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저녁 7시에 회원분들 뵙기로 했는데
  마침 전북현대와 알아인 경기가 있더군요.
  경기장앞으로는 수도 없이 지나다녀봤지만, 실제로 경기장 주차장에는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어서
  어디가 주차장 입구인지도 모르고 헤매고 있는데,
  일단 주차요원들이 양복을 쫙 빼입고 (무슨 경호원들 같이 보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안내를 하는 곳이 보이길래 갔습니다.

  주차장입구에 들어서는데 이상하게 막 철조망으로 다 막아져 있고 그것도 이중으로
  한번 들어가면 쉽사리 나오기 힘들어 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뭔가 좀 달라보이구요.

  양복 쫙 빼입은 주차요원 : 관람오셨습니까?
  양복 대충 빼입은 저 : 네. 와이퍼타임즈에서 나왔습니다.
  양복 쫙 빼입은 주차요원 : 네, 저 안쪽으로 들어가시지요. (그게 뭐죠?라고 할줄 알았는데, ㅋㅋㅋ 글쎄 통하더라니깐요~)

  저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그곳에 표지판이 하나 있던데.....
  "특별석주차장"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경기장 라커룸 바로 뒷편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있다간 다른 회원분들 도저히 못 만날것 같아서, 다시 빠져나와서 한참 해맸더니,
  주차관리 요원도 없고, 아무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철조망으로 제한되어 있지도 않은
  엄청 넓고 훨씬 좋은 주차장이 따로 있더군요.
  거기서 전주 전광준 회원님과 익산 이성복 회원님을 뵈었답니다.

  언론의 힘이란...거 참...새삼 느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