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호: 광양 불고기 대치동 본가(02-567-8494)
2.메뉴: 불고기 1인 분 200g - 3300냥
        꽃살 불고기 1인분 150g - 40000 냥
        꽃등심 1인분 150g - 40000 냥
        밀면 -6000 냥
        누룽지 - 3000 냥



●이번 여름에....정말 얼떨결에 비싼 불고기 먹어봤네요.
온식구들은 룰룰라라인데..저만 배가 아프군요.............


●광양불고기 대치점 본가....
진짜 광양 불고기집의 막내딸네가
하는 거라네요..............서울에 오직 하나 다른집들은
짝퉁이랍니다...............


분위기 고급스럽고...주로 회사 단체 손님이나
손님 접대....모임이 많은 듯.
사람들은 와글와글이더라구요..........



●원래는 바로 옆의 우래옥에 가서 불고기와
냉면 먹으러 갔는데........마침 월요일이라고
쉬는 날이지 뭡니까? 그래서 모처럼 온가족 외식인데다가....
불고기가 땡겨서....바로 옆에 있는
광양불고기 본가로 갔는데..........비싼 것 각오는 하고...


뭐 우래옥 불고기도 25000 냥은 할거거든요......



●원래 광양불고기라는 게..등심을 얇게 저며서
즉석에서 살짝 양념한 후에...숯불위에
놋쇠를 얹고 순식간에 구워 고기의 육즙과 향이
그대로 살아나는 기막힌 맛이랍니다....

밑반찬도 아주 맛깔스럽고..좋았어요...분위기도 좋고
고기도 너무나 야들야들 맛이 있더라구요.

불고기맛이 좋다고 소문난 우래옥이나
전골식의 담백한 사리원 불고기보다 확실히
한 수 위더라구요............




●깔끔하게 양념한 부드러운 얇은 등심을
참숯과 놋쇠에 살짝 구워서..간장 소스를 찍어먹게
되어 있었어요.........다른 불고기처럼 국물이나 야채가 없으니
...양이 무척 적은 편이라 양껏 먹다보면 끝이 없을 듯...



종업원 언냐들도...넘 이쁘고 친절하고...
다아 일일이 구워주고 놓아주고....
밀면도 상큼했고 누룽지탕과 된장 찌개도 구수하고 좋더군요..




●정말 모처럼 맛나게 잘은 먹었지만.............
가격의 압박.....광양 불고기 1인분 200g 에 33000 냥...
그것도 저렴한 것이 그렇고 꽃살 불고기는.....
150g 에 40000 냥...............


●우래옥의 물냉면 대신..밀면이라는 것도
첨 먹어 봤구요....
모처럼 온가족 외식이라 잘은 먹고 왔지만
카드 긋는데 배가 아팠습니다.............



차라리 토다이나 보노보노 가는 게 더 저렴할 것을......
공릉동의 탐라도나 갈 것을......탐라도 가자는 말에...펄쩍 뛰더군요....
그 멀리까지 왜 가서 먹냐구요...............




●게다가 울애들이 인상을 쓰는 통에 사진도 못 찍고...
인터넷 퍼올랬더니.......못 퍼 갖고 가게 되어 있고....

가격만 신경 안 쓸 수 있다면...특별한 날에
적극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
울애들은 넘 맛있었다고....또 가고 싶다고 보채네요.....



제가 딱 한 마디 했어요...
네 생일날 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