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사진을 못올리겠네요..

차에 자동세차권만 10장 있습니다. 무려 ㅡㅡ; 3개월간 한번도 세차를 못했습니다. 10장중 7장은 기간이 지나버렸네요.

에휴..............................................

여기저기 일때문에 왔다 갔다 하다보니 집도 3일에한번 정도 들어가고... 차에서 새우잠도 많이자게 되고...

뒷자석과 트렁크는 이미 짐칸으로 변해버린지 오래이고...

평균적으로 150kg 이상 짐을 태우고 다니고.... 몇일전에 짐을 다 내리고난뒤 운행하니 ㅡ_ㅡ;;; 저는 스포트지가 스포츠카로 변신한줄알았습니다.

"이러다가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거 아냐???"

엔진도 신나하더군요. 허긴... 제 몸무게 59kg + 짐무게 150 면... 209kg을 늘쌍 태우고 다녔으니...(엔진 소리가 달라지더이다...)

제차를 본 거래처 형이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넌... 아무리 봐도.. 용달 살놈이 잘못산거 같어... 니 눈X에는 저게 SUV로 보이냐? 용달이지..."

-_-... 인정했습니다.

차체는 금속과 페인트와 코팅과 함께 -_- 먼지로 이루어 졌다고 혼자 박박 우기고 싶습니다.

차 바닥... 진흙 투성이입니다. 휠? 원래 색깔이 누리끼리 한거 아닌가요? 와이퍼로는 ㅡㅡ; 더이상 맑은 화면을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운전석 창을 내릴때 삐걱 거리길래 문짝 뜯어 봤더니 ㅡㅡ; 그 안이 먼지 소굴....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처음에 계획했던 계획중 단 한가지도 실행하지 못하고(덕분에 통장에 잔고는 넉넉..아니 풍부하군요) 오질나게 고생만시켰네요. ㅠ.ㅠ 미안해라....

오늘 정~~~~~~~~~~~~~~~~~~~~~~~말 오랜만에 "아가씨" 한분을 집까지 모셔다 드릴일이 생겼는데...

혈향 : 아~~~~~ 대체 몇달만에 여자(나이상관없이)가 내 차를 타보는가...
아가씨 : 저..저기 -_-;;;;;(무척 당황한 얼굴) 오라버니님아... 차가 좀 당황스럽다??? 반성좀 하지??
혈향 : 시간이없어서 그려~~~
아가씨 : ...(좀 생각하드만) 허긴... 오빠 몸관리도 안하는데 차관리를 할리가 없지... 둘다(차랑 몸이랑) 병원좀 가봐야 하는거 아냐???
혈향 : -_- 아직 괜찮다니까! 나도 때빼고 광내고! 스포도 때빼고 광내면! 새것같다니까!!!!!
아가씨 : 그려.. 그렇다고 치고... 나 이차 타도 병걸리고 그런거 아니지?
혈향 :  택시타고 집에 갈래?.....
아가씨 : 뭐... -_- 그건 아닌데... 바퀴벌래 나오는건 아니지??
혈향 :  야!!!!!!!!!! 안나와! 탈꺼야? 말꺼야?
아가씨 : 허긴.. 바퀴벌래도 이 차엔 안붙것다.

ㅠ.ㅠ....

내일... 세차하러가야 쓰것습니다. 정말... 우리 깜둥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고생만 시키고....

허긴... ㅠ.ㅠ 뒷유리창이 먼지때문에 잘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