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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디젤 엔진 편견버려










주행성능과 코너링 만족할 만한 수준

지리산은 한반도 남쪽을 지키는 영령한 산이다. 지리산 구비구비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이 함께 어우러져 있지 않은가. 조금은 따가운 가을 햇살 속에 오랜만에 지리산 횡단 코스에 도전해봤다. 물론 도보가 아닌 뉴 스포티지로 말이다. 지리산 횡단은 생각보다 험하지 않았다. 지리산의 정기 속에 넉넉한 스포티지의 힘 때문이었다.

지리산 초입의 실상사에도 잠깐 들렸다. 못생겼지만 정겨운 돌장승과 마주 보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의 감흥을 나눴다. 실상사의 또다른 멋은 '뒷간'에 대한 장문의 설명이 달린 화장실 표지판이었다. 아스팔트와 아파트 공간에 갇혀 잃어버린 자연의 호흡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다.

전체적인 승차감과 가속력은 투산과 비슷

정숙성에서는 스포티지가 한 수 위

상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포티지의 파워 트레인(엔진,변속기,차체)은 투싼과 똑같다. 따라서 전체적인 승차감이나 가속력 등 주행 성능은 투싼과 별 차이가 없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투싼 보다 정숙성에서 앞서고 조금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준다는 것이다.

스포티지는 내수용의 경우 가솔린은 2.0ℓ도 있지만 2.0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주력 상품이다. (수출용은 가솔린 2.7ℓ이 주력 모델) 시승차는 1,991cc 직렬 4기통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15ps/4,000rpm, 최대토크 26.5kgm/2,000rpm를 낸다.스포티지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회전수(2000-3000rpm)에서 최대 구동력(토크)을 낸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내 주행 등에선 기분 좋은 가속력을 만끽할 수 있다. 변속기는 4단 자동으로 투싼에 장착한 것처럼 수동 겸용으로 쓸 수 있는 H매틱이다.

지리산 인터체인지를 향해 대진(대전-진주)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차량이 한산해 가속 실험을 하기 좋다.

스타트해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으면 통상 4,000rpm 부근에서 변속이 시작된다. 100km/h 까지는 기분 좋은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이후 부터는 가속이 조금 벅차다. 최고 속도는 160km/h 정도까지 나온다. 140km/h을 넘어서면 가뿐 힘이 전해져 온다.물론 도시 주행에선 부족함이 없다.

기존 디젤엔진의 선입견을 버려라

시속 120㎞로 계속 달리는데 실내는 상당히 조용하다. 외부 바람 소리나 바닥 소음 차단에 신경를 많이 쓴 듯 하다. 진동과 소음은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다. 기존 '디젤 엔진'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할 정도다.

우선 정숙성은 투싼 보다 좋은 듯 하다. 엔진룸 등에 방음재를 더 많이 쓴 듯 하다. 진동 역시 신경쓸 필요 없다. 진동을 최소화하는 커먼레일 엔진의 장점이 느껴진다.

승차감은 SUV치고는 부드러운 편이다.서스펜션은 앞바퀴가 맥퍼슨 스트러트, 뒤가 듀얼 링크 타입으로 투싼과 같다. 쇽업 쇼버 역시 승용차 형으로 소프트 하게 했다. 강인한 SUV보다는 시내 주행용 자가용 용도에 더 신경을 썼다.

코너링시 차체 쏠림 현상 쉽게 느껴져

그러다 보니 코너링을 할 때는 차체가 밖으로 쏠리는 현상이 쉽게 느껴진다. 전륜 구동에서 나타나는 오버스티어링도 나타난다. 긴 코너를 돌아 나갈 때도 시속 60㎞ 이하로 확실히 감속해야 한다.

시승차는 네 바퀴에 항상 동력을 전달하는 풀타임 4WD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싼타페에 적용한 것과 같은 것으로 도로 상황에 따라 한쪽 바퀴에만 90%의 파워를 전달할 수 있다. 가파른 언덕길이나 비포장 도로 주행 때 운전석에 달린 '4WD Lock' 버튼을 누르면 구동력이 앞, 뒤바퀴에 균일하게 50 : 50으로 배분된다. 단 40km/h 이하의 속도로 주행해야 한다.그 속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 성능에 불만이 없다. 단지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가 앞뒤로 요동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동전의 양면이라고나 할까.

안전장비는 코너를 돌 때 평형을 잡아 주는 TCS를 비롯해, BAS, LSD, EBD ABS, 듀얼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웬만한 갖출 것은 다 갖췄다. 도난방지 시스템인 이모빌라이저도 채용했다. 이는 불법으로 복재한 키를 사용하면 연료공급이 차단돼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런 비싼 옵션을 달다 보니 시승차 가격은 무려 2300만원이나 한다.

투싼 vs 스포티지 무엇을 살까?

성능 비슷해 선택 포인트는 디자인

스포티지의 주행성능은 크게 봐선 투싼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투싼과 스포티지를 놓고 고민하는 독자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역시 디자인 차별 요소다. 좀 더 모던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좋아할 경우 스포티지로, 간결한 단순미와 깔끔함을 선호하는 사람은 투싼을 고르면 될 듯 하다.

스포티지와 투싼은 국내 내수도 중요하지만 역시 승부는 수출이다. 해외 시장에서 도요타 RAV-4, 혼다 CR-V, 포드 이스케이프,한걸음 더 나아가 BMW X3와 한판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스포티지 시승차 4WD리미티드 주요제원>

크기 : 전장×전폭×전고 4,350×1,820×1,695mm 휠 베이스 2,630mm 차량중량 1,540kg

최저지상고 195mm

엔진 : 1,991cc 직렬 4기통 커먼레일 디젤

최고출력 115ps/4,000rpm 최대토크 26.5kgm/2,000rpm

트랜스미션 : 4 AT H매틱

브레이크 : 앞/뒤 디스크

타이어 : 235/60R16

연료탱크 용량 : 58리터

최소회전반경 : 5.4m

연비 : 12.0km/h(4단 AT)



<판매가격>

2WD LX 고급형 1,472만원~LIMITED 최고급형2,067만원,

가솔린 1,585만원 4WD LX 고급형 1,630만원 ~ LIMITED 최고급형 2,220만원

프리미엄 모델 A/T포함 1,892만원 ~ 2,365만원


출처: 중앙일보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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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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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티지 작성자 2004.10.06. 17:31
투싼과 스포티지를 두고 고민끝에 스포티지 결정하기를 잘한거 같아욤~!! ㅋㅋ
빨리 흰둥이를 만나보고 싶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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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2004.10.06. 18:48
태진 기자님 역시 한건 했네..

아무리 봐도 김태진 기자님은 자동차 기사에는 안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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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2004.10.07. 08:41
윽... 김태진 기자님 글이 이상하다는 우회적인 말이였는디... ^^;;;
흰둥티지 작성자 2004.10.07. 09:29
^^;; 글을 잘올린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흰둥티지 작성자 2004.10.07. 09:37
앗~!! 네티러브님이 링크걸어주신걸 읽어보니 괜히올렸다는 생각이....^^
앞뒤가 안맞는소리처럼 들리는건 저만그런걸까요?
[경]LandMaster 2004.10.07. 10:53
아뇨...저두 그래요..앞뒤도 그렇고 좌우도 그렇고 ..전에쓴글은 더이상한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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