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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서경맛집 중국의 몬도가네식 먹거리들








◈◈◈중국인은 50여 이상의 소수민족이 모인 다민족 국가여서 그런지......
먹는 것도 특이한 음식들이 많네요.....
‘중국의 이색풍속’이라는 책을 보다가 하도 재미있어서
특이하고 기이한 먹거리를 좀 뽑아봤답니다.....


▶중국인들은 하늘의 비행기,바다의 배, 육지의 기차, 자동차 이외에는 다 먹을 수 있으며,
네 발 달린 것 중에서 못 먹는 것은 책상 다리 네 개뿐이고 두 발 달린 것 중에서는 젓가락뿐이라는
다양한 식성을 자랑합니다.....(그래 니들 잘 났다......)


▶▶▶우선 중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별미로 치는 음식은요?
①원숭이 생골 ②코끼리의 코 ③곰발바닥 ④바다제비집 요리 ⑤모기 눈알 요리 ⑥생각하는 고기(인육?)라는군요.
에구 징그런 사람들.......실제로 인육을 먹기는 먹었나보네요......
(니들 정말 인간 맞냐? 정말 상종 안 하고 싶다.......)

☞모기눈알 구하는 방법: 중국에는 모기를 먹고 사는 박쥐가 있답니다.
모기눈알은 소화가 안 되고 배설되므로....이 박쥐의 배설물을 모아 모기눈알을 모은답니다......
한 푸대의 박쥐 배설물을 모아야 겨우 한 티스푼 정도의 모기눈알이 구해진다니.....
........얼마나 진귀한 것인지 아시겠죠?


▶광동 지방의 최고 별미라는 원숭이 생골 먹는 방법
원숭이 골은 죽은지 3분 안에 먹어야 한다는군요......그래서 식탁위에서
즉석으로......준비한답니다....갑자기 옛날에 본 영화 ‘인디애나 존스’가 생각 나네요.......
(원숭이 생골은 프랑스 사람들도 즐기던 별미랍니다.....원숭이생골에 거위간도 부풀려 먹는 야만인
주제에 왜 개고기 트집잡냐?)

1.가운데가 원숭이 머리만큼 동그랗게 뚫린 식탁에 앉는다.
2.꽁꽁 묶은 살아있는 원숭이 한 마리를 가져 와서 식탁 아래 놓는다.
3.원숭이의 양 손에 북채를 맨 뒤, 북과 밀착되게 고정시킨다.
4.원모양으로 뚫려 있는 식탁 아래에 북달린 원숭이를 매달고 정수리 부분, 즉 머리의 1/3만 튀어나오게 한다.
5.정수리 부분의 머리 둘레를 원숭이골이 드러나도록 톱으로 도려낸다.
6.원숭이가 고통스러워서 북채로 북을 마구 두드리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머리뚜껑 열린 원숭이의 생골을
스푼으로 파먹기 시작한다.
7.원숭이가 미치도록 아파서 미친듯이 북을 두드리는 동안 계속 먹는다.
8.그러다 원숭이가 완전히 골로 가면 북소리가 멈추게 되고......북소리가 멈추면 먹는 걸 중단한다.


▶▶요즈음은 원숭이 생골이 좀 그러므로....생골과 비슷하게 만들어 즐겨 먹는다네요.......
▶▶우리나라도 원숭이가 없어서 그렇지, 곱창집에 가면 소 생골이나 등골을 날로 먹잖아요.
요즘에야 광우병 때문에 어떨지 모르지만 소 생골이 아주 별미라네요.....전에 곱창집에서 직접 먹는 것두 봤구요.
.....꼭 순두부 같이 몰캉몰캉하면서 해산물 같기도 하고 고기내음같기도 한 맛이 난다던데......숟가락으로
퍼 먹는 것을 봤죠......곱창집에 가면 등골은 서비스로 주기두 하는뎅.......정말 날로는 징그러워 못 먹겠던데요......

▶▶그런데 소생골이나 등골은 그날로 잡아 싱싱해야 한답니다.....
미국에서두 소생골은 별미로 쳐서 날로 먹거나 튀겨 먹는다죠........



◈◈◈중국의 이색 먹거리
▶들쥐 요리 - 중국 다이족은 들쥐에다가 꿀과 뱀독과 물만을 먹여 두 달을 키운 후에 잡아 말려서 쪄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는답니다. 정력과 원기회복에 좋은 약이라는군요.
(에궁 남정네들은 그냥 정력에만 좋다면.......)

