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어백 경고등 문제로 사업소에 다녀왔습니다.
약 2달 전부터 시작된 에어백 경고등 문제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왠지 찜찜해서 검색을 해보니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이 엄청나게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후 Q에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1차조치: 초기화로 인한 경고등 기록만 삭제 (ㅡ.ㅡ;)
2차조치: 운전석 시트 밑 프리텐셔너 전원접속부위 더욱 단단히 결속

But, 또다시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어 기아차 사업소로 A/S 신청을 하고
2주후에 예약을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스캔을 체크해보니 이전과 동일하게 '프리텐셔너 저항과다' 라고만 뜨는데 이전에 Q에서 했던 것을
말씀드렸더니 잠시기다려 보라고 하시구서 컴퓨터를 뒤지시더군요~

그러고서 스포티지는 에어백 경고등 점등현상 때문에 공문이 내려온게 있다고 하시면서
Q에서 취했던 것 처럼 운전석 시트 밑 에어백 감지센서하고 프리텐셔너 전원 부위의 접속을 확인하시길래
제가 이미 지난 번에 Q에서 이렇게 했는데 또 불이 들어왔다고 이 거 또 안되면 어쩌냐고 여쭤봤더니
기사님 왈, 이번에는 확실히 된다고, 실은 이 방법 말고는 다른게 없다고 하셨어요  ㅡ.ㅡ;
스포티지가 이 부위 접속이 약하다 하시면서...

결국 다른 수단을 기대하고 갔지만, 그렇게 조치는 끝났구요,

한가지 느낀 점은, 수많은 회원이 이러한 동일한 문제로 사업소에 다녀왔고,
그로인해 기아측에서는 정비소에 공문과 문제대응 메뉴얼까지 보낼 정도면
분명 스포티지 차량 자체의 고질적인 결함으로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티지가 04년도 3사분기에 출시되어 햇수로 4년째 접어드는 차량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그러나 모든 차량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닌 일종의 결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이 기능이 손상될 경우, 정면충돌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음으로써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 볼때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아측에서 리콜까지 감행하기에는 통계상 수치가 미미해서 대처에 안이하리라 생각되네요~
즉, 문제가 있음에는 기아측도 통감하겠지만,
스포티지가 워낙 많이 팔려 전체적인 스포티지 결함 건 중 에어백결함 관련통계는
미미할 것이기에 대처에 안이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뭐 일단 조치를 취했으니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만,
이후에라도 다른 회원분들께서 동일한 문제를 겪으신다면
개인적으로 또 얼마나 시간적,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기아자동차의 소극적인 대응태도가 아쉽네요......

암튼 이번 일을 겪으면서 차는 탈 줄만 알았지 정말 하나도 몰랐었는데 조금씩 배워나가네요~ ^^;

회원님들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