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여사님에게 한방 제대로 먹었습니다.

유턴장소가 아닌 곳에서 불법유턴한(중앙선침범) 김여사님의 싼타페와 정면 추돌을 했습니다.

추돌후 우리 김여사님께서 차에서 내리더니, 미안하다, 어디 다친데는 없냐 ? 라고 묻을줄 알았는데 삿대질부터 하시면서 왜 신호를 까고 달려와서 자신의 유턴하는 차를 추돌하냐고 따지시는 군요

김여사님께서는 제후방에 70여미터 전에 있는 행단보도 보행자 신호(적색)을 보고 차를 돌렸는데, 제가 그 보행자 신호를 위반하고 자신의 차량을 받았다고 엄청 구시렁 되더군요

저하테 계속 신호위반했다고 자신은 잘못없다고 하면서 보는 사람마다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김여사님께 사모님하고 왈가왈부 할것 없구요, 각자 보험사 불러서 해결하시지요, 라고 말을 하니, 무슨 사고처리를 그렇게 매너없게 하냐고 도리여 더 성을 내더군요,

사고후 5분도 안됐는데 렉카가 3대씩이나,  왔더군요 다들  보자마자 , 중앙선침범이네..100:0 이네..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보험사 직원이 왔는데도 내가 보행자 신호를 위반하고 김여사님의 차량을 정면추돌했다고 큰소리로 떠들길래, 가만희 듣고 있던 저의 측 보험사 직원이 그냥 112에 신고해서, 경찰를 부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김여사님께 그랬죠, 그럼 경찰을 불렀드릴까요, 하고 전화를 하는 시늉을 하자. 상대방 보험사 직원이 김여사님께  이것은 보험사끼리 잘 해결할테니 잠시 있으세요, 하고 김여사를 말리고, 저한테 와서는 굳이 경찰를 부를필요 없다시면서, 보험사끼리 협의 잘하테니 걱정 마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 김여사님은 보는 사람마다 달려가서는 저사람이 신호를 위반하고 자기차를 추돌했다고 떠들길래, 마침 구급차가 와서, 그냥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갔습니다..(사실을 그렇게까진 안할려고 했는데, 김여사님이 괘심해서...)

저의 차량 앞바퀴  범퍼 휀다는 완전히 먹었구요, 주행시 앞바퀴에서 마찰음이 들려 주행이 불가할 정도로 파손 됐습니다.
저의 몸은 오늘쪽 어깨부터 허리,등짝,다리까지 뻐치는 느낌이 있는데, 엑스레이상에는 특이사항이 없더군요,
제 업무상 입원치료는 불가하고 , 통원 물리치료는 받아야 할것 같은데, 상대방 보험사와 합의를 어떻게 진행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입원을 하지 않고 통원 물리치료를 받으면, 합의금을 받을수 있나요? 그냥 치료비만 합의 돼는지 궁금합니다.

사족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차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살짝 후미추돌을 하였는데, 그차량에 남녀 한쌍이 주무시고 계셨는데, 허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빈혈이 생기고 으짜고 저짜고 해서 두분 합의금 150만원 물어줬습니다. 범퍼 휀다가 약간 휘고 그을린 정도였는데,.....휀다 범퍼 다 갈아버리고 , 휠도 먹었다고 ㅡㅡ? 휠기스 가 난걸.... 휠도 교체를 했더군요,

그때 너무당해서, 이번에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요, 예전에 경미한 접촉사고는 그냥 눈감고 넘어갔는데, 그게 바보짓였다는 것을 지난번에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