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영업사원 중 12명이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아차는 19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지난해 판매왕 영업사원들을 초청해 'KIA TOP-100' 행사를 가졌다.

초청대상은 지난해 자동차 100대 이상 판매한 영업사원 47명으로, 이들은 한달 평균 10대를 넘게 판매하는 '스타급 영업사원'이다.

이들 47명이 판매한 차는 총 6천51대로 기아차의 내수 판매대수 26만6천508대의 2.3%를 차지했다.

이들 중 상위 12명은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았다. 망우지점의 정송주 과장(36세)은 지난해 총 235대를 판매해 판매왕 등극의 영예를 얻었다.

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에 한 대 꼴로 차를 판매를 한 셈이다.

정 과장은 “판매에는 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구두 뒷굽을 여러 차례 갈아댈 정도로 열심히 뛰어 다니고 고객을 대할 때 정직한 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영업사원 수는 2002년 3명, 2003년 7명, 2004년 8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출처 : 제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