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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베스트 드라이버) 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설령 베테랑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해도 어쨋든 운전을 잘하고 싶은 욕심은 핸들을 잡고 있는 이 세상 운전자들 누구나 갖고 있는 열망이라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도대체 기준이 무엇일까요?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이 사람은 정말 운전을 잘한다, 또는 베스트 드라이버다 라고 말하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카레이서처럼 차를 험하게 몰거나 빠르게 달려 목적지까지 금방 도착하는 사람을 가리켜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운전에 능숙하다는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만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까지 얘기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점이 있겠지요.그래서 운전을 잘한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을 던져 놓는 것입니다.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의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은 "동승자가 인정하는 운전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른 사람이 기꺼이 자신을 의탁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가진 운전자가 진정한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뜻입니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이 스피드나 묘기 운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평소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은 운전을 못하는 사람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취미 또는 직업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숙달된 사람은 고난도의 운전 기술을 터득한 그야말로 운전의 달인이겠지만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동승자의 입장에서 그 운전자에게 자신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주느냐가 관건인 셈이지요

결국 지나친 스피드나 묘기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들이 운전을 잘한다고 평가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동승자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더 이상 환상적인 묘기가 아니라 자칫 "난폭운전"으로만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운전자의 운전 테크닉 자체는 인정받겠지만 결국은 많은 사람이 그 사람의 차에 동승하길 꺼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주 세심하게 안전운전을 하는 사람은 베스트 드라이버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신호대기에서 출발할때는 항상 늦게 출발하고 다른차보다 천천히 달리면서 경계 일변도의 운전을 하는 사람의 경우는 동승자의 입장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해 주기보다 불안하다는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즉, 운전에 여유가 없다보면 아무리 안전하게 운전을 한다 해도 그것이 제 3자의 눈에는 결코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지나치게 조심 운전을 하는 사람이 사고를 자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만큼 운전하는 시야가 좁기 때문이며 결국은 운전이 서투르다는 증거이지요.

그러면 도대체 베스트 드라이버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결론적으로 "유연함 속에 강한 힘이 숨어있는 운전"을 구사해야 합니다.  즉, 동승자의 불안감을 떨쳐버리면서 고도의 운전 기술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운전이 요구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평소 어떻게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까요?

그 열쇠는 편안한 드라이빙입니다.  동승자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이 들게하고 믿음을 주는 운전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운전할 때 편안한 승차감을 만드는 것이 필수이지요.  차가 주행할때 사람이 승차감이라고 느끼는 것을 물리적으로 얘기하자면 차의 "가속도" 입니다.  이 가속도는 "차의 순간적인 속도 변화량"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전후 방향, 좌우 방향, 그리고 상하 방향의 가속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세 방향의 가속도가 작을수록 탑승자는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차의 순간적인 속도 변화, 즉 "가속도"가 작게끔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는 열쇠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가속도의 종류별로 승차감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전후 방향의 가속도는 급출발과 급제동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즉 액셀 페달을 운전중 급히 밟게 되면 탑승자는 몸이 뒤로 젖혀지고, 또 브레이크 페달을 급히 밟으면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따라서 액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할때는 되도록 탑승자의 몸이 전후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브레이크 조작에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데 보통 초보자는 브레이크를 밟을때 처음에 천천히 밟다가 나중에 정지 직전이 돼서야 세게 밟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지 직전에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급히 쏠릴뿐 아니라 브레이킹시 앞차와의 간격이 순간적으로 좁혀지므로 동승자는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브레이크는 어떻게 밟아야 하나요?
브레이크 조작은 초반에 약간 빠르게 조작하여 동승자 및 후방 차량에게 감속 의지가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가 정지가 예측되면 좀 더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하다가 정지해야 할 위치로 부터 승용차 두 세대 정도 들어갈만한 위치에 이르러 브레이크를 살짝 풀어줍니다.
이렇게 되면 제동 말기에 오는 쏠림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승자로 하여금 추돌의 불안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므로 매우 안정된 제동이 가능해집니다.
브레이크는 천천히->세게->다시 천천히 조작하여야 함을 잊지 마세요.

