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커피와 빵을 샀습니다 (1900원이었습니다..)

제가 회사원이다보니.... 연말정산대비하여... 가능하면, 현금안쓰고... (쓴다고 해도 현금영수증 되는곳에서만..)
나머지는 카드결제가 가능한곳이면 카드를 사용하는 편입니다..(동전이나 잔돈 생기는것도 번거롭고 하여서...)

그래서 오늘 아침에 휴게소에서 1900원을 결제할때 카드를 냈죠..

그런데 그쪽 종업원이 제가 오기전 손님들의 결제금액 영수증 30~40여건을 결제처리 안한채로 계속
현금처리를 해놓은 상태였던거 같습니다..
(영수증이 잘려있지않은 상태에서 계산대에서 바닥으로 꽤 길게 영수증이 늘어져있는걸로봐선...)

그러다가 그런상황에서 제 꺼 1900원을 카드 승인기를 긁고나서 보니
뭐를 잘못했는지,, 갑자기 제 카드사용액에 5만 8천 얼마가 결제승인문자가 오네요 ㅡㅡ^
황당하여, 이게 뭐냐고 했죠. 그러더니 잘못 계산된거라면서
바로 취소하고 재 결제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영수증을 보면서 바닥에 늘어져있는 영수증을 보면서 약 2~30건에 대해서
영수번호를 일일이 치면서 결제취소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직접 저한테 그런건 아니지만... 혼자서 씩...씩 거리면서 궁시렁 대더군요
왠지 제 생각에는... 보통 휴게소에서는 대부분이 현금결제를 하고 현금영수증을 떼지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그 결제금액을 종업원앞으로 현금영수증처리를 하려고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카드결제를 요구하고, 그러면서 잘못 조작하여, 그전에 계산된 금액까지 모두
제 카드결제로 결제가 된듯 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그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그냥 저의 추측일뿐입니다...)

아무튼, 인상 잔뜩부리고, 혼잣말로 뭐라뭐라 궁시렁 대면서 , 전에 있던 (제 결제금액 1900원 말고..
5만 8천원 결제금액...)
아무튼 그거를 일일이 다 취소처리하고 나서 제 꺼 1900원 재결제를 하면서 1~2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뒷 손님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괜히 뒷 손님이라도 있었으면... 그까짓 1900원 카드로 결제해서 사람 기다리게 하느냐고..
저를 원망했을 수 도 있겠죠..

아무튼 카드결제를 다시하고나서 영수증을 신경질부리듯이 저한테 툭 던지기까지 하길래..
살짝 승질이 나서... 한마디 할까 하다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괜히 소란피워봐야 저만 손해고,
출근늦어지면 안되기에 1900원 카드결제 한 내가 나쁜놈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그냥,
나왔는데요...

물론 카드사용하면, 해당업자입장에서는 카드수수료니 뭐니 여러가지가 현금결제보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는 하나.. 그렇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그렇다고하여 그사람들 때문에 신용카드 소액결제는 하면 안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1900원 결제하여, 그걸 또 기어코 카드결제하여, 연말정산때 쓰려고 한다고한다면.
그거 해봐야 세금정산에 100원도 영향 안간다는 분도 있지만.. (물론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런것들이 한푼두푼 모이면 그것도 만만치 않자나요...
아무튼 참.....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갑자기 말이 샌거 같네요..
아무튼.... 좀 황당하더라구요... 종업원이 그때그때 금액결제를 다 해놓은상태였다라면,
제가 카드냈을때도 바로 승인작업이 이루어졌을텐데...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뜬금없이 5만8천원이 승인되어, 취소후 재 승인, 기존 3~40건되는 영수증건에 대해서
모두취소하는행동(취소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영수증보면서 뭔가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괜히 저한테 신경질적인 행동을 부리고
오늘 아침부터 겨우 1900원때문에 살짝 기분이 나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