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력 17년인데 이틀전 너무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제 모친차로 제가 운전해서 놀러갔다 오던중 4거리 좌회전 신호대기중인 마티즈를 살짝 접촉이 있었습니다.
제가 운전한 차는 그랜져인데 앞차를 못본것도 아니고 브레이크 서서히 밝고 정차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알피엠이 올라가면서 앞으로 나가더라구요..그래서 브레이크 급하게 밟았고 살짝 접촉사고 하게 된 것입니다.
내려서 살펴보니까 마티즈, 그랜져 스크래치 없이 말짱하던구요...사진도 찍어놨습니다.
마티즈 차주를 보니까 아주머니이던데 내리지도 않고 뒷목을 잡고있었고 처음에는 너무 몇번이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대꾸도 안하더라구요...그래서 인근 병원가서 검사를 해보자고 하니까 그때서야 따라오던군요..검사결과는 이상없고 근육이 놀랜거 같으니 하루정도치 약을 처방해 줬습니다. 제 핸폰번호 가르쳐 드리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그와중에 보험회사 전화해서 사고접수는 했구요...
근데 이 아주머니 어디다 전화하더니 범퍼 내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공업사 가봐야겠다고 하더군요...뭐 그러라고 했습니다. 어제 전화안와서 별일없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오늘 좀전에 제 보험회사 직원이 전화왔는데 그 아주머니 어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집 근처의 종합병원가서 다시 진찰받는다고 하더군요...정말 "쿵"도 아니고 살짝 접촉이 있었는데..완전 악질 아주머니한테 걸린거 아닌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쓰게되었습니다.
저도 몇번의 받치는 사고 있었지만 모두 쿨하게 보내드렸거든요..아주머니 정말 몸에 이상이 있을수는 있겠으나 제 생각에는 차가 울컥거릴정도도 아니였고 스크래치도 하나 없는데...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향후 아주머니 너무 과하게 합의 요구하거나 또는 병원치료할 경우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