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노통은 자랑스러워 했고 MB는 말아 먹을려고 하는 KSTAR






A model of the Tokamak reactor adopted by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세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중 가장 큰 규모의 ITER 사업.
미국이 독자 개발 중 실패하고 EU와 몇몇 핵관련국들과 공동 개발로 전환.
우리나라도 공동 연구에 참여하려 했으나 미국, 일본등의 반대로 좌절되고 ITER 사업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4개국이 힘을 모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이었다. 4개국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 러시아까지였다.


핵융합은 한마디로 꿈의 에너지다.
우주를 지탱하는 자연적인 원천 에너지와 같다. 핵융합 에너지는 고갈될 염려가 없어 무한한 자원을 제공하며
무엇보다 방사능 물질의 양이나 방사선이 나오는 기간은 현재 원자력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고 짧아
핵융합 에너지는 환경친화적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과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할 염려도 없다.
때문에 1980년대 후반부터 IAEA의 지원 아래 미국, 유럽연합, 일본, 러시아가 공동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해왔다.
<u>ITER 사업에 참여하는 국가는 영원불멸의 핵융합 에너지 개발로 세계 패권국가를 꿈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u>
과거 영국은 증기기관의 힘으로, 독일은 가스엔진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였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과장된 얘기도 아니다.



핵융합 에너지의 발생 원리는 아래와 같다.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이며 산소와 더불어 물을 만드는 기본 물질이다.
수소에는 보통 수소와 무거운 수소가 있고, 아주 무거운 수소가 있다. 이것을 섭씨 1억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수소 원자핵은 겉옷 같은 전자를 버리고 자유스러운 운동을 하는데,
이때 무거운 수소 원자핵과 아주 무거운 수소 원자핵이 서로 충돌하고 결합하여
헬륨 원자핵을 만들면서 '핵융합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이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고 열을 만들어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핵융합을 위해서는 1억도의 온도에서 플라즈마를 약 1초 동안 용기에 밀폐해야 한다.
플라즈마는 수소 원자에서 전자가 떨어져 전자와 원자핵이 따로 노는 제4의 물질상태를 말한다.
즉, 플라즈마는 원자핵들끼리 좀 더 쉽게 충돌해 '핵 융합'을 일으키게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이 1억도의 온도를 감당해낼 물질 자체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물질은 1억도의 온도면 녹아내리기 때문에 플라즈마를 담아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플라즈마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토카막'이라는 용기를 개발해야 한다.


토카막(Tokamak)이란 "то роидальная ка мера в ма гнитных  к атушках"이라는 러시아어를
줄인 축약어로서, "자력 코일 내부의 도넛(토로이드)모양 방"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대로라면
핵융합반응이 일어나는 노심(爐心)이 도넛 모양을 하고 있고, 거기에 자력 코일이 장치되어 있는 모양.

그리고 첫 성과를 보인 건 이웃나라 일본이었다.
일본원자력연구소가 중심이 돼 핵융합 실험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토카막을 개발해낸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토카막은 치명적인 한계점을 지녀 상용화에 실패하였다.
일본은 구리코일을 사용하여 토카막을 개발하였는데 1억도에 달하는 고열에 구리로 구성된 토카막 자체가 달궈져
열을 식히는 냉각 및 제어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핵융합으로 만든 에너지의 양을 초월하였기 때문에
되려 에너지 낭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u>ITER 가입국들은 '토카막'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했지만 인류가 핵융합 에너지를 활용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u>
<u>심지어 미국은 핵융합 에너지를 개발하기보다는 다른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하여 손을 놓았고</u>
그렇게 ITER 사업은 점차 물거품이 되는듯 했다.


하지만 그때 등장한 것이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토카막 핵융합장치인 'KSTAR'였다.

한국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를 완공하여 최초 플라스마 발생에 성공시킨 것이다.
'구리'를 써 상용화에 실패했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초전도체'를 사용하여 토카막 장치 개발에 성공 하였고,
때문에 상용화에도 문제가 없었다.


