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자가등록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부족한부분이나 부정확한 부분은 다른회원님들께서 보충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회사차량을 세번 등록해봤는데요.. 자가등록..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대행료 3만원...
혼인신고, 출생신고.. 이런거 대행맡기는것보다.. 직접해야 정도들고.. 대행료로 기름값할 수도 있고..^^..

2002년에 입사2년차였을때 회사업무용차량을 구입하면서 일삼아서 한번 해봤습니다.
(제차를 자가등록하기 위한 예비연습으로..^^)
서두가 좀 길어졌네요.. 저는 수원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을 해봤습니다.

필요한 서류들은 영맨한테 달라고 하시거나 대부분 차 인수받으실때 받게 됩니다.

1. 신규등록신청서 : 차량등록사업소등의 해당 지역 양식을 구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인터넷에도 있습니다.)
2. 개인의 경우 주민등록등본
3. 자동차 제작증 : 이건 차 인수받을때 차에 있었던것같습니다.
4. 세금계산서 : 결제끝나면 줍니다.. 이것도 차 인수받을때 받았던것 같습니다.
5. 책임보험영수증 : 얼마전부터 강제규정이라고 하더군요.. 보험사에 연락하셔서 사본 받으셔도 됩니다.
6. 임시운행허가증 : 이것두 차량인도 받을때 주는 큰 서류봉투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7. 임시운행허가 번호판 : 흔히 임판이라고 하죠..등록하러 가실때 차 주차하시고 풀어서 가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때 차량인수할때 받은 공구중에 드라이버를 처음 사용하게되죠..^^)

위의 서류들을 준비하셔서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나 거주하시는곳 구청에 해당부서를 찾아가셔서 등록을 시작합니다.
(http://car.suwon.ne.kr/guide/guide_a1.asp - 여기는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 인터넷홈피입니다.)
요샌 인터넷으로도 할수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Off-line으로 제출해야하는 서류도 있습니다.

등록사업소에 들어가면 서류검토를 먼저 한번 해주시는분이 있으시더군요..(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서류훓어 보시면서 물어봅니다.."홀수?! 짝수?!"
번호판 끝자리만 홀/짝수 선택하라고 물어보시는거더군요.. 살짝 땀났었죠..^^
홀/짝수 선택하시면 신청서에 표시해주시고 번호표와 함께 서류돌려주십니다.
순서기다리다가 차례되시면 서류내밀고 확인끝나면 세금고지서 내줍니다.
기억이 가물거립니다만, 등록세/취득세 고지서하고 구입해야할 공채금액까지 적힌 고지서를 받게됩니다.
대부분 차량등록사업소안에 은행출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고지서와 금액을 납부하시면 됩니다.

공채를 구입하실때는 신청서를 별도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고지서에 나와있는 금액을 구입금액으로 하시고 기타사항 모두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서 '할인'할거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 영수증에 총구입금액 할인율 및 수수료까지 모두 기재가 됩니다.
당연히 대행을 했을경우에 받아서 확인하셔야하는 영수증이기도 합니다.

구입상담할때 들었던 생각입니다만, 등록대행시 공채할인금액에서 약간의 거시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받아다주는 공채할인 영수증조차 믿을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무튼...
모두 다 납부하고 나시면 영수증과 신청서류(인지세납부)를 제출하시고 한번더 기다립니다.
서류처리후 순서대로 이름을 호명하는데 최종으로 자동차등록증을 받게 됩니다.

발급받은 등록증을 가지고 외부에 있는 번호판장착 부스로 가셔서 등록증 내밀면
번호판2개..하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받게 됩니다. 자질구레하게 돈이 좀 듭니다.2만원 미만..
번호판 들고있으니까 장착해주시는 분들이 다가오셔서 앞/뒤로 번호판을 장착해주십니다. 이분들께는 따로 돈을 안드려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번호판이 장착된 새차를 타고 등록사업소밖으로 빠져나오시면 됩니다.

기억나는 부분들만 생각나는데까지 적어봤습니다.

자가등록을 염두에 두신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견적을 내러 영업소에 간다는 것은 당장 차량가격이 궁금한 것도 있지만..
알고싶은 것들을 설명해주는 영업사원의 친절함과 성실함을 살펴보기 위함이겠죠..
(요샌 인터넷으로 견적은 얼마든지 만들어볼수있으니까요..)
견적서는 어디서 받아도 대부분 똑같습니다. 공식적인 가격이나 세금들이 적용되니까요..
단, 비공식적인 선물(?)이나.. 현금DC금액..이 다를뿐..^^

그런데요.. 한번쯤은 생각해보세요..
너무 많은 선물(?)이나 현금DC를 요구한다면
(영업사원 曰)우리 영맨들은 자기가 받을 수당에서 손님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춰 주는 거라서 많이 못해드린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생업으로 차를 파시는이상 그분들도 어쩔수없을때가 있겠죠..
혹시 압니까?! 내가 차값이라고 낸 금액중 일부를 영업사원이 나모르게 내가 받은 선물값이나 현금DC금액으로 썼을지도...



추석지나면 저도 계약하러 다닐수 있겠네요..
친철하고 믿을만한 분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