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낯선 곳에 간다면
어떤 음식점을 들어갈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죠.

요즈음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인터넷 검색을 하여 맛집을 찾게 되지만...............
갑자기 낯선 곳에서 음식점을 찾아 들어갈 때에는...........

예전에는 택시 운전사에게 묻는다고 했지만....
요즈음 택시 운전사분들은 뜨네기분들이 많고
택시를 잘 타지 않는 관계로....얼핏 관상을 보아....
깨끗한 새집보다는 왠지 허름하고 전통이 있어 보이면서도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집이라면....경험상 맛집이라고 봐도
될 듯하대요....그리고 백화점식으로 여러 음식을 내는 집보다는...
한두 가지 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맛집일
가능성이 높구요...


●이번 도봉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맛집을 검색해 보았답니다........이제부터 검색해 놓고 하나하나
가보려고 생각 중이랍니다.
이 맛집들은 평생을 도봉산과 함께 하신 서울산악구조대
이철주 자문위원(49)님이 추천하신 집이라니 믿을만 할 것 같네요.
도봉산에 가시는 분들 꼭 참조하세용...............



●도봉산 맛집 베스트 10입니다.
◎개울가 경치 좋은 두부집 ‘만장봉 식당’(02-954-2603)

매표소 바로 앞에 자리한 30년 역사의 만장봉식당에는 안 되는 메뉴가 거의 없다.
백숙이나 파전, 산채비빔밥 같은 고전 메뉴에서 두부삼합을 비롯한 각종 두부요리까지
다양하다. 도봉산의 흐르는 계곡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여주인은 만장봉식당의 10년 종업원 생활을 거쳐 가게를 인수해 11년째
단골의 발길을 붙잡는다.

1.영업 시간 - 09:00~24:00
2.주차 가능
3. 메뉴 - 모듬전·두부김치: 각 8000원, 콩비지정식: 5000원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추어탕 ‘향촌’ (02-954-2944)
추어탕과 매운탕 전문이다. 조리사 자격증까지 갖춘 여주인의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 스타일이 돋보인다. 매운탕에는 한방 재료가 첨가되며
참게, 새우, 우렁이 등이 푸짐하다. 뽕잎수제비도 띄운다. 미꾸라지에 깻잎을
말아 튀김옷을 입힌 미꾸라지튀김은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만큼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1.영업 시간 - 10:00~22:00
2.주차 가능
3.메뉴 - 메기매운탕: 1만5000~3만원, 잡탕(메기+잡고기+빠가사리): 4만원


◎50년 노하우의 이북식 생콩탕 ‘도봉산 할머니집’(02-954-1422)
천일각 근처에서 어머니가 30년간 해오던 ‘도봉매점’을 아들이 물려받아
20년간 생콩탕을 만들어 판매한다. 100% 국산 연천 콩으로 만드는
이 집의 생콩탕은 흔히 맛보기 힘든 별미. 사골을 우린 물에 불린 콩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들어 담백하다. 7000원짜리를 시키면 세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하다. 도봉산 터줏대감답게 저렴한 가격과
깊은 맛이 한결같다.

1.영업 시간 - 10:00~22:00
2.주차 가능
3. 메뉴 - 생콩탕:  7000~1만원


◎양과 정이 듬뿍 ‘영수네 감자국’(02-955-3917)
도봉산 아래 판잣집에서 시작했다. 탕에 넣어주는 구수한 다진 콩이
국물 맛을 더한다. 라면이나 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
감잣국을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주는데 이 맛도 예술이다. 15년째 최상급
돼지뼈를 쓰고 한 그릇 가득 담아주는 양념이 맛의 비결. 다섯 명의 종업원은
이 집에서만 최소 5년을 일한 베테랑이라 서비스도 만점이다.
메뉴는 오로지 감잣국 한 가지.

1.영업 시간 - 11:00 ~21: 30
2.주차 가능
3.메뉴 - 감잣국:  1만5000~2만5000원


◎도봉산 삼색두부의 원조 ‘山두부’(02-956-8875)
도봉산 자락에 두부요리 전문 식당이 늘어서게 된 이유는 ‘山두부’ 덕분이다.
언론 매체에도 수없이 소개된 1m의 포두부를 만드는 곳. 16년간 각종
두부요리를 연구 개발해 메뉴가 다양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
‘포두부삼합’은 이 집만의 별미. 풀칠을 하듯 얇게 만들어낸 포두부에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신 김치와 마늘을 차례로 얹어 먹는
별미이다.

