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배님들의 고견을 참고로 난생처음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체하였습니다.

일단 순정품 1리터짜리 5병에 3만원 갖다 바치고 시작합니다.

줄줄줄 잘 빠지네요. 약 20분정도 빼준뒤 방울방울 떨어지는게 아쉬워서 조금 더 기다려보는데 어느순간에 음료수컵으로 대략 한컵쯤 되는 양이 한번 주르륵 쏟아져 나옵니다.

배관자재 고철품으로 만든 깔때기가 무게가 있어 혼자서 저렇게 잘 서있는 바람에 주입은 쉬웠습니다.

4.3리터쯤 넣고서 시동을 걸고 P R N D 1 2 를 번갈아 돌아본뒤 게이지를 보니 좀 서운하길래 0.3리터를 더 넣었습니다. Hot 에서 조금 위로 찍히네요.

굳이 딱 맞게 넣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타렵니다.

 수고한 녀석들 입니다.

엔진오일은 드레인 플러그 자리의 언더커버를 파내서 쉬운데 미션오일 드레인은 수고스럽더라도 언더커버는 보전해야겠습니다. 파내기에는 데미지가 클것 같네요. 

지도해주신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든든한 마음으로 데리고 다닐수 있게 되었어요.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휴일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