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 적는데 사고 얘기네요.

어제 분당에서 서울로 오는 고속화도로(뭐였더라?)에서 5중 충돌이 났습니다.
제 스퐁이는 젤 앞차...
대충 사고 후 모양을 보면..
<---- 진행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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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아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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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로    (스퐁이)                  (갤로퍼)
-------------------(레미콘)-----------------------------------
2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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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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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에서
3차로가 급 막힘 -> (스퐁이) 바상등 켜고 정지 -> (갤로퍼) 정지 -> (아반테) 갤로퍼 뒤에(3차로) 정지
-> (스타렉스) 천천히 1차로로 정상 주행(아마도)
-> 이때 3차로를 달리던 (레미콘) 급브레이크로 차로 변경(2차로->1차로)
-> 1차로의 (스타렉스) 발련 2차로로 꺾다가 (스타렉스) 우측 추돌후 2차로 진입
-> (아반테) 위험을 느껴서 갓길(갤로퍼 뒤에서 갓길로 이동)진입
-> (레미콘) (갤로퍼) 충돌 및 우측(3차로->갓길)으로 밀고 들어감
-> (갤로퍼) 밀리며 (아반테) 벽으로 밀림
-> (갤로퍼)(아반테)를 쿠션삼아 3차로의 (스퐁이) 뒷면 추돌
-> (스퐁이) 앞으로 밀림 -> 종료
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ㅠㅠ;;

일단 정리된 것은 레미콘 기사(어르신..ㅠㅠ)의 100% 과실로 처리 되었습니다.
다행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구요. 아반테와 갤로퍼는 폐차할 지경이었습니다.
제 스퐁이는 첨부 사진과 같이 뒤와 뒷 왼쪽 측면이 나갔구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스타렉스 받을때 사이드 미러로 돌진하는 레미콘(ㅠㅠ) 보이는데...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차를 앞으로 급 운전해서 충돌이 최소화 된것 같습니다. 휴~~~

여튼 그 후에 경찰오고 보험오고
-> 경찰서에서 기다려 조서 작성해야한다 기다려라 한 후(2시간정도 뒤)
-> 경찰이 하는 말 "보험 담당자랑 얘기 먼저하세요"
-> 보험 담당자 왈 "보험으로 처리하시죠?"
-> 그래서 4차 차주 모두 "그러세요" --------------> 그런데.....
경찰 왈 "보험으로 처리한다니 조서는 필요없고 가세요".......ㅠㅠㅠㅠ

무슨 사고 현장에서 보험 담당자 오고 100% 레미콘 과실로 했는데...굳이 경찰서로 끌고 오더니...
결국 보험으로 처리하니 가라고 합니다...바쁜 사람들 모두 묶여두고...에휴~~~

여튼 제 차에는 3명이 탑승했는데, 오늘 병원 가니 목 뒷 근육이 놀랐더군요. (2주 라고 적네요)
차는 집 근처 공업사(1급 정비공장)에 맡겼습니다.

몇가지 잘 아시는 분께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피해자 사고는 처음이거든요.)
1. 대물은 인증되는 범위만큼 보험 접수번호로 공업사에서 복구하는것으로 압니다.
   물론 무사고였는데....옆 철판 짜르고 복구한다지만...원래랑 같겠습니까? ㅜㅜ;;
   이때 수리비 이외에 심적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2. 대인의 경우 저는 근육이 놀래서 2주정도 나왔고 다른 뒷자석 동승자는 속목이 아프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 처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요?
   일단 대인 접수(저만)는 연락해서 했고, 정형외과에 보험 접수 번호는 줬습니다.
   진료비 이외에 놀란 가슴등 추가 보상이 가능한가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3. 차를 수리하면서 반톤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ㅎㅎ...은비단 반톤 이쁠까요?

여튼 다들 자신만 안전 운전 잘해도 이런 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운전시에 과속 금지와 방어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