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를 구입한지도 벌써 6개월이 넘었습니다. 처음 만나 설레며 운전한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바이오디젤땜에 한때 기분도 상했고, 만키로도 다되어 가고, 조금씩 안들리던 소음도 들리고,
이 차의 특성도 길들어가고, 안좋은점도 여러가지 보이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네요...
이번 추석때 시골내려가서 벌초겸 성묘하러 가기위하여 사촌동생의 렉스턴을 얻어타고 갔습니다.
뉴렉스턴이고 어른 네명과 제초기를 포함하여 잡다한 많은 물건을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2900cc의 힘으로
잘 나가더군요. 가파른 산길언덕도 잘 올라갔구요..머 배기량이 크니 당연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놀란것은 그런게 아니고 평지길을 달릴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차가워낙 크고 바깥에서 엔진음이
크다고 생각하여 내부에서도 그러겠거니 했는데, 생각과 전혀 다르게 상당히 정숙하더군요.엔진음은 거의
잘 안들리고, 잡소리도 거의 없구요. 엔진음이 스포티지와는 좀 다르게 무거운 음이며, 작게 들렸습니다.
좀 놀랍더군요.. 이래서 차값이 비싼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 그래도 가격에 성능을 따지면 스포티지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듣기싫은 소리 한가지 때문에
정이 좀 떨어질려고 하고있었는데, 그래도 아끼고 잘 타보렵니다.
아 참 그리고, 요즘 간간히 윈스톰이 눈에 보이던데, 볼수록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타보진 않아서 주행성능과 소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겉만봐서는 우리 스포와 견줄만 한듯해요..
지엠대우도 많이 좋아진듯 하더군요.. 혹시 타보신분 있으시면 살짝 시승기 리플부탁해요..
그럼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