둘째로 좌우 방향의 가속도는 운전중 핸들 조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코너에 진입했을때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급히 핸들을 꺾게 되면 탐승자의 몸은 원심력에 의해 회전하는 바깥쪽을 향해 옆으로 크게 쏠립니다.  예를 들어 S자 비탈길을 운전할 때 차의 속도와 핸들 조작을 서투르게 하면 탑승자의 몸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멀미를 할 수도 있고 극단적인 경우 차선 이탈 또는 전복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코너링시에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슬로우-인-패스트-아웃" 테크닉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것은 코너 진입전에 충분히 차를 감속시키고(코너링의 정도에 따라 감속량은 달라짐) 코너를 빠져나가면서 다시 가속하는 기술이지요.
회전시에 속도를 줄이면 그 만큼 원심력이 약해져 차의 좌우방향 가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탑승자의 몸은 좌우로 거의 쏠리지 않으며, 이 때 타이어에 걸리는 좌우 방향의 힘도 크게 줄어들게 되므로 안전하게 코너를 돌 수 있습니다.
코너를 빠져나가기 직전에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아주면 코너링시에 발생했던 원심력에 직진 방향의 가속도가 더해지므로 몸이 쏠리는 방향은 좌우가 아니라 시트쪽으로 등이 더 밀착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승객은 몸의 좌우 쏠림을 훨씬 적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에 작용하는 힘도 직진 방향으로 많이 분산되므로 타이어의 좌우 슬립이 줄어들게 되지요.
여기에 또 흔히 얘기하는 "아웃-인-아웃" 테크닉을 사용하면 회전 반경을 최대로 만들어 원심력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코너 직전에서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으면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전후 방향의 가속도가 생겨 몸이 앞으로 쏠리므로 코너를 만나기 전에 미리부터 속도를 충분히 줄여주어야 합니다.
이것 역시 동승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니 일석 이조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스포츠 드라이빙 같으면 코너링 직전에 급격히 브레이크 조작을 하면서 타이어의 한계상황까지 옆으로 쏠린채로 코너를 돌겠지만 이 경우 옆에 탄 동승자는 아마 다리가 후들거리겠죠?^^)

세째로 상하 방향의 가속도는 차의 쿠션과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차감이 좋은 차"라고 하면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튜닝되어 달릴 때 상하 방향의 진동이 작게 전달되는 차를 얘기하지요.  스포츠카의 경우는 쿠션이 딱딱하며 럭셔리카일수록 쿠션이 부드러운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상하 방향의 가속도는 차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인자가 많으므로 운전자가 쿠션 자체를 제어할 수 없겠지만 상하 방향의 진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즉, 도로상에 패여진 홈이라든가 돌멩이 등을 피하는 운전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도로에 패여진 홈을 지나가게 되면 수직 방향으로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며 탑승자는 심한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럴 경우 차의 내구성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수직방향으로의 충격은 요철을 통과할 때의 속도에 비례하므로 불가피하게 요철 지대를 지날때는 가급적 속도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과속 방지용 턱을 만났을 때에도 미리 속도를 줄여 탑승자를 안심시킨 후 되도록 천천히 턱을 넘는 습관이 필요하지요. 탑승자와 차 모두를 위해서..
덧붙여 포함하자면 수동변속기의 경우 기어 조작의 실력이 승차감을 좌우하게 됩니다.
즉, 기어와 클러치 조작이 서투르게 되면 클러치가 붙고 떨어지는 순간 급격하게 차의 전후방향 가속도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충격"이 되어 동승자를 불쾌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차의 속도가 허용하는 한 되도록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시프트 업을 해 주는것이 필요하며 클러치도 가능하면 부드럽게 조작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언덕길에서 힘이 부족해 다운 시프트 하는 경우 "더블 클러치" 테크닉을 구사하면 변속 충격을 크게 줄일 수 있지요.
택시를 타보면 언제 기어 변속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기어 시프팅을 하는 기사분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수동 변속기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이 정도로 기어 조작에 대한 숙달이 요구됩니다. 이 때문에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에는 그 만큼 좋은 승차감을 얻기 쉬워집니다.

여기까지 살펴본 것을 요약하면 차의 쏠림이나 충격이 최소가 되도록 운전하라는 것이며 이것은 철저히 탑승자의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제한속도를 유지한다고 해서 안전운전도 아니며, 과속을 한다고 베테랑으로 인정받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이지요.

지나치게 소심한 운전은 "답답한" 운전으로 비춰지므로써 동승자를 짜증나게 할 수도 있으며, 지나친 하이테크(?) 드라이빙은 "난폭운전"으로 느껴져 탑승자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즉, 도로의 리듬을 타면서 차의 쏠림이 적도록 스무스하게 운전하고 코너링시 최대한의 기술을 활용하여 여유있게 운전하는 모습은 동승자로 하여금 마음 놓고 자신을 의탁할 수 있는 믿음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운전자가 곧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위해서는 평소에 기본기를 얼마나 잘 닦아 두었느냐가 매우 중요하므로 운전 기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운전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연습하며 항상 생각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고수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판단될수록 더욱 유연한 운전으로 그 속에 내재된 파워를 숨기는 운전을 하여야 겠지요.
마치 무술에 득도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힘을 함부로 쓰지 않듯이 운전에 득도한 사람은 결코 평소 운전에서 자신의 테크닉(?)을 함부로 자랑하는 법이 없습니다.

자.. 과연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잘 되새겨 보시고 베스트 드라이버로서의 한 걸음을 크게 내딛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www.club-mania.com/car_study/best_drive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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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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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gane짱 2004.10.08. 12:51
잘 읽었습니다.
늘 안운하세요...^^
[서]초붕 2004.10.08. 21:44
동승자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이 들게하고 믿음을 주는 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거 120%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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