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럴때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 스포가족분들에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제 친 동생이 2016년 3월 10일 오전 9시 경 서울시 연희 IC 교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났었습니다.
당시 동생차는 신호 대기중이었고, 상대방 차량(택시)이 중앙선을 넘어서 정면으로 차에 돌진을 하여 
갑자기 덮치는 바람에 차량이 폐차될 정도로 본닛을 포함한 앞부분에 심각한 데미지를 받았습니다.
동생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핸들에 머리와 가슴을 직접 가격 받아 기절을 했구요.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이 죽은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 차량 정보 ******************
차량번호 : 46누 6282
차량종류 : 뉴스포티지 TLX최고급형
차량 연식 : 06년 10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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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그정도의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는 없었지만, 당시 사고를 수습한 형사, 구급대원들의 얘기와 사진을 나중에서야 확인하고 
고민고민하고 가족들과 회의를 한 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결론을 내고 뒤늦게서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렇게 심각한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제 동생이 죽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 글을 남기게 되었으니, 모쪼록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어백.
그것은 사고가 났을 때,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작동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귀사에서 에어백이 장착이 되어 있다고 하면 그걸 믿고 차량을 구매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렇다고 신차를 에어백 터트려 볼 수도 없고 위급시에만 작동되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작동을 하지 않는다뇨.

하여 기아자동차에 해당 내용을 접수하였으나 답변이 더욱 가관입니다. (강서 서비스센터 김 동 규 팀장)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녹취파일 첨부파일있음)
1. 사고 당시 사고 부위에 따라 에어백은 미전개될 수 있음.
2. 사고날 때 당시 차량의 상태에 따라 에어백은 안터질 수 있음
(고객 관리 책임이라는군요.)
3. 만약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에어백이 터져야했음에도 불구하고 터지지 않았더라도 기아자동차에서는 해줄 것이 없다.
(이게 무슨 논리인가요.. 울화통이 치밉니다. 차만 팔면 그만이고 워런티가 지난차는 에어백이 안터져도 기아자동차는 보상해줄게 없다니...)

저의 사랑하는 동생이자, 한 아내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에어백 미전개에 대한 비밀을 개인이 싸우기엔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