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제차 주위에서 한 분이 두리번 거리고 있길래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도둑맞은거 같다고...

제차 옆유리가 박살나 있더군요.
뒷자석에 가방을 두고 다니는데 거기 돈이라도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사실 차에는 동전밖에 없고 네비게이션도 없는데... 왜....ㅠㅠ)
옆유리 C필러쪽에 유리고정판 있죠(검정색 플라스틱 재질)
그걸 재끼고 때린거 같더군요.

마음을 진정하고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키가 안들어가는 겁니다.
한 5미리 정도 남기고... 이물질을 넣은거 같은데 경보음이 안나게 할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아차서비스에 전화 했더니 이물질이 끼면 어쩔수 없다고 열쇠하시는 분을 불러 보라고 하더군요.
열쇠 기사가와서 이래저래 하다보니 키는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뻑뻑한 느낌이 되었고,
스타트로 돌려서 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on으로 오지 않고 그자리에 있기 때문에
손으로 힘을 줘서 돌려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열쇠기사 말은 키박스만 분리 할 수 있으면 분해해서 이물질을 뺄 수 있을거라 말하는데,
서비스쪽 이야기는 키박스는 분해가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무조건 키박스 전체를 교체하라고만 하네요.
키박스 전체 교체에 공임비까지 해서 거의 20만원 달라네요...

유리 교체하면 끝날 줄 알았더니... 유리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아무튼 옆유리는 6만원에 했습니다.(그러고 보니 썬팅도 다시 해야 되네요ㅠㅠ)
  
시동은 걸리니까 불편해도 그냥 타고 다닐까요?
분리가 정말 안되는 건가요?
키박스 관련해서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