80년대, 대한민국이 ITER에 가입하고자 했을 때 미국, 일본 등은 한국의 가입을 거부했었다.
기술력도, 자금력도 자기들과 견주었을 때 하찮아보였던 것이다. 당시 한국연구진들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그 뒤 한국 연구진들은 이를 악물고 단독으로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독학이었다.
그리고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불과 12년만에 대한민국 연구진은 성과를 내었다.
<u>국제원자력기구의 지원과 20개 이상의 대학과 40개 이상의 산업체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받으며
수십년간 연구에 매진한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도 하지 못한 것을 말이다.
</u>
놀랍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선 되려 잠잠했지만 이 소식에 전세계가 놀랐다.







결국 대한민국은 ITER에 초청받기에 이른다. <u>한국의 기술이 없으면 ITER 사업 자체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u>80년대에만 하더라도 미국, 일본등에게 가입 거부를 당했던 우리나라가,
다른 방식도 아닌 '초청'으로 모셔지며 ITER 가입국이 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이 분야서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핵융합 핵심 장치로 꼽히는 초전도체, 극저온진공용기, 진단장치, 열차폐체 등 10개 품목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와 동등히 ITER 지분 중 9%를 확보 중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u>우리나라는 특별한 대우를 받는데, 다른 나라는 지분을 현금으로 지급하지만
한국은 지분의 16%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84%는 현물(기술)로 지급한다.
미래의 세계 패권을 쥘 수 있는 이런 역사적 연구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지위는 확고한 것이다.</u>

▶세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전략


대한민국은 ITER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단독적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여
ITER가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상용발전소를 무려 15년이나 앞당겨
2021~2035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 한국형 핵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까지 한다.


B U T....


현재 KSTAR 연구기관장 모두 사표 처리 되었다.
사전 연락도 없이 갑작스런 전화 한 통화로 일방적인 사직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연구기관장 모두 쫓아내놓고 아무런 대책없이 표류 한달
앞으로 1백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핵융합로 (인공태양) 프로젝트’가 무모한 코드인사 기도로 큰 위기에 처했다.
지난 6월초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의 사표가 대폭적으로 수리되고, 이임식이 진행되었다.
총 26개 출연연구원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게 하고, 訣?상당수 연구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당시 신재인 국가핵융합 연구소장은 3년 임기 가운데 단 3개월을 남겨둔 상태였고,
6월 5일 사표를 제출하고, 6월 9일 이임식을 치뤘다.

6월 당시 신 전소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정확한 이유는 아무 것도 발표되지 않았다.
그리고 1달이 다 되어가는 7월 3일 까지도 신임소장은 임명되지 않고 있으며,
권 면 선임연구단장이 직무대행으로 소장직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행정에 관한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연구소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 나가는 일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현재 9월12일날 국가핵융합연구소 신임 소장에 이경수 ITER한국사업단장을 선임하고 16일 취임식.

7월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가 6월 첫 플라스마 발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히고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에서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과 박종구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마 시연행사를 열었다.
10년간 한국이 최고기술을 갖게 만들었던, 노력하던 연구원들과 연구소장을
첫성공 6일전에 싹다 잘라버리고 ...
KSTAR 연구기관장 모두 사표 처리 하고서.....
<u>현재 국가핵융합 연구소는 지난 12년동안 3천억원을 넘게 투입하여 한국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친 상태이다.</u> 이것이 뜻하는 바는, <u>현재 한국의 핵융합연구가
세계 최선두권에 서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1백년간 진행될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고 인류 에너지원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u>
결국 국제사회는 지난 2004년부터 7개 개별국가(한국, EU,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의 연구성과를
한데 모아,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핵융합 발전의 기술적 실증을 위한 실험로 건설을 이루기로 한다.


