토요일에 오일을 교환했는데, 교환할때마다 차량 상태가 달라지는군요.
그래서, 그 변화에 대해 말해볼려고요.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 해서요...

차량출고일 : 2004년 8월 31일

1차 교환 : 1,500KM 주행 후
오일 : 순정 디젤 오일
교환장소 : 친구 정비 공장
이때는 오일이 좀 많은 양이 주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차의 진동이 좀 심해지고, 출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되더군요.

2차 교환 : 3,000KM 주행 후
오일 : 순정 승용형 디젤 오일
교환장소 : 카클리닉
1차 교환 후 심해졌던 진동등이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하던 시점이었고, 고속도로에서 한번 진하게 밟아줬죠.

3차 교환 : 64,000KM 주행 후
오일 : 듀론 XL
교환장소 : 모X오일
이때부터 합성유로 넣어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오일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잠깐동안 얘기하면서, 아직 길들이는 시점이고, 광유에서 합성유로 교체하면
차가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조금은 저가의 오일로 넣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오일이 듀론이었습니다.
교환 후 엔진소음이 조금 커지고, 가속성은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1000K정도 지나야 차이가 나타난다고 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별로 좋아지지 않더군요. 그러던중에 겨울이 돼서 시기상 이유도 있었겠지요.
그후, ECU 업그레이드가 있었고, 연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합성유는 10000K 교환이지만, 이전에 광유였고, 마무리 길들이기 과정이니
7000정도만 타라고 하더군요.
10000K 넘어가면서 미션오일갈때 오일필터와 에어클리너를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교체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미션오일도 합성유로 갈았는데, 별로 추천은 안하게 되네요.
비용은 비싼데,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미션오일 합성유로 갈고 변속감이 좋아지셨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차이가 없네요--;;

3차교환 : 13,000KM
오일 : 모빌1 TRUCK & SUV
교환장소 : 친구 정비공장
이번에는 유X상사에 가서 오일을 직접 사왔습니다.
원래 모빌1 씬쓰S 터보디젤을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품절이라 이 오일로 구매했습니다.
친구에게 부탁해  교환을 하면서 이번에는 오일양을 조절을 잘 했습니다.
교체한 후는 별로 차이를 못느껴 괜히 돈만 낭비했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정도 주행하고 나서 차이가 나타나더군요.
공회전시에는 별로 못느끼지만, 운행시에 엔진소리가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전에 가속시에 나던 굉음도, 상당히 부드러운 소리로 바뀌었더군요.
또한, 연비가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ECU 업그레이드 후 떨어진 연비때문에 상당한 불만이었는데,
다시 예전의 연비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물론 어제, 그제 장거리를 위주로 달리기는 했지만,
그전에 장거리로 달리던거예 비해서 만땅시 운행거리가 50K 이상 연장되었습니다.
요근래 만땅에 450K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만땅에 600K 정도가 되었네요.
그래도, 이부분은 다음주나 되어야 확실한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두서없는 제 오일 교환기입니다.
다음번은 여러 폐인분들이 추천하시는 아랄70%로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모빌1도 어느정도 만족하지만, 아랄도 써보고 제차에 맞는 오일을 선정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