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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양반들 진짜 말하는거 보면..

  • [경]개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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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보다가~
어느기자가 쓴글인데..
제목부터.. 에효~
김연아 “첫 점프 말아먹고 당황 경기 내내 다리가 후들”

말아먹고... 이표현를 잘쓴걸까요?

아님 생각 없이 쓴걸까요? 당췌 이해가...
"첫 점프 실수하고 당황 경기 내내 다리가 후들"  이렇게 쓰면 아주 좋을꺼 같은데..
진짜 요즘 인터넷 뉴스 보면 기자들 생각 없는것도 참 많네요~
청소년도 보는곳인데~ 인터넷 뉴스보면 섹쉬 화보촬영 이런것들이 올라 오질 안나..
뉴스꺼리도 안되는 그런것들 올라오질 않나... 쩝..
저는 아직 20대후반인데도 인터넷 뉴스에 가끔 생각없는 기자양반들 글보면 진짜 어의상실입니다..

제생각인 잘못 된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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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오스[군산] 2009.11.17. 21:57
이런.. 우라질 브라질 스리랑카레이션 같은 경우가 있나 ~
그 기자는 좀... 언어교육좀 받아야겠네요~ ;;
[서경]앤서니 2009.11.17. 22:15
기자 자격시험 도입이 시급합니다.
제목보고 기사 내용 보면 기자인지 낚시꾼인지 구별이... - -;
[전]우연[광주] 2009.11.17. 22:36
말아먹고 란 표현은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직접 그렇게 말해던거 같던데...

아..확실친 않아요 ㅜ

하닉사랑 2009.11.17. 23:59
우선은 김연아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에 "말아먹고"란 표현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인터뷰내용을 제목으로 사용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 기자들의 낚시실력(?)은 거의 프로급에 가깝다는...
거의 세계 Top급인거 같아요...ㅡㅡ;; 씁슬하네요...
[서경]오너 2009.11.18. 09:05
음.. 그냥 지나가려다, 리플 남깁니다.

김연아 “첫 점프 말아먹고 당황 경기 내내 다리가 후들”
-> 제목에 따옴표(" ") 보이시죠? 김연아가 인터뷰에서 직접 말한 것을 제목으로 뽑은 겁니다.
해당 기사 첫 리드에도 보면 '말아먹고'라는 부분에 작은 따옴표가 붙어 있습니다. 김연아가 첫 점프 실수에 대한 속내를 스스로 털어 논 부분이라 기사에서 이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강조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인터뷰 발언 내용을 제목으로 뽑을 경우, 욕설 아닌 이상 거의 말한 그대로 옮기는 게 기사작성시 기본수칙입니다. (발언자의 의도나 현장감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코도 님 의견에 태클걸기 위함은 아니고,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리플 남겼습니다.

또 하나 알려드리자면, 기사 제목은 담당기자가 1차로 작성하는 건 맞지만 지면이나 온라인으로 나갈 때 그 제목 그대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데스크(편집권자)들이 고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면(오프라인) 데스크(편집부)가 고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나가는 건 온라인 데스크가 고치기도 합니다. (고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지면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 넣다보니 줄이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의 경우 그날 온데의 성향에 따라 좀 더 눈길을 끌어보고자 임팩트(?) 있게 고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이 짧은 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경우는 해당 기자가 제목을 제대로 뽑지 못 해 고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이버 같은 곳의 뉴스캐스트에 뜨는 제목에 낚인 적도 많으시죠? 뉴스캐스트 제목과 실제 클릭해서 뜨는 기사의 제목이 완전 다릅니다. 이건 뉴스캐스트 공간이 짧아, 해당 기사 원래의 제목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각 언론사 뉴스캐스트 담당자가 짧게 고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사 클릭 수 높이려고 과도하게 제목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다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는대로 좀 적어봤습니다. (네... 제 직업도 이쪽 계통입니다.)