이사진, 2005. 6. 28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ITER장관급 회의에서 참여 6개국은 ITER 최종 건설부지를 프랑스 카다라쉬로 결정했다.
국가핵융합 연구소가 완공한 KSTAR는 프랑스 남부 까다라쉬(Cadarache)에서 총 10조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기본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ITER은 프랑스가 국력을 기울여
유치한 연구단지이며, 이곳 연구원들은 모두 외교관 대우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초국가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핵융합 발전이 인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사진, 2006년 11월 21일 / 프랑스 / 파리

이로 인해, 한국은 핵융합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TER의 핵심설비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KSTAR의 연구에 세계 각국이 공동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KSTAR에 일본 연구진까지 투입시켰다. 기술 유출 되면 책임질건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관(JAEA)과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가열장치 중 하나인 중성자입자빔(NBI) 개발에 필요한 `플라즈마 제너레이터'를 무상 대여하는
협력약정을 체결한다고 6월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JAEA는 자체 소유한 2억5000만원 상당의 플라즈마 제너레이터를 무상으로 핵융합연에
대여하고 이를 활용한 KSTAR 실험에 양 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일본은 올해 중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가열장치용 초고주파원을 KSTAR에 무상 대여할 예정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핵융합장치인 JT-60U의 운전 종료 및 해체로 부대장치를 KSTAR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권 면 선임연구부장은 "일본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국가로 KSTAR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장비대여와 연구자 파견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STAR는 9개월간의 진공 시운전과 냉각 시운전 등 종합 시운전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최초 플라즈마 발생을 앞두고 있다.


10년 동안 기술 개발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연구 소장을 아무 이유도 없이 자른 이유가 뭘까요?

심지어 신임 연구소장도 내정해놓지 않은채 무턱대고 잘라 연구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게 제정신인가요?

또, 일본 연구진은 왜 투입하는가요.
어쨌든 무분별한 ‘코드인사’로 우리의 미래가 또 한번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남이 세운 공... 또 자신이 덥석 물려고 합니다.
이미... 다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듯 하여 정리해 올려보았습니다.
http://www.peaceone.net/energy/fusion/fusion.php


사퇴당한 연구소장들의 인터뷰 뉴스입니다.



사퇴당한 연구소장들의 인터뷰 뉴스입니다.

과학계  '혼수 상태'…정부-출연연 '갈팡질팡'
정부, 청사진 없고 불투명한 입장 '문제'
출연연도 눈치 보며 '현실안주'…"개편 철학 제시해야"
  
  
<u>"통폐합이나 민영화 괴소문만 나돌고 있지, 정작 진정한 과학계 변화를 위한 명분과 논의는 없습니다.
정부는 과학계 개편 청사진 없이 솔루션 먼저 내놓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과학계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u>
<u></u>
과학기술계 개편의 구체적인 이유와 기대효과에 대한 아무런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을 비롯한 과학계 내부의 개혁의지도 덩달아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통폐합 논란의 진원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위·연구센터(DRC) 등
'통합 대안카드'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관의
사명인식과 목표수립 같은 근본적인 개혁 추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과학정책 비평 게시판에는 '생명연이 통합의 도마에 오른 것은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지 않은 스스로의 탓이며, 지금까지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번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개혁추진 일정을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비교적 통폐합 논의로부터 자유로운 일부 출연연들도 일단 '생명연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멀찌감치 몸을 빼고 있다. 진정한 자기 개혁 논의를 펼치기 보다 정부 눈치 살피기 바쁜 분위기다.

C출연연은 청와대 수석들이 교체되는 등 개혁 방향이 안개에 휩싸이자 정례적으로 갖던 기관의
발전논의를 중단했다. 정부의 방향이 확실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편을 논할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과부 산하 B출연연도 자체 개혁안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다. 일단 교과부가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전제로 발주한 '효율적인 정부출연연구기관 체제'에 관한 용역결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가
있기 전까지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는 이유다.

심지어 일부 출연연 사이에서는 '통폐합이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실시되더라도 생명연이 먼저니,
아직까지 우리는 괜찮다'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찌감치 공동대학원 설립이나 조직개편 등을 실시한 출연연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D 출연연 관계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충남대학교의
공동대학원설립에 대해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며 부러워하는 연구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연 관계자는 "차라리 통합이면 통합, 민영화면 민영화 딱 정해지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해 마음의 준비만 하고, 눈치를 살피는 연구소가 태반"이라고 토로했다.

비교적 연구현장과 잦은 접촉을 실시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 출연연들도 최근 쇠고기 문제 등
현안에 휩싸이면서 정부의 개혁 추진이 미궁으로 치닫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K 출연연은 AIST(일본산업기술총합연구소)모델 또는 민영화, 혹은 존속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대책마련에 고심했으나 결국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정부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기로 했다.

