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 후 회식이 있어서 글이 좀 늦었습니다....

어제 와샤액 세는 문제로 카클리닉에서 1차정비 후 다시 세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은 아침 출근 전에 사업소로 들어갔습니다.
회사엔 차 정비 때문에 좀 늦는다고 양해를 구하고(새차라고 다들 이해해 주는 분위기..^^),
첨 가보는 길, 인터넷 지도 검색으로 눈에 익히고 섰다 갔다 하면서 찾아갔죠..

정비소(제가 간 곳은 기아경산서비스 센터) 엄청 크더군요.
대충 건물 앞에 차 세우고, 직원인 듯한 분께 정비하러 왔다고 하니...
와샤액 통 한번 들여다 보고, 정비요청서 가져다 주시네요.

정비요청서 작성 후에 정비 담당자 분이 전산 입력하시는 듯...
주변에 계신 직원분들, 정비하러 오신 분들 하나둘씩 티지 곁으로 모여듭니다...
(아마 여기에 티지가 첨 들어왔나 보네요.)
옆문 뒷문 열어보고... 눌러보고(-_-;) 하시더니 다들 차 잘나왔다는 말을 하시네요..^^

잠깐 안보이시던 담당자분... 비닐 봉다리에 넣어진 새로운 와샤액 부품을 들고 오시네요..
'아하~ 싹 갈아 줄려다 보다...ㅎㅎ'
차를 옮겨서 리프트에 올리고, 드륵드륵.. 윙윙.. 바퀴 뽑아냅니다. (허걱.. 저렇게 까징..)
바퀴 안쪽 플라스틱 덮개(?)도 완전히 분리.
와샤액 통 + 하부부분 뽑아내고 새부품으로 교환..작업
담당자분 작업 중간중간 디카로 사진 찍습니다. 본사로 피드백 올릴 사진이랍니다.

담당자분 친철하게 말씀도 잘 해주시고 작업도 깔끔하게 처리하시네요...
조립 완료 후, 와샤액 충전.... 2통 반이 넘게 들어 갑니다.
앞쪽 뒷쪽 와샤액 다 쏘아보고 깔금하게 마무리...

"뭐가 문제인가요?"
담당자분 : "연결 체결부에 고무링이 들어가는데 부품 체결 중 살짝 씹힌 것 같네요..
그리고 고무링 부착 부위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 가면 더 효과적 일 것 같습니다..
이건 위로 피드백 올릴거예요."

신차라 계속적으로 피드백이 된다고 하네요.
와샤액 2통 선물로 주시네요.^^ (돈으론 얼마 하지 않지만.. 기분 좋습니다.)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전 회사로 늦은 출근을...(2시간 가량 늦게)....

이상으로 저의 와샤액 부분 정비일지는 마쳤습니다...

p.s) 1. 이번 정비 건으로 제가 느낀 건, 웬만하면 정비소로 가야 되겠구나....입니다.
교환 부품 재고 여부도 그렇고, 작업의 전문성도 정비소가 낫다라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티지 아프면 정비소로 가세요..^^

2. 담당자분이 작업 중에, 다른 직원분(좀더 높으신 분 같았습니다.)이 저에게 이것저것 정비 요령이랑 좋은 말씀 해주시더군요. 그 중에 하나...

"만약에 어떤 이유로 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손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의 답변 : "아마도...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전석 위쪽에 보면 햇빛가리게(썬바이저) 안쪽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그 전화번호를 사용하세요. 그 전화를 사용하시는 분이 별로 없더군요. 보증기간에는 정비비도 무료이고, 그렇게 저희 쪽에서 정비 작업이 진행되어야 피드백이 가능해서 하자부분에 대한 완전한 수리가 가능합니다."

아직 티지 기다리고 계신 분을 위해서... 아님 만약 있으지도 모를  중대한 하자에 대한 리콜을 위해서라도 피드백이 가능한 곳에서 정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