가끔 스포넷 뿐 아니라,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면 기자들 욕먹는 것 많이 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욕하시는 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가끔 기사를 보다보면 욕나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걸 기사라고 쓴건가? 얘는 뭐야? 기자 망신 다 시키는구나... 등등 어이없고 화나는 경우 참 많습니다. 동업자로서 부끄러울 정도의 기사가 제가 봐도 너무 많습니다. 뉴스 소비자인 독자들이 당연히 욕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언론사가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기다보니 생긴 현상입니다. 정작 언론계에서는 언론으로서 제대로 대접도 못받는 언론사도 상당히 많습니다. 현직 기자인 저도 가끔씩 "이런 신문사가 있었나?" 할 정도로 생소한 곳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기사작성교육도 못 받고, 기자로서 최소한의 소양도 못 갖춘 어설픈 기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기자도 사람인 이상 실수하는 부분이나, 언론사 구조상 해당 기자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사 곳곳에 맞춤법 틀린 곳이 수두룩 하다거나 기사전개 자체가 말도 안되게 썼다면, 당연히 욕먹어야 하지만 오타 한두개 정도는 '사람이니까 실수했다보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
해당 기자가 꼼꼼히 체크해서 맞춤법 틀린 부분 하나없이 초고를 올려야 하는 게 기본이지만, 기사라는게 속보경쟁도 해야하고 마감에 쫓기는 경우도 많다보니 서둘러 쓰다보면 오타가 나거나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데스크가 기사 내보내기 전에 이걸 한번 걸러야 하지만, 기사가 많이 몰리는 시간이면 데스크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이렇게 구멍이 있습니다.

가끔 지나친 홍보성 기사에 눈살을 찌푸려 보신 경우도 있으시죠? 이런 기사는 밑에 "기자가 돈받아 쳐먹었나보다" "아무개야, 얼마 받았니?" 등등의 리플이 달립니다.
맞습니다. 대놓고 회사에서 부탁해 온 내용을 갖고 홍보기사를 써준 겁니다. 하지만 해당 기자가 돈먹고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물론 언론같지도 않은 일부 막장 언론사와 거기 기자들은 다를 수도 있겠죠)
이런 기사는 거의 대부분 해당 기업과 언론사간의 '회사간 관계'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광고 관계라던가 앞으로의 취재 편의 등등 여러가지 경영상 문제들로 얽히는 부분 말입니다.
즉, 해당 기자는 위에서 지시받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겁니다. 저 같은 경우야 그래도 연차가 어느 정도 있다보니 너무 적나라한 찬양성 기사는 아예 거절하거나 데스크에 대들어서 못쓴다고 게기기도 하지만, 소위 짬밥 안되는 초임기자들은 시키면 시키는데로 할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너무 해당기자를 심하게 욕하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자도 알고보면 대다수 직장인처럼 불쌍한 '월급쟁이'에 불과하거든요.(까라면 까야 한다는 말입니다 ㅡ.ㅡ)

신문사도 기업입니다. 기업이다보니 이윤을 추구하죠. 그러다보니 무리수를 둡니다. 기사 클릭수나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광고단가 산정에 영향을 주는 등 경영상 문제와 연관되다보니, 낚시 기사(특히 연예부)도 만들고 옐로우 저널리즘화 돼가기도 합니다. 저도 우리 회사 뉴스캐스트 보면서 어이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가끔 동료들이랑 얘기할 때 짜증도 내죠. "왜 우리 캐스트에는 맨날 연예인 기사만 줄줄이 걸려 있는거야? 우리가 스포츠신문이야?" 라고요. 근데 다른 언론사도 다들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캐스트 담당자라고 할 말이 없겠습니까? 무언가 피치못할 이유가 있겠죠......

쓰다보니 주절주절 잡설이 길었네요. 결론은 기자들이 욕먹어야 할 부분이 많긴 하지만, 오해로 인해 무턱대고 욕하시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
특히 위 기사 같은 경우, 기자의 의도는 김연아의 경기소감과 느낌을 거의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것 같은데 욕을 먹는 것 같아 동업자로서 조금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쓰다보니 기자들을 위한 변명만 늘어 놓은 것 같네요. 쓰다가 그냥 지울까도 생각했는데, 제 글 보시고 언론사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높아지실까 싶어 그대로 올려봅니다.

PS) 위 기사의 기자나 언론사와 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
부평사람 2009.11.18. 10:00
그 기자도 헤드라인 말아먹고 손목이 후들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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