K 출연연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통합)에 대한 가능성을 10%, 민영화 추진은 그 이하의 가능성이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연구 및 업무중복 조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AIST체제나 부분적 통합이
가시화된다면 그때 가서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개혁 요구가 빗발칠 때마다 조삼모사(朝三暮四) 격으로
이름을 바꿔 포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이번에도 현실에 안주하는 출연연들이 대다수"라며
"이래서는 '때가 되면' 도마에 오르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개혁 청사진 없는 정부도 '혼수상태'?… "개편 진정성과 이유, 현장과 소통해야"

불명확한 정부의 입장도 개혁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실용정부 출범과 함께 그간 추진돼
오던 과학정책들이 확고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다면 정국이 혼란스러워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KAIST 및 생명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초 교과부는 6월말까지 KAIST-생명연 간의 합의안을
도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에는 모든 논의가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지경부 산하 출연연발전기획단도 각종 검토를 거쳐 지난달 대덕특구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정들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자체 개혁안을 제출한 출연연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진정한 개혁 의지가 있고 철학이 있다면 개혁이 주춤거릴 이유가 없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다른 선택은 없는지, 그간 추진돼 온 개혁안에 문제는 없는지, 소통의 빗장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 일환으로 독일의 아헨(Aachen)공과대학과
율리히(Julich) 연구소를 방문, △통합후의 조직 △운영 및 예산배분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계 한 원로는 "출연연도 분명 변화가 필요하고, 정부도 분명한 과학계 개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며 "하루 빨리 정부는 현장과 소통하면서 과학계를 통해 국가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8년 07월 02일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4452
  
===========================================================================================  

이유 모를 이임식… "자립도 1위로 키웠는데…"
생명·안전성·핵융합 기관장, 9일 이임식


"총 예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형 국책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 물러나는 것은 아쉽지만
국가 바이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 원장)

"출연연 연구소 중 자립도 1위에 등극했다. 실용화를 지향하는 정부에서 어떠한 기준으로 사표를
수리했는지 알 수가 없다."(한상섭 안전성평가연구소 전 소장)

"한국형핵융합시험로(KSTAR) 프로젝트가 순항함에 따라 현재 최초플라즈마 생성을 앞두고 있다.
화룡점정을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 아쉬운 마음 뿐이다."(신재인 국가핵융합연구소 전 소장)

9일 이임식을 가진 출연연 기관장들의 마지막 목소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정부출연연구소
산하 부설연구소의 기관장들의 사표가 5일 정식으로 처리됐다.

이에 9일 이상기 생명연 전 원장과 한상섭 안전성평가연 소장, 신재인 핵융합연 전 소장이 이임식을
갖고 정식 사퇴했다. 한국재료연구소의 경우 김학민 전 소장이 전체 연구원에게 메일로 인사를
한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했다.

이들 소속 기관장들은 지난 5일 사표 수리 통보를 받고, 이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6일 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을 시작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기관장들의 사표가 수리, 출연연 통폐합에 대한 정부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와의 통폐합 문제로 수심이 가득한 생명연의 경우, 기관장
사퇴로 인해 더욱 더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연 관계자는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다"며 "그러나 후에 임명되는 인사가 통폐합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에 의사에 따라 진행하게 될 상황은 심히 우려가 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석으로 있게 될 기관장 자리와 관련해 해당 연구회 관계자는 "당분간 각 기관의
선임연구부장들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출연연 관계자는 "현재 제대로된 업무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관장이
공백으로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연구를 하겠는가"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로써 부설연구소 기관장들은 전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하게 됐다.

이하 인터뷰 전문.

