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국제적인 피겨스타인 김연아 선수를 동계오륜 유치 홍보에 활용하면 좋을 것"

"내년 2월 벤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창동계 오륜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한 번 돌면 큰 홍보가 될 것"

이라고 말씀하셨다고...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1201710207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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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재능이나 지식을 '활용'한다면 모를까,
사람 자체를 '활용' 한다는 거... 이거...사람을 <도구> 정도로 밖에
생각하는게 아니고서야 과연 쓸 수 있는 말인지...

올림픽 메달 세레모니에 국기 들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 은 수없이 봤다만...
치열한 경쟁이 있는 국가간 유치전의, 그것도 유치 확정 조차 되지 않은 깃발을
들고서 링크에서 서비스 하는 걸, IOC 가 봐줄랑가 싶기도 하고...

신성한 올림픽 행사를 상업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하여,
자칫 힘들게 딴 메달 마저 박탈 당하기라도 할까봐 미리 걱정시럽도다...

대체 머릿속엔 뭘 넣고 다니시는지 참...말 뽄새 저렴하기는...

하기사...요즘, 충청 출신 정운찬 '활용'법도 있긴 하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