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또 한나라당이라는 겁니다.

요즘 상황에서 자꾸 비교되는
굴욕적인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던 그때

15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지요.

97년 12월 18일에 치뤄진 선거에서
전체 득표율 80.7%중

이회창 후보 : 9,935,718  (30.8%)
김대중 후보 : 10,326,275 (32.8%)
이인제 선수 : 4,925,591
권영길 후보 : 306,026

였습니다.

김대중 후보가 32.8%로 이회창 후보 (30.8%)를 누르고 당선 되었지만,
이인제 선수(!)가 한나라당의 표를 갉아먹어줬기에 가능 했던 것입니다.

나라 망하고 거덜날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난파원흉당에게 표를 모아주다니
참, 대단한 판단력이자, 따뜻한 정이 넘치는 투표가 아니였는지요.

IMF때 그 고통 겪으면서도
원인도 모르고..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좌파,우파 빨갱이 노름만 했을 뿐이지요.
국가환란이 오면 가진자는 더 가지게 되고 없는 사람만 죽어납니다. 왜 모르죠???

정치권력으로서 여당과 대통령은 동일 선상에서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노통 욕할때는 그거 아니였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온정주의에 이끌린 판단력 미스는 요즘에도 대단합니다.

전세계에서 제일 부지런하고 똑똑한 국민들이
선거때만 되면 손가락 통제도 못하는 분별력 없는 사람이 됩니다.

요즘 외환위기에 엔화는 1년전과 비교해 2배가 올랐고
잃어버린 10년, 좌파정권 10년이라 비난하던 지난 DJ정권과 노무현정권에서
모아둔 자산들을 1년도 안되서 다 날려먹고 있습니다.

단언컨데.
차기 대통령도 한나라당입니다.  (가벼운 데모게임으로 오늘 9시 뉴스 보시면 아십니다)

정치인 욕할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 찍어주고 지지 했기에
또, 그들이 튀어나온거 아니겠습니까?  잃어버린 10년을 찾겠다더니
집권 1년도 안되어 IMF구제금융 가능성을 열어두겠답니다. 그 빚은 또 누가 갚아야 하나요?

이런 망국적인 정치에 대한 무관심.
우리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