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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보험협박

제가 어제 아파트 단지에서 회사차로 사고를 냈습니다.

저는 좌회전하던 스타렉스. 상대는 직진하던 구형 마티즈 흰둥이.

절 가로질러 먼저 가려고 급하게 직진하다 제가 옆구리를 들이받았죠.


상대는 긁힘과 더불어 문짝 찌그러짐. 제차는 앞범퍼 우측이 긁혔고.
그나마 다행인건 아파트 단지내라 제 차가 느린속도였기에 다친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상대방쪽은 운전하던 남학생과 뒷자리에 여학생 둘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는 91년생인거 보니 학생인듯합니다.
제차는 저 혼자였구요.

전 삼성화재, 상대는 메리츠. 둘다 보험 불렀죠.
사진찍고 신분증 적어내고. 뭐 그당시는 원만히 처리되었습니다.

결국 8:2 과실 나왔고, 전 알았다고 했습죠.


문제는 지금부터.
메리츠쪽에서 오늘 저에게 전화가 왔네요.
상대방이 병원 안눕기로 한 조건으로 저에게 100% 인정과 더불어 수리비 전액 부담하라고.
그게 보험료도 싸게 먹히고 제가 손해볼일이 전혀 없데나??? 그러니 감정적으로 하지말고 좋게 처리하자고 하더군요.
순간 황당하더군요. 분명 다칠일 없는 사고인데..... 게다가 감정적으로 하지 말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다치셨으면 누워야죠. 전 회사차라 보험에서 하라는데로 하겠구요... 그런식으로 하시면 저도 같은방식으로 처리하겠으며,
제가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로인해 출근못하는거에 대한 부분도 그쪽에서 감수해주셔야 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잠시 후,
이번에는 학생의 어머님이 전화를 하시더군요.

뭐가 덜 손해가는건지 잘 생각해봐라. 그쪽에서 100%해준다는 조건에서 우리 애들이 병원을 안간거였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우리 병원에 입원해야겠다. 그러니 그쪽 과실 100 인정하면 입원안하고 그냥 처리하겠다.


제가 비록 31년밖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살다가 이런경우 처음입니다.

일단 다시한번 '회사차 보험처리와 관련하여 난 아무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 회사에 말할 처지도 아니고, 우린 보험회사에서 과실 떨어지는데로 인정하고 처리하겠다. 자세한건 보험회사와 얘기해라.' 라고 하니까 '그럼 애들 입원해도 된다는거에 동의하는 거지요?' 라고 되묻더군요. 그래서 '그건 알아서 하십시오-'  라는 말을 끝으로 일단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차사고- 분명 사고나고 다친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치료와 보상을 받아야함이 마땅합니다만... 이런식의 대응은 해도해도 좀 너무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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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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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고탁[광주] 2009.08.06. 17:13
보험처리란게 첨 거지 같습니다.
그래서 이긴사고 진사고 나오는거지요
보험회사말처럼 인피 안넣고 상대방차 고쳐주는게 어떻게 보면 러시안 룰렛님한테는 이익일겁니다.
차에 3명타고있으니 진단만 넣어고 합의봐도 60~80 잡고 3명이니까 200만원 가까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줘야 됩니다
그러면 룰렛님 할증율이 올라가겠죠
우리나라보험의 문제점이죠 안다치면 안다친거지 나이론 환자 짓이나 할려고 하니까요
사고한번으로 팔자 고치려 합니다.
언젠가 메스컴을 통해 허위로 병원입원해서 병원비 뜯다가 걸린 택시기사가 적발되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빙산의 일각이죠 실제로 그렇게 되긴 힘들고요
사고나면 보험회사에서 위자료 차원에서 얼마주거나 상대방차 전부 고쳐주는 조건으로 경미한 사고는 마무리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상대방 차주를 참 그지같은 것들 만나신거 같네요
아무쪼록 처리 잘되셧음 하네요
[서경]깜댕이 2009.08.06. 17:18
통화하실거 없이 보험사 직원이랑 말씀하라고 해버리세요... 보험처리를 하는데, 왜 보험회사와 얘기를 안하고 당사자와 통화를 하는지...보험사에서 룰렛님 전화번호는 왜 가르쳐 줬는지 모르겠군요..
[충] 러시안 룰렛™ 작성자 2009.08.06. 17:30
회사차니까 전 별 부담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한 식구가 아니더군요. 이럴경우 나머지 인원에 관해선 제가 100을 물어줘야하는지도 좀 의문이구요.
전 보험회사가 시키는데로 하렵니다.
[전]독고탁[광주] 2009.08.06. 17:39
차에탄 사람은 모두 해줘야 됩니다 동승자는 식구이런걸 떠나서 전부요
[서경]제미니 2009.08.06. 17:44
아직 사고를 한번도 내보진 않았지만.. (예전에 다른차로;; 한두번 있습니다만 큰게 아니라서 ..)
보험회사가 끼는 사고나면 당황하지 않을란가 싶습니다 ㅠㅠ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서경]천^_^사 2009.08.06. 17:50
이정도는 좀 많은거 같아요... 입원할테니 100%로 인정해달라 모 이런거요...
2009.08.06. 17:56
참 별별 사람들 다있네요.. 세상에 황당한 사람들 참 많은거같습니다.
그렇게 처리하는게 보편적인건지도..... 참 씁슬합니다.

