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란에 쓸까 하다 성격이 맞지 않는듯 하여...자게판에 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터란에서 제가 벌인일이 있습니다..^^

택배 조회를 해보니...
택배물건이 주인을 찾아 열심히 달려 가고 있더군요..^^
별탈 없다면 오늘쯤 받아 보시겠네요..^^

제가 받는것도 아닌데...설레네요..^^
새벽4-5시까지 작업할때는 "내가 괜한일을 벌인게야..ㅠㅠ"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은 설레기 까지 하다니..^^;;;;약간은 우습기도 합니다.^^;;;


자동차나 LED DIY 말고도 여러가지 DIY 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 여닫을때 소리가 난다면 윤활제를 바르다거나 슬립링을 조정해 준다거나....
이런 간단한것이 DIY 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자동차라면.... 간단한 소품을 하나 설치하는 것이 그러하겠죠..^^

저는 나름대로 집에 가구, 전등, 수도...기타등등... 간단한 수리나 보완 정도는 제가 직접 합니다.
그중에 절반 정도는 그냥 다른 사람 손으로 해결하는게 더 싸게 먹힐때도 많습니다.^^;;;;;;

근데.... 왜 계속 하느냐....재미 있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하는 DIY 는 그렇습니다.

DIY 를 하고 싶다는 분들께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귀찮긴 하지만 싸게 차를 꾸미고 싶어서 DIY 를 하고 싶다면 아예 비교적 싼 공임으로 하는 업체를 알아 보세요" 라고....
정말 DIY 의 과정을 즐기시지 않는다면.. 말그대로 DIY 는 DIE 가 되고 맙니다.^^

다이번개때 보면 몇몇분들은....DIY 를 위해서가 아니라...공짜 설치를 위해 참석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분들을 탓해본적 없으며...앞으로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이 나쁜짓도 아니고 그다지 비양심적이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인해 약간의 우울감을 느끼실 분들과 DIY 의 즐거움 보다는 꾸미기의 즐거움만 아시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어쩔수 없겠죠..^^

저도 처음 스포넷에 정보 얻어 갈려고 가입을 했습니다. ㅋㅋ( 엮긴거죠...ㅠ.ㅠ)
뭐 아는것도 없이 다이메뉴얼 게시판에만 의존해서
다이하다 고장내면 부품사서 다시 작업한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실내전체(계기판,센터페이사쪽, 문짝쪽....기타등등) 다이를 하고 나니 딱 6개월 지나더군요..ㅎㅎㅎ
좀 외롭긴 했지만 나름 즐거운 작업이였습니다. ^^

이번에 LED 모듈을 받으시는 분들도 장착후 뿌듯함을 느끼실수 있다면...
다음엔 아마도 직접 인두기와 드라이버를 잡으실 용기가 생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날씨처럼 화창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DIY족 만쉐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