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전동차를 타다 보면 냉방관계로 항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대부분 한 여름에 무슨 난방을 하느냐는 항의성 민원이죠.

하지만 전동차는 제어방식에 따라 철도공사(前 철도청--1호선,3,4호선에 korail 표시된... )수도권 전철 (인천-의정부, 천안, 용산-성북 등)차량은 저항제어방식과 인버터제어방식(VVVF)의 차량이 함께 운행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저항제어 방식의 차량이어서 전동차 견인전동기를 돌릴 때 발생하는 역기전력을 이용해 제동(발전제동)에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저항을 통해 “열熱”로 발산 시킵니다.  
10량 전체가 그런 게 아니고 저항이 달린 차량이 차 바닥에 설치된 저항의 열로 인해 한여름에도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오인하시는 분들이 난방을 가동하는 걸로 알고 항의하는 거죠.

그러므로 차량이 덥다고 느껴지면 다른 칸으로 이동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 해당 차량을  구분하는 방법은 차량 측면에 고유 숫자가 있습니다.
저항차의 경우 1***단위로 시작되고 인천쪽을 향해 보면 운전실부터(두 번째 칸, 다섯 번째, 여덟 번째 칸이 저항이 취부된 차량이므로 하부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아울러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판타그라프(집전장치 : 전차선에 닿아있는 마름모꼴 모양)가 달린 칸도 주변압기등 특고압 장치가 취부 되어 있어 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 칸도 피하면 결국 양 쪽 운전실과 4번째(18**) 7번째(19**) 칸이 아무런 동력을 갖고 있지 않아  위와 같은 열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단, 이와 같은 현상을 가진 차량은 예전에 생산된 저항제어차량에 한하고 최근에 생산되는 VVVF차량(차량번호 5***로 표시된 차량)은 제어 방식이 전혀 다른 회생제동을 쓰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1호선이라고 흔히 말하는 구간에 운행하는 오래된 차량에 한한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