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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자동차 생활 2

지난번 저의 첫 번째 글에 리플을 달아주신 여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워낙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서 제가 써놓고도 다시 보면 뭘 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그럼 이번에는 두 번째 얘기로 자동차 구입에 대한 경험(?)을 적어볼까 합니다..
아참 지난번에 어떤 분께서 미국의 기름(?)값을 물어보셨는데.. (미국에서는 대부분 그냥 Gas (gasoline을 줄여서 부름)라고 합니다...)
요즘은 세계적으로 기름 값이 많이 오른 상태라서 미국도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쌉니다)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만 해도 1갤런당 $1.16 정도였는데 오늘 지나가면서 잠깐 보니 1갤런당 $1.65(1980원) 정도 하더군요.. (1갤런=3.7855리터)
그러니까 1리터당으로 환산하면 523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이 가격이 모든 지역에서 다 같은 건 아닙니다.. 제가 살고 있는 텍사스는 다른 지역보다는 기름 값이 싼 편이구요 LA와 같은 대도시에 가면 1갤런당 $2.6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 달리 경유 값이 더 비쌉니다... 그리고 모든 주유소에서 경유를 취급하지는 않고 5개중 한군데에서 경유를 취급합니다.. 오늘 경유 값은 $1.82 정도 하는 것 같던데... 개인이 타고 다니는 차량들의 대부분은 연료로 가솔린을 사용하며 큰 트럭들의 경우 경유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경유가 값이 더 싸지 않다보니 경유차에 더 호감을 갖지 않는 듯합니다..

그리고 연료에 대해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합니다.. (지난번 신문을 보니 90%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지금껏 한번도 다른 사람이 넣어준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곳에 가면 부랑자(?) 같은 사람들이 대신 기름을 넣어주겠다고 하면서 친절(?)을 베풀기도 합니다. 이럴 땐 팁을 달라는 거죠.. 주유소에서 고용되어서 일하는 사람은 아니고 단지 돈 벌일이 없으니 그 일이라도 해서 밥값을 벌려는 사람들이죠.. 기름을 넣을 때는 항상 크레딧 카드를 준비해서 넣어야 합니다. 만약 크레딧 카드가 없고 현금만 있을 경우에는 주유소와 같이 붙어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현금 얼마어치 넣겠다는 것을 얘기하고 기름을 주유하게 됩니다...  기름 얘기를 하다보니 오늘 주제와 다른 곳으로 얘기가 흘러가는 것 같네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자동차 구입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항상 남들보다는 싸고 서비스도 많이 받고 잘 샀다는 소리를 듣기를 원했습니다... 반대로 차를 파는 영업맨 입장에서는 좀더 이윤을 남기면서 더 많이 팔기를 원하겠죠.. 그런데 그런 일련의 행위들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똑같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한 마음일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일들이 미국이라고 없는건 아니겠죠..

미국에서도 자동차를 사는 건 비싼 비용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 일입니다.. 한번 차를 잘못사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니까 사기전에 발품이나 손품을 팔아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미국에서도 차를 살 때는 한번에 가서 그냥 사는 경우가 없답니다... 최소 3일은 영업장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딜러와 협상을 하는거죠..

처음에 갔을 때는 어떤 모델에 대해서 그냥 관심이 있다... 그러다가 두 번째 가서는 가격이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는 비싸다.... 세 번째 가서는 딜러와 본격적으로 가격 협상을 하고.. 만약 안되면 더 윗선(?)을 불러서 당신이 좀더 잘해주면 안되겠냐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협상과정은 한국사람들 보다는 중국사람들이 훨씬 더 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중국사람들이 만만디 작전으로 협상을 잘하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는 TV에 나오는 광고 중에서 30%는 자동차 광고가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동차가 필수품이다보니 광고도 많이 하고 그리고 특별판매 행사와 같이 무이자 할부나 구입 후 리베이트로 얼마를 돌려준다는 행사를 많이 합니다.. 한국 자동차 회사는(현대, 기아차) 가장 긴 워런티를 주는 걸로 광고를 합니다.. (10년 10만 마일, 1마일=1.6Km)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긴 워런티 혜택을 주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이렇게 해주면 더 많이 팔리고 신용도 좋아질텐데...

미국에서 자동차를 살 때 신차를 사는 것과 중고차를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중고차 시장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중고차는 중고차 판매점에 가서 구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개인대 개인으로 사고 파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차 뒤에 For Sale이라고 붙여놓고 전화번호를 적어놓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 한켠에 아예 주차를 해놓고 관심있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메모를 남겨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고차를 살때는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자동차의 연식이나 사양에 따라 적정가격을 알아보고 구입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어느 정도의 가격 산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유명한 사이트로는 Kelley Blue Book (www.kbb.com)이나 Edmunds (www.edmunds.com) 같은 곳에서는 각종 차량의 가격을 산정해 주기도 합니다..
중고차 판매로 유명한 곳으로 Carmax의 경우 개인의 중고차를 매입하기도 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매입시에는 각종 데이터에 따라서 가격을 산정해고 이것을 다시 리모델링을 하여 차를 판매 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처음부터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 있는데요.. 다행히 아는 분을 통해서 차를 구입하게 되어 큰 어려움 없이 차를 사서 현재까지 아무이상 없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차는 일본차 혼다 어코드인데요 1999년 연식으로 현재까지 75000마일(12만 킬로)을 탔는데도 엔진이나 차량에는 전혀 이상이 없이 잘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충분히 더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막상 글을 쓰고 보니 제가 경험한 것보다는 그냥 보고 들은 얘기들을 쓴 것 같습니다.. 또한 오늘도 글을 쓰면서 너무 허접한 글쓰기가 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저의 글쓰기 실력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혹시나 제가 쓴 이글에 대해서 재미있게 느끼신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럼 더 열심히 다른 주제로 써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럼 스포티지 동호회 여러분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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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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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리 2004.09.06. 18:38
와~~~
혼다 어코드... 멋지네여... ^^
새로운삶 2004.09.06. 23:56
미국은 확실히 휘발유값이 싸더군요. 전 주 경계에 있었는데 그렇게 싸도 미국사람들은 모두 기름값이 더 싼곳(주)로 이동해서 기름을 넣고 옵니다. 전 미국생활 6개월간 중고 파란색(녹색에 가까운..)Mustang 95년식을 운전했습니다.
스포츠카 비스므리 한거긴하지만.. 기름 엄청나게 먹어대는군요. 또한 차값(중고값)도 장난 아닙니다.
특이한건 무스탕(거기서는 원음으로 머스탕)은 기름 다 떨어지면 표시되는 램프가 없더군요.
한번 제대로 당했습니다. 길가다 기름 떨어져서.. 지나가는 할아버지 붙잡고.. 주유소가서 기름 뜨고..
쌩쇼를 했습니다. 더 가관인건.. 그 할배... 술취한 상태란사실... 기름땜에 목숨걸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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