1.영업 시간 - 10:00~22:00
2.주차 가능
3.메뉴 - 포두부삼합: 1만5000원, 삼색모둠두부·두부홍어회: 각 1만원


◎콩요리의 모든 것 ‘콩사랑’(02-955-6016)
20년 전 비빔밥과 백숙으로 시작한 장사가 11년 전부터는 두부요리
전문이 되었다. 강원도 출신 여사장이 콩을 고향에서 직접 들여오므로
믿을 수 있다. 매일 저녁 콩을 불려 다음 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두부를
만들기 때문에 늘 신선한 두부 맛을 볼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두부에 콩비지탕, 순두부, 두부부침, 나물 등 각종 찬이
곁들여지는 콩사랑 정식이 추천 메뉴

1.영업 시간 - 09:00~21:00
2.주차 가능
3.메뉴 - 사색두부보쌈: 1만5000원, 사색모둠굴두부야채: 1만원, 콩사랑정식: 6000원


◎세 가지 젓갈 맛에 우거지까지 ‘고향산천쌈밥’(02-954-1987)
이 일대에서 유일한 쌈밥집. 쌈밥에 들어가는 세 가지 젓갈과 강된장이
일품이다. 대나무 소쿠리에 삼베보자기를 깔아 내오는 보리밥이 정겨움을
더한다. 12년의 쌈밥 노하우가 만들어낸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맛이 자주
도봉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에게도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할 뿐더러
멀리까지 입소문이 자자한 쌈밥집이다. 고향산천쌈밥의 강된장은
좀 싸달라는 단골손님의 성화에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판매한다.
온갖 야채와 보리밥, 강된장이 나오는 쌈밥 정식이 추천 메뉴.

1.영업 시간 - 11:00~21:30
2.주차 가능
3.메뉴- 쌈밥: 7000원, 삼겹살: 7000원


◎고향의 맛을 담은 매운탕 ‘섬진강’(02-956-7386)
매운탕의 맛을 좌우하는 갖은 양념을 주인의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들여온다.
유원지지만 뜨내기손님이 아닌 평생 손님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장사한다.
그날 구매한 재료는 그날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늘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단골이 많은 비결.

1.영업 시간 - 10:00~22:00
2.주차 가능
3.메뉴 - 추어탕: 6000원, 메기매운탕: 1만8000~2만7000원


◎오래된 장맛처럼 구수한 콩비지 ‘으악새’(02-956-2360)
맛도 맛이지만 입담 좋은 주인 할머니의 내공이 30년 단골을 꾸준히
유지하는 비결. 반찬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내오더라도
집에 온 손님을 대접하듯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메뉴는 비빔밥과 수제비,
콩비지 등 간단하고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는 것 위주다.

1.영업 시간 - 09:00~21:00
2.주차 가능
3.메뉴 - 콩비지정식: 5000원, 감자수제비: 4000원


◎새벽을 여는 든든한 해장국 ‘우리식당’(02-954-5803)
갈비탕, 족발, 해장국을 주로 파는 토속 음식점이다. 새벽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산을 찾은 등산객의 빈속을 채워준다. 값이 저렴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가 오랫동안 등산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1.영업 시간 - 06:00~22:00
2.주차 가능
3.메뉴 - 족발: 1만~2만5000원, 해장국: 4000원



●산 음식에는 거짓이 없을 것 같네요...........
유원지라 하더라도 산행은 뜨네기 손님보다는 단골들이 몰리는 곳이므로
화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맛이 담백할뿐더러 눈에만 좋은 형식적인
반찬은 아예 내놓지도 않는답니다. 간도 세지 않아 입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저는 좀 심심하고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은 영 싫어하는지라...............





●제 개인적으로 먹고 싶은 것은...
①콩사랑의 콩사랑정식 (요즈음 워낙 방송을 탄 집이라 어떨지....)
②고향산천 쌈밥집의 쌈밥 정식 (각종 야채에 보리밥 좋아용...)
③도봉산 할머니집의 생콩탕 (콩비지탕일 듯...구수한 이북식 별미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