어쨌든 좀 속상하시겠습니다..
[서경]김돌 2009.08.06. 18:23
녹취하셔셔 보험사기로 고발하면 안되나요??
[서경]잼잼 2009.08.06. 19:11
엄마라는 사람이, 아직 91년생 아들도 어리구만, 참 좋은거 가르치네요...
물론 보험사에서 시켰겠지만....
지호&윤호 2009.08.06. 19:46
보험사가 시켰을것 같네요...
처리 잘하세요..
[충]모래고래 2009.08.06. 23:06
그정도면 보험사기네요....

쩝~~울나라 사람들 보험사기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죠...

이건 다 보험사의 무능함때문이고 손해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쉬운방법으로 이익을 취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네요..
[충]수야 2009.08.07. 00:49
쩝;ㅋ 저는 비싼 썩은 삼X화제 쓰는데.. 어머니 친구분이 설계사로 계셔서 아주머니께 콜하면 다 알아서 해주신다는..
profile image
[충]soulman 2009.08.07. 01:29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ㅡ.ㅡ
[경]스파르타 2009.08.07. 02:00
회사차량이니 걱정안하셔되 될듯합니다...
병원에 눕던말던 상관없구요 보험처리했는데 자꾸 연락오면 그것도 법에 걸립니다
아프면 누워야죠...근데 돈이 목적이라면 사기성립이될수도 있네요...
회사보험사측에 연락해서 자꾸 이런식으로 연락온다고 하시면 알아서 처리합니다...
그래도 오면 경찰에 신고하면 찍소리 못합니다...
[경]스파르타 2009.08.07. 02:01
아...그리고 학생분 어머니도 참....말리지는 못할망정....
gajisai 2009.08.07. 02:16
룰렛님이 먼저 전화 걸어서 그쪽 요구를 확인하세요. 100프로 해주면 입원 안한다 어쩐다 한거...그리고 그 내용을 녹음 하시고 경찰에 넘기세요. 동시에 룰렛님 쪽 보험사에도 넘기시구요. 담당 보험사 직원 말고 ARS로 걸어서 아무래도 담당 직원끼리 아는 사이여서 짜고 그러는 것 같다...이렇게 말 하시구요.^^

보험사기...없어져야죠.
profile image
[경]참치 2009.08.07. 09:26
잘 하셨구요..
님도 보험회사 연락해서 따지세요..
이게 뭔 8:2 냐구여.. 6:4 아니냐고 따지세요.
[전]벙거지모자[광주] 2009.08.07. 10:03
참치님 말대로 하시고 본사에 전화하세요..팀장 바꾸라고하시고요..
이따위로 하면 민원 넣겠다고 하세요..경찰에 신고해도 알아서 하라고 할 겁니다.
경찰도 경미한건 안할라고 하거든요..
요즘 보상과직원들도 문제가 많아요..
[경]min1730 2009.08.07. 17:22
평생 병원에 누어 있으라고 하세요. 이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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