◆이상기 생명연 전 원장(이임사 요약)

이 시간을 빌어 그동안 동고동략해 왔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모든 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입소한 이후 지금까지 연구원으로 26년, 원장으로서 3년을 보냈다. 그동안 총예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인력도 1000명이 넘었다. 뿐만 아니라 제2캠퍼스와 분원을 거느린 대형 국책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논문 성과 역시 뛰어나, 지난해에는 기술료 수입만 약 77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 결과 생명연은
국제적인 제약기업들이 협력하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했다. 이것을
나는 'KRIBB DNA'라고 부르고 싶다.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생명연과 KAIST의
부당한 통합 추진으로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위기가 찾아 왔을 때 하나가
되게 하는 'KRIBB DNA'를 믿는다. 단합된 힘을 발휘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떠날 때 뒷모습이 여러분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럽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해 왔다.
그러나 이제 막상 떠나야 할 때 직원 여러분들의 어깨위에 얹혀 있는 무거운 짐을 바라보면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비록 원장으로서 소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을 지원하고 연구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상섭 안전성평가연구소 전 소장

공식통보는 4일 오후에 받았다.

문건으로 본 것이 아니라 화학연 원장에게 전화로 받았다. 그래서 5일부로 사직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야기를 들은 바도 없다. 전화를 받으면서 화학연 원장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라. 연구회 이사장도 마찬가지.

할 말이 없다. 국가가 필요없다고 하니까 나가는 것.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많이 아쉽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하는 것.

심적으로 괴롭다. 부설연구소지만 자립도를 67%까지 올렸다. 출연연 연구소 자립도 1위까지 올랐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부의 기치가 실용화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연구소가 대표적인 실용화 연구소다. 그런 것을
잘 알아보고 나를 나가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전문성 이런 것을 따졌다면 나를 나가라고 했겠는가.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할 말은 없는 듯 하다

◆신재인 국가핵융합연구소 전 소장

공식통보는 지난 주말 경에 신임 기초연 원장에게 받았다.

플라즈마 막바지 작업을 해놓고 나갔으면 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현재 30% 진행된 상태로, 앞으로 경험있고 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머지를 진행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나머지 70%는 열흘이나 보름 정도 시간이 걸려야 할 것 같다.

지금 현재 정부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아무것도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핵융합연구소란 뚜렷한 목표가 있는 연구소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전 연구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면 체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역량있는 연구소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금 잘못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

비록 지금 나가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핵융합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김학민 한국재료연구소 전 소장

공식통보는 5일 받았다.

지경부 산하의 부설연구소들은 여러 사항들 때문에 통폐합 된다는 이야기를 구두로 들어왔었다.
시골(창원)에 있기 때문에 모든 걸 감수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재료연구소는 부설기관이 된지 1년이 된 기관이다. 소재 분야가 많이 중요시될 때 맞춰서
설립돼 열심히 한 번 잘해보자고 했었다. 그러다 이렇게 상황이 돼버려서 아쉬운 마음 뿐이다.

부설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부설이 됐으면 하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어렵게 작년에 떨어져 나왔던 것.

30여년 전에 기계연과 선박 쪽이 통합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 왔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꼬리표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 통합이라는 것은 같은 위치에서 함께 섞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인 통합의 경우 같이 있어도 '어디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린다.

또한 통합이 되면 손해 본 것만 생각하지 득이 된 것은 서로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엔 다 피해자가 되는 것.
이득이 있다면 통합을 하는 것이 맞지만 출연연의 부설연구소의 경우 통합 해 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현재 정부가 실용을 내걸고 출연연의 개수를 줄이는 것으로 통폐합을 시키고 있지만, 출연연의 경우엔
서로 경쟁을 많이 시키는 것이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상당히 불안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솔직히 털어놓고 직원들과 얘기하진 않았다.
통폐합으로 시끄러운 이 때, 연구소가 잘못되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은 사실 누구한테도 있을 것.

아쉬운게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개인보다 기관이 잘돼야 하는게 먼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연구소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한평생 27년을 연구소에 있었는데 연구소가 잘됏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연구소 연구원들이 중요한
한다고 생각한다. 겉만 보고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앞으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게끔 연구소가 발전되기를 기원할 뿐이다.
http://www.globalcandles.org/bbs/board.php?bo_table=media&wr_id=100&page=8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2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충]사랑을주세요 2009.12.10. 16:38
반응기 위에 걸려진 태극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출연 연구원들 고생 많이 합니다. 정출연 박사급 연구원들도 계약직이 수두룩 하며
그래도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치신 분들 많으신데 이공계 출신에 대한
처우 좀 많이 개선시켜줘야 할듯 해요.

