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과 뒷번호를 알아도 뺑소니는 잡기가 힘들군요..

동생이 광주에 놀러 갔다가 차량 운행중에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경찰서에 사고접수하고 차종과 차량번호 뒤 4자리를 알려주고 블랙박스 영상까지 제출했는데, 가해차량이 광주에 등록된 차량이 아닌것 같다고, 차종과 뒷자리로 검색해보니 광주엔 그런 차량이 안뜬다고 뺑소니범을 못잡을것 같다고 그냥 포기하란 투로 말했다고 하네요.. ㅎ

동생차 뒷범퍼에 어른 손바닥만한 멍이 들었는데 자비로 고치게 될 판입니다..

전 당연히 블랙박스 2채널 영상과 차량종류 그리고 차량번호 뒤 4자리만 알고있으면 뺑소니 정도는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차량번호를 온전히 다 알아야 잡을수 있다는 경찰의 말에 좀 황당합니다..

블랙박스는 움직이는 차량의 번호는 판독이 힘들더군요.. 블랙박스로도 뒤 4자리는 확인이 됐으나 앞에 작은 번호가 안보여서 완전한 번호는 판독이 안되네요.. ㅠㅠ

스포넷 회원님들 중에 경찰분도 몇분이 계신걸로 아는데, 차종과 뒷번호 4자리로 뺑소니 차량 검거가 힘드나요.?

자기지역에 등록된 차가 아니면 뺑소니 차량 잡기가 그렇게 불가능 한지 알고싶습니다. ㅡㅡ;;

수정

------------------------------------------------------

오늘 동생이 퇴근하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니까 밑에 레디어스님의 말씀처럼 설명을 해줬다고 하네요..

제가 사고접수 후 동생과의 짧은 통화만으로 글을 올리다 보니 현직에 계신 경찰관들이 근무태만한것 처럼 비춰진것 같아서 수정글 올립니다. ㅡㅡ;;

레디어스님의 글을 읽어보니까 광역시급이면 서울과 비슷하게 그런 사건이 발생할텐데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사건을 처리하려다 보니 좀 늦어질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동생말로는 그 경찰분께서 못잡을수도 있다고 했다고 했던데..

흠. 제가 의문나는건 이부분입니다. 차종 색 뒷번호 4자리면 검색차량 범위가 많이 줄어들텐데 못잡을수도 있단말이 이해가 안가서요. ^^;;

암튼 그 경찰분이 귀찮아서 그런것 같지는 않답니다. 동생 말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