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포천 약사령 및 가평 화악터널에 이어서,
이번 달에는 좀 더 멀리 떨어진 태백 함백산 및 정선 화절령으로 떠납니다.

지난달에는 비교적 난코스 임에도 불구하고
2WD 모빌을 가지고 원폴님이 참여 해주셔서...+_+
4WD 주인장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시더니...-_-;;
정작 무난한 코스인 이번에는 근무 때문에 참여를 못 하시는군요.

사실 이번이 나름대로 의미가 많은 여행인데...-_-;;
뜻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이 그 첫째요
아름다운 자연에 푹 파묻혀 도시생활에 찌든 영혼을
시각 후각 청각 촉각으로 달랠 수 있다는게 그 두 번째이고,
셋째는 세속적인 의미에서 찾을 수 있으니,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바퀴달린 것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봉이요
그 시작점인 만항재는 아스팔트 포장으로는 역시 우리나라에서 최고봉이며,
여기에 질세라 화절령 역시 대한민국 최고봉 임도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ㅎㅎ)

이렇게 의미도 있고 나름대로 뜻도 있는 여행이 계획되었으니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대하며,
많지는 않지만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이니만큼
조직(?)에 누가 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고 돌아오리라고 다짐해봅니다.

PS)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그 알량한 트리플 트라운 달성하려다
제 티지가 고산병이나 걸리지 않을런지? ^^
아니면 그렇지는 않더라도...
분명 티지에게는 극기 훈련 못지않은 체력소모가 요구될 터
본의 아니게 내구성 테스트하는 꼴이 됐으니 잘 견뎌줄지 약간 우려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