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친한 친구 녀석 아들 돌잔치가 있어서 다녀오느라 오늘 4시쯤 도착했는데요...

서해안 타고 오다 외곽 순환으로 갈아타고 한참 달려오는데

차체 오른쪽 바닥쪽에서 '털커덕'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갈리는 소리... ㅡ.ㅡ;;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고...

조금더 가다보니 핸들이 아주 굳어버려 돌리기 조차 힘들어지고...

계양IC를 겨우 겨우 빠져나오는데... 아뿔싸... 이젠 브레이크도 듣질 않네요...

비상 깜빡이를 켜고 겨우 차를 길가에 대고는 보험회사에 call을 했습니다. 금방 견인차가 오더군요.

계양구 이마트 인근 정비소엘 갔더니 정비사 아저씨왈...

팬벨트가 끊어졌는데 그 전에 팬벨트가 걸쳐지는 몇개의 베어링 중 하나가 파손이 됬다고...

헐... 라이트를 켜고 엔진 옆을 비춰주시는데 그런것 같더군요.

어쩔수 없이 차량을 정비소에 맡기도 그냥 왔습니다. 주말이라 부품을 구할 수가 없다네요...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을것 같은데...

오늘로써 50,000km가 넘었고... 어제 오늘 1000km 넘게 운행을 하긴 했다지만...

혹시 다른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