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이 춘천이고 일터가 일산인데
오늘 저녁에 일산으로 올라왔습니다.
바쁜일이 있어 집사람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열심히 올라왔는데요.
일산 거의 다 와서 펑크가 났습니다.
굵직한 철사가 박혔더군요.
갑자기 콱콱콱 뭔가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정차 후 살펴보니
디긋자로 생긴 철사가 푹 박혀 있더군요.
참으로 황당합니다. 마침 스페어는 실려 있으니 크게 걱정은 안되는데
당장 내일 새벽에 움직여야 하는터라 언제 수리를 받을 수 있을지
깜깜한겁니다.
시간도 자정이 다 되어 가고 말이죠. 스페어로 갈아끼어도 이 시간에 어디가서
수리를 받나 싶고 말입니다.

보험회사에서 이럴때 뭔가 해주는게 있었던거 같아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사람이 저보다 낫더군요.
타이어 교체는 무료로 출동해 준다고 알려주네요.
스페어로 갈아끼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 같았는데 맘이 놓였습니다.
다만, 그저 스페어로 가는정도의 일도 긴급출동해서 도와주려는지.. 대단치도 않은일에
전화를 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혹시라도 펑크때우는것도 해준다면 좋겠다 싶어 보험회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친절하게 응대해 주더군요.
위치확인 해서 바로 카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주고요.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오래지 않아 수리하는 분이 와서 지렁이도 끼워주고
바람도 넣어주고 잘 처리했습니다.
다만 펑크 때우는것은 실비로 받는다고 하네요.
오천원이라는데
마침 현금이 부족해서 얘기했더니
내일 계좌이체로 달라고 합니다.
다행이죠 ^^
'
혼자 이고민 저고민 많이 했는데
아주 편하게 해결되었습니다.
펑크나면 간단히 처리 가능하니 모르는 분 계셨으면 참고하세요. (전 이렇게 간단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거 지렁이로 때운걸로 다 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