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된 제 흰둥이가 내일 심장수술(엔진교환) 합니다.. ㅠㅠ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에 힘입어.. 어쩔 수 없는 수술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기분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후에 아무 문제 없이 잘 굴려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5000km까지 꼼짝 없이 정속주행해야 한다는 압박은 조금 두렵군요.. 이제서야 쌩쌩~~ 맘놓고 다녔는데..
혹시 엔진오일 누수 때문에 고민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간단한 수술까지의 과정 설명드립니다.
...
출고 : 2005년 9월
모델 : 2WD TLX 최고급형 흰색
용도 : 출퇴근
거리 : 10200KM

1. 2005년 10월 / 1000KM 오일 교환시 오일펜쪽에서 오일 누수 확인 --> 판매사원에게 전화하여 수리 받음
2. 2006년 3월 / 5000KM 오일 교환시 오엘펜쪽에 오일 누수 재차확인 --> 판매사원에게 전화 재조치 요청했으나 수리 못받음
3. 입고 정비 지연 --> 운행에 크게 문제는 없으며, 회사업무와 정비입고일 시기를 맞추지 못해 지연
4. 2006년 7월 13일 / 10000KM 오일 교환 및 오일 누수 점검차 정비공장 입고 (영등포 소재) --> 단순 오일펜 누수가 아닌 엔진 실린더 하부 볼트(어퍼블록)에서 누수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확인
5. 2006년 7월 13일 / 새차이고 하니 엔진교환해 주겠다는 통보 받음 --> 19일 오전에 입고하는 것으로 예정

...
처음에는 단순한 오일펜쪽에 누수인지 알았습니다. 오일펜을 뜯어서 확인 결과 특별한 결함이 없고,(오일펜쪽에 누수는 흔한 증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크랭크 라데나 쪽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가 확인했더니 그부분도 아니고.. 여러가지 확인끝에.. 최종적으로 엔진실린더 하단에 어퍼블록이라는 곳의 누수 확인하여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심각한 엔진 결함이나 문제가 있는건 아닌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출고된지 10개월 정도 된거면 새차라고 할 수도 없을텐데, 엔진 교환을 제시한 사업소측이 고맙기도 하고... 혹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겁도나고... ^^;;
회원님들 차량에도 혹 이런 증상이 있으시면 정밀진단 받아보십시요.
...
엔진교한이 처음엔 그냥 새차처럼 타겠네 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과 주변 지인들의 의견에 장점 반, 단점 반이라는 생각으로 수술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수술결과후 흰둥이가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달렸지만, 한달여 정도 1000KM까지는 무리없이 다녀야 할것같습니다.. 차후 경과는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