▶야생동물의 뇌젓갈 - 마오난족은 사슴, 고라니, 여우등의 뇌에다가 산마늘, 산파,부추,  고추 등을 썰어
소금과 함께 절여 젓갈을 만들어 먹는답니다.(먹고나면 머리가 좋아질까요? 복잡해 질까요?)

▶개미알 요리, 벌 애벌레 튀김, 거미 튀김 - 다이족은 개미알을 푸른콩과 같이 양념해서 먹거나, 벌 애벌레 튀김,
거미 튀김 등을 즐긴답니다......그래서 다이족 식당에 가면 유리상자 속에 살아있는 개미알, 벌애벌레,거미 등을
가득 키우면서 즉석에서 잡아 요리한다는군요......(그래두 바퀴벌레보단 낫네요......)

☞뭐 남 탓할 일 있나요? 울나라 사람들도 몸에 좋다고 제주 초가집 굼벵이  열풍이 분 적도 있었잖아요.....


▶사슴코와 여우의 생간 - 또한 마오난 족은 말린 사슴코 요리와 여우의 생간을 아주 귀하게 여겨
손님 접대용이나 정력회복제로 쓴답니다.(돼지코두 졸깃졸깃 맛이 있으니 사슴코두 별미겠지요?)

▶송충이탕과 박쥐 튀김 - 써족은 송충이를 약초와 함께 고아 먹고, 박쥐를 튀겨 먹는답니다.
(에구 징그럽다....송충이 가시는 어떻게 하나? 그리고 박쥐도 결국 쥐잖아......징그러워)

▶남근탕 - 후이족은 소, 말, 양, 야크, 낙타 등의 남근을 모아 썰어 푹 곤 것을
우리의 보신탕처럼 즐긴답니다.(보신탕?탕?탕? 거 무슨 맛일까?)

▶왕거미 구이 - 이족은 우리나라 거미의 3배쯤 되는 크기의 왕거미를 생강,마늘,고추,파 등과 함께 구운 요리를
스태미나식으로 즐긴답니다. 한 번 맛에 빠지면 중독성이 강하다네요......

▶오리 발바닥요리 - 타지크 족은 오리를 넓이 50센티, 길이 8미터 정도의 쇠불판을 만들어 불을 지핀 후
오리를 지나가게 하여......오리가 뜨거워 푸드덕 거리며 지나가다 쓰러지면....뭐 쓰러진다고 죽는 것은 아니니까.....
기절해서 살아있는 오리의 익은 발바닥을 그냥 잘라먹거나, 후추와 마늘을 넣고 쪄서 먹는 것을 별미로 친답니다.
(좀 여유있는 중국 사람들은 거위 발바닥을 그렇게 끔찍하게 산 채로 구워 정력제로 먹었답니다.....)

☞중국 사람들은 새요리를 ①위로 거위요리 ②비둘기 요리 ③오리 요리 ④젤 맛없는 마지막으로 닭요리를 친답니다.
.....하긴 닭보다는 오리가 훨 맛있죠.....뻬이징 덕두 맛있는데.....거위는 무슨 맛일까요?  정말 맛은 있나봐요......

▶원숭이 두개골과 오골계 탕 - 원크족은 원숭이 두개골과 오골계를 통째로 곤 탕을 제일 별미로 칩니다.
☞그런데 원숭이를 잡는 방법이...나무에 원숭이 손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구멍을 파고.....
둥그런 과자를 넣어두면.....원숭이가 과자를 움켜지고 뺄려고 하다가 손이 갇혀 버리게 된답니다....
절대로 손에서 과자를 놓치 않는대나요....그 때를 이용해 잡는다는군요......
(........미련한 원숭이들 같으니......원숭이가 우리 인간들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거라는
.........우스꽝스런 상상은 이제 접어두 되겠네요.........)

▶곰발바닥찜: 원크족의 최대 요리. 곰발바닥찜이랍니다.
☞원크족의 곰 잡는 방법: 곰이 자주 다니는 길목 큰 나무에 3kg쯤 되는 큰 바위를 곰이 손이 간신히 닿을 정도로
높이로 단단히 매단 후에 그 매달린 바위위에 곰이 좋아하는 사슴의 생간을 바위위에 그물로 묶어 매달아두면........
곰이 이 생간을 먹기 위해온 힘을 다해 이리저리 밀치다가 바위가 그네처럼......확 튀어올라
곰의 머리에 부딪치면 곰이 뇌진탕으로 쓰러진다는군요.......그 때 몰려가서 창으로 곰을 잡는답니다......
(ㅋㅋㅋ 정말일까요? 생각보다 곰이 미련하네요......)

