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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j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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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비록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같은 선배(33살)가 암(희귀암=근육암)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병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의사도 어렵다고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암세포(종양)가 겉잡을 수 없다고...

선배는 남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낼 수 없다며 항암치료 중단을 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그저 진통제로만 버텨내고 있죠)

얼마전 연락이 안되 걱정을 하고 있을 무렵....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아 갔었다고... 그날 병원에서는 입원을 해서 준비를 해야겠다고...ㅠㅠ

하지만...

선배는 싫다고 거부했다고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병원에서 보낼 수 없다며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있겠다고...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까요.. 저를 보고싶다고 하는데 정말 마지막 인사일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삼실 팀장테 사정 얘기를 했더니 가족두 아니고 좀 아닌것 같다는 얘길 하더라고요(진정 오픈해서 얘길 꺼냈건만...)

넘 매정하지 않나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말입니다(만약 팀장이 제 상황이였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서 지금 저는 삼실에 우울하게 앉아 있네요...

걍 째구 얼굴보러 갈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안 가도 마음이 불편하고...

주말에 가야 할 듯 하지만 그때까지 제발...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횐님이라면 오늘 결근 했을까요~~?(팀장테 돌려 얘길 꺼낼걸 그랬나요..) 

 

- 마지막인 선배에게 꼭 기억할 수 있는... 그런 기억들을 가지고 갈 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주말에 꼭 얼굴 보면 선배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말입니다 무슨 말로 위로?

  무슨 말을 꺼내야 될지 몰라서 말입니다

  참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항상 밝았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힘들때 위로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그런 선배를... 착한 그런 선배를 왜 이렇게 빨리....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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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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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Tom 2012.05.16. 11:35
너무 매정한 거 같지만.

오늘내일 하시는분이시라면,

월차를 내던 반차를 내던 당장 찾아가보시는게 맞지요..

한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니 어쩔 수 없이 회사의 규정과 방침과

상사의 말을 따라야 하는 것이 맞지만..
profile image
[서경]백검 2012.05.16. 12:49
팀장이 매정하게 보여도.. 한치 건너 두치라고...
그래도 찾아가 봐야 하겠기에.. 마음이 더~ 아픈것을...
profile image
[충]그까이꺼(서부팀) 2012.05.16. 12:52
그러게여 그팀장 좀 넘하내여....아무리 돈받고 일하는 회사라지만 그래도 다 인간들모여
있는 집단인데...사람이 정이라는게 조금이도 있다면....
저라면 방법을 찾아 모조건 갈꺼 같은데여..그리고 평소처럼 밝게 인사하시는게 잴로 나을듯합니다..
우울한 모습에 인사는 그분이 보고싶어하는 횐님에 얼굴이 아닐꺼 같내여ㅡ,.ㅡ
profile image
[서경] 갯마을™ 2012.05.16. 12:59
뭐 팀장입장에선 남의 일이니.. 그래도 그렇지,이런 매정한 인간같으니라고......

저같으면 일이 어찌됬건 찾아 봅니다.

가시고 나면 두고두고 후회할일 만들지 마셔유 ~~~~~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되있어유..
[경]쭈쭈바 2012.05.16. 16:35
쉬는것도 허락을 받아야하나요? ㅠㅠ
그냥 급한 일있다하고 월차내고 가보시면 될듯합니다만^^;
[서경]NIC 2012.05.16. 16:50
흠.. 저역시.. 신규오픈일자를 2주남겨두고. 제일바쁜시기에.. 지인의 일로 회사를 결근했었드랬지요. 홀어머니밑에서 자란 친구의 어머님이 암으로 2차 수술을 받고 예휴 좋다며 통원치료 중이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단 얘기를 듣고 발인 전날에야 들렀습니다. 대학시절 복학 후에 친해지게 된 친구인데... 유년시절의 친구가 많이 없었고 말이 없이 과묵한 편이라 깊이 사귀는 친구는 몇 있어도 폭넓게 친구를 사귀는 편이 아닌 친구였습니다..
발인전날 들렀다.. 나 또 사무실들어가야해서... 오래 못있을거 같다는 미안한말을 남기고 사무실로 왔다가 새벽에 택시로 퇴근.. 비몽사몽 출근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상여나가야 되는데.. 도와줄수 없겠느냐고...
일단 사무실엔 갔는데.. 당췌 자리에 앉을수가 없어서 안절부절 하던 찰나에. 차장님이 무슨일있냐 왜 안절부절이냐.. 해서 이래 저래 얘기를 드렸더니.. 제일 바쁘고 중요한 때라 자리 비우면 안되는거 알지않냐...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 친구 있는 사람이 너 하나냐... 다들 개인사정이 있으면서도 사회생활 하는거다.. 라시며 나무라시더군요..
근데요.. 뭐라 하신건 하신거고.. 이내 데리고 나가시더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면 다녀와라..
단.. 본인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만.. 사회생활 선임으로서의 당신의 위치도 이해해 주어야 않겠냐시며 담배불 붙여주시더군요.
이야기인 즉슨.. 책임은 니가 져야 한다...이거죠. 맞는 말입니다..

저는.. 택시타고 다녀왔습니다. 화장터에서 화장이 시작되고 얼마있지 못해 친구에게 미안하단 말만남기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더니.. 냉랭~~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꼬박 2일을 밤을 지새웠습니다..

개인사는 개인사이고 사회생활은 사회생활입니다. 오픈마인드의 평소 친한 상사분과 추후에 개인적으로라도 얘기나눌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얘기하더라도..

판단은 본인이. 책임도 본인이 지셔야 합니다...
그게.. 룰... 이니까요..

힘내세요
profile image
[충]댕이아빠 2012.05.16. 17:04
결국 회사의 분위기와 상사의 성향,juni 님의 현업의 시급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라서.. 뭐, 답은 없겠습니다만..

일단 상사분이 인정이 좀 부족해 보이구요,

정말 만사 제쳐두고라도 찾아뵈야 할 분인 것 같은데,

급한일은 오전에 마무리하고, 반차라도 내고 찾아가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juni 작성자 2012.05.16. 17:38
횐님들의 진심어린 답변에 감사합니다
오늘 선배의 절친께서 2살 아이를 업은채 버스를 타고 선배를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선배가 많이 힘이 들어 짧은 시간 동안만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보고....돌아왔다고 합니다
많이 야위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발병 소식이후 처음으로 어렵게 10초 정도의 통화만을 했는데 눈물이 차올라 계속...
오랜 시간 통화를 못하겠더라고요
주말에 꼭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기도합니다... 기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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