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포토로) 지난 25일 저녁 충남 서천의 춘장대 해수욕장의 해변에 주차해 있던 자동차가 갑자기 바닷속으로 후진해 주변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자동차는 해변에서 20여m 거리를 후진한뒤 제트스키를 실은 수레앞에 멈춰섰다. 물속에 잠겨 있는 수레를 끌고 나오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것.

물속에 잠겨있는 수레를 자동차 뒤 고리에 거는 사이 밀려드는 밀물에 바퀴의 절반 가량이 물에 잠기게 되자 주변 사람들은 자동차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 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자동차가 물속을 빠져나오기 위해 힘찬 출발을 했고, 당초 우려와 달리 쉽게 해변으로 빠져나왔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해변이 단단해 평소 해변 드라이브를 즐기는 자동차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곳 주민들은 “그래도 밀물때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병현/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