▶뱀구이 - 와족은 집집마다 뱀을 잡아 가두어 놓고 식사 때마다 한 두 마리씩 구워 먹는답니다.
☞ 그래서 어린 여자애들도 5-6살만 되면......산에서 뱀을 잡아 물리지 않게 뱀대가리를 꽉 쥐고 내려오는
경우도 흔하답니다......울나라 여자애들 같으면 소리 지르며 기절할 듯......근데 그들은 뱀이 곧 식량이므로
무서워하기는커녕 민족 전체가 전문 땅꾼이랍니다. 특히 이들이 제일로 치는 청죽사는 독사 중에서
제일 독이 강한 것이랍니다.(독이 강할수록 몸에 좋다니.....사람도 뱀독이 오르면 강해지나?)

▶들쥐 통구이 - 리족은 들쥐를 잡아 내장만 제거하고 통으로 구워 먹는답니다.
실제로 라오스나 캄보디아에서는 노점에서 들쥐를 꼬챙이에 끼워 통째로 구워 파는 쥐통구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하던데욤. 울나라 배낭여행객들이 보면 메스꺼워 그날 식사를 못 한답니다......

☞김정일이 즐겨먹는 술에....쥐 뭐뭐로 담근 술이 있더군요......숫쥐는 암쥐 3000명 이상을 거느리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쥐를 정력강정제로 널리 먹는답니다......


▶몽골의 팔진 요리 - 몽골족 하면 징기스칸 요리를 떠올리는데 팔진 요리가 더 유명하답니다......
팔진 요리는 낙타의 발꿈치, 낙타의 젖꼭지, 사슴의 혀, 오리 발바닥, 고라니의 밥통, 새끼 노루의 허벅지,
숫사슴의 남근, 새끼 송아지의 등심을 요리하여 마유주(말젖으로 만든 술)와 함께 먹는 것이랍니다.


▶▶▶이외에 소빈대 튀김(소를 키우는 게 아니라 콩알만한 소빈대를 얻으려고 소를 기른답니다.
(에궁 빈대에 피 빨리는 불쌍한 소.....이왕 태어나려면 인도에서 태어나지.....소로 태어나지 않은 게 천만 다행......),

누에탕(누에가 둥둥 뜬 탕국물 어이구야 끔찍......)

구더기 구이(이건 프랑스에서두 별미라던데요. 치즈의 구더기를 뜨거운 돌 위에 구워 먹는다죠.
몰캉몰캉 맛있단는데.......뭐 구더기가 더러운 게 아니겠죠......출신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되네요.....
치즈나 된장 출신은 좀 낫죠......더러운 재래식 화장실 출신이어야 문제가......)

바퀴벌레 튀김(우웩! 이지만 그래두 솔깃.......바퀴를 먹으면 그 신생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그 끈질긴
생명력과 생존력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야 눈 딱 감고 백 마리두 먹을 수 있죵.),

도룡농 구이.....흠 바퀴와 함께 만만치 않은 엽기음식.......라오스에서 많이 판다는데요......

술취한 새우(산새우를 술에 넣어 취한 새우를 먹는다죠......)


◈◈◈대충 인상적인 것만 적어봤답니다......아주 재밌는데요......




[서경]팬케이크™

기쁨 반올림,슬픔 반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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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이징덕.jpg (File Size: 295.7KB/Download: 2)
댓글
9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0^ 정말 베이징덕 먹구 싶어도......요즈음 서울에서는 제대로 베이징덕을 굽는 집이 없는 듯 하네요.....신촌가지 가야 하는징......압구정점은 별로라던데......빠삭한 오리껍질을 밀전병에 싸 먹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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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2005.07.08.
[AgTG]라이[서경]
북경에서 북경오리 먹었는데.. 진짜 오리가 겁니 크더라구욤.. 일반 오리의 두배는 될듯.. 저건 일반 오리 같은데.. 국내에서 북경오리 전문으로 키우는데가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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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2005.07.08.
[서경]원 폴
엽기.....
후아~~~저는 곤충도 손으로는 못잡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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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2005.07.08.
[서경]영석아빠[제주]
입맛이 전혀 안당기는데여..

펜케이크님 글 중에 유일하게.. 입맛관 상관없는. 음식이야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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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2005.07.08.
[서경]ⓞ ━┗ ㉣┣ⓞ
음...중국갔을때........양뇌......오리내장.......그리고 뭔지 안갈차주고 무조건 먹으라는것들..........음..
그래도 다먹었다는..............먹구 나서도 아는건,위에 말한 두가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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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2005.07.08.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0^ 중국에 가면 시골로 다닐수록.....꼭 재료를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는군요.......뭐 모르고 먹는 게 약일 수도 있겟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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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2005.07.08.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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