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꺼짐 문제로 얼마전 질문게시판에 글올렸었는데요.

회원님들 조언듣고 카페에서 증상 찾아보고 해서

egr밸브 문제 확실한거 같아서

오토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증상얘기 하니깐 별 대꾸도 없이

본넷 열어보고 이것저것 살피고

스캐너해보고 하더니

스캐너에 아무것도 안뜨고 수치도 다 정상이고 별다른 이상도 없고

지금 운행하는데도 지장없으니 그냥 가라는겁니다...

저: 이번달 들어서 길한복판에서 시동이 3번이나 꺼졌는데  언제 시동꺼질지 알고 불안해서 타겠어요

정비사: 스캐너에도 안뜨고 지금 시동이 안걸리는것도 아니고 하니 자기도 어쩔수 없네요

저: egr밸브 문제 인거 같은데 정비사분은 어디가 가장 의심가시나요?

정비사: egr밸브와 크랭크각센서가 가장 의심가네요

저: 크랭크각센서 문제면 시동이 바로 걸리지 않잖아요??

정비사: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그리고 시동꺼짐문제가 어떤 부품문제 인지도 모르는데 의심간다고 아무거나 교환할수는 없네  

              요..

저:  egr밸브 교환해 달라는 식으로 얘기 하니깐

정비사:  비용이 좀 나올텐데요.. 하면서 컴퓨터를 보더군요.

저: 배기 관련은 5년8만 무상이잖아요??

정비사: 뜸 들이면서 컴퓨터로 찾아보더니.. egr벨브는 5년8만 무상이네요..

              하지만 지금 스캐너에 egr이 고장났다고 뜨는것도 아니고 무슨 증거가 없으니 무상교환해줄수 없습니다.

저는 그냥 사업소로 갈까도 했는데 사업소도 멀고.. 예약도 해야하는데 언제 또 시동꺼질지 불안해서

회원님들 조언대로 큰소리 치면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따지다보니

정비사: 그럼 erg밸브를 열어서 청소를 해줄테니 또 시동꺼짐 문제가 생기면 그때 다시 오세요.

저: 잠깐만요 전화좀 할게요 하고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금방 해결될지 알고 점심시간에 잠깐 나온건데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회사에 늦는다고 전화하려고 한거거든요.)

     그렇게 전화하고 다시 사무실 들어가서 정비사한테 그냥 차빼요. 됬고 그냥 갈게요.

정비사: 왜그러세요..

저: 어제도 깜감한 밤에 길한복판에서 차가 시동꺼져서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지금 사람 목숨걸고 테스트 하자고 하는거냐고 큰소리치며 막 따졌죠.

그러니깐 정비사분 태도가 확 바뀌더군요

제가 차에 관련된 사람하고 전화하고 온줄알았는지...

그렇게 불친절하던 사람이 저한테 사장님사장님 하면서 엄청 친절히 해주더군요.;;

그리고 정비사분이 분해를 했는데 egr밸브 문제가 맞더군요. 

이렇게 egr 벨브 교환했네요.

저는 차가 출발할때 굼뜨고 울컥거림이 심했는데

정비소에가서 스캔떠봐도 아무 이상없다하니

연식이 되다보니 그런건줄 알았는데

egr 교체후 울컥거림은 아직 있지만 훨씬 괜찮아 졌고

특히 출발할때는 신세계네요..

맨날 정지했다가 출발할때 뒤차에 눈치보일정도로 굼떳거든요.

폐차직전으로 보이는 차도 제차뒤에있다가 차선변경해서 앞질러가고..  

그리고 배출가스 환경개선 ecu업그레이드도

정비사분이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해야 된다고 막 했는데

나중에는 하실꺼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어자피 올때마다 물어볼꺼 같아서 그냥 해달라고 했어요..

저번에 고압펌프 무상교환할때도 하라고 했는데 카페에서 출력저하등 얘기 있어서 안했었거든요.

아 이제 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불안하네요

이제 4년탔는데 이러니 10년 탈수있을지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