profile image
[서경]김서방 2009.12.10. 16:56
투표 안하신 분들도.. 후회 하실듯..
여전히 관심 없다면.. 안습.. ㅜㅜ
록타 2009.12.10. 17:00
생각이 바른 리플 네분 복받으세요
[경]태고 2009.12.10. 17:24
KSTAR가 얼마전 실험에서 계획한 당초 목표보다 초과해서 시험가동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시면 있어요... 참 뿌듣한데 ....... 맹바기 하는거보면 이것도 간당 간당 합니다.... 땅팔 돈으로 이런 기술관련 IT쪽으로 쏟아 부으면 분명 좋은 성과가 나올텐데 ....
핵융합만 성공하면 우리나라 원유생산국보다 돈 더 벌텐데....
전기차만 사면 전기는 꽁짜루 줄수도??ㅋㅋ
profile image
넉울-_-v 2009.12.10. 17:58
아..정말 KSTAR 관련 글만 읽으면..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고, 심지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는..

하루빨리 3대를 멸족시켜야 할 족속들이 있는데..
언제쯤 가능할련지..
[서경] 보사노바 2009.12.10. 18:04
머리속에 든게 온통 땅파고 삽질하는거 밖에 없는 위인이 저게 뭔지도 모르겠죠 뭐..
profile image
[서경]ㅇrㄹrㅁr루 작성자 2009.12.11. 10:29
KSTAR 완공식때..감격에 겨워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노통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ㅡㅡ;

연설하시면서 그렇게 버벅대시는 건 첨봤어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68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0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1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5만
46828
image
[충]똑딱선 08.08.05.14:31 1432
46827
image
[서경]반디68 08.08.19.23:18 1432
46826
image
[서경]witniss 08.09.02.02:31 1432
46825
image
ksportage 08.09.06.20:41 1432
46824
image
아침가리 08.10.27.16:02 1432
46823
image
(경)뉴스포티지 08.11.01.01:05 1432
46822
image
초보라고 08.11.20.16:28 1432
46821
image
[충]응큼너부리(서부당) 08.12.04.12:04 1432
46820
image
[서경]파라 09.05.30.10:45 1432
46819
image
[경]린독 09.07.05.15:53 1432
46818
image
네티러브 09.08.17.18:27 1432
46817
image
초보라고 09.08.19.10:42 1432
46816
image
[서경]전복[안양] 09.09.17.22:16 1432
46815
image
[서경]택아 09.11.23.15:16 1432
46814
image
(전라)배고픈나 09.12.24.17:05 1432
46813
image
씨페이코레 10.01.05.10:54 1432
46812
image
[서경]성현아빠 10.05.20.13:31 1432
46811
image
[서경]경하에요 10.06.01.02:49 1432
46810
image
[서경]검댕스포 10.10.14.11:25 1432
46809
image
[전]복서이맹[목포] 10.10.17.19:25 1432
46808
image
[충]내수읍 10.12.19.20:47 1432
46807
image
[경]탱구 11.03.02.08:15 1432
46806
image
[서경]꾸시기 11.04.22.23:51 1432
46805
image
[서경]파라 11.04.28.11:02 1432
46804
image
[서경]도톨 11.05.23.23:53 1432
46803
image
곰피 11.05.25.04:54 1432
46802
image
[서경]가람대디 11.06.14.16:25 1432
46801
image
[서경]새얀 12.09.14.14:58 1432
46800
image
[강원]불판 15.05.10.02:00 1432
46799
image
[충/대전]대한 15.10.10.06:16 1432
46798
image
[서경]♡대근 16.02.21.18:53 1432
46797
image
[서경]막내 17.04.14.19:28 1432
46796
image
슬픈하누리 04.09.07.09:22 1433
46795
image
wotmdl 04.09.10.21:33 1433
46794
image
바람소리 04.09.12.18:24 1433
46793
image
[서]차칸쭈니 04.09.24.19:49 1433
46792
image
JJ™ 04.10.07.16:34 1433
46791
image
[곰팅]이원경(수원) 04.10.13.23:41 1433
46790
image
[경]곰팅 04.11.12.09:29 1433
46789
image
[전]드래곤 04.11.12.15:11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