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휠과 스틸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품목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의 휠이다. 최근에는 일반 스틸휠이 달려 있는 차를 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은 차량들이 알루미늄휠로 바꾸거나 처음부터 차를 구입할 때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었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휠의 장점은 스틸휠보다 가벼워 그 중량의 차이만큼

연료소비 가 적으며 서스펜션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좀더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알루미늄휠은 스틸휠에 비하여 열전도율이 뛰어나 제동시 발생되는 열 을 외부로 쉽게 발산하여 제동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강도가 높아

충격흡수 를 잘하여 승차감과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어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다이나믹한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과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오너들이

굳이 알루미늄휠로 바꾸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외관상으로도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다만,

그 종류와 품질에 따라 값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1. 휠의 종류 (구조와 재질에 의한 분류)

1. 강판재 휠
일반 승용차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휠. 철판을 성형하여 림과 디스크를

제작, 용접하여 만든다. 무겁고 모양이 뛰어나지 못한 단점은 있으나 튼튼하다.


2. 경합금 휠
알루미늄 합금 혹은 마그네슘 합금 등 가볍고 튼튼한 경합금을 소재로 주조

또는 단조의 방법으로 제작된 휠. 알루미늄 합금이 주종이며, 마그네슘 합금은 가격이 매우 비싸 주로 스포츠카, 경주차, 튜닝카 등에 사용된다.

3. 와이어 스포크 휠
타이어가 장착되는 림(rim) 부분과 디스크부를 와이어 스포크로 결합한 휠. 클래식카 등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수 없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 휠을 읽는다 - 각종 제원 표기

1. 림(rim)

휠에서 타이어를 타이어를 유지하는 부분.
⇒ 5.5 JJ x 14
⇒ 7.0 J x 15
첫 숫자 5.5, 7.0 등은 림의 폭(단위:인치)을 나타내며, JJ, J 등은 타이어와

림이 결합하는 부위 즉, 플랜지(flange)의 형상을 나타낸다. 14, 15는 휠의

지름(단위:인치)

2. PCD(Pitch Circle Diameter)

휠을 자동차 허브에 고정하는 볼트 구멍들의 중심을 지나는 원의 지름.

3.오프셋(offset)

림의 중심면에서 허브에의 장치면까지의 거리를 mm로 표시. 0(정중심면)을 기준으로 장치면이 바깥쪽으로 있으면 +(포지티브), 안쪽(차체쪽)으로 있으면 -(네거티브) 오프셋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 오프셋 휠을 사용한다.


3. 내차에 어울리는 휠 고르기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되어 나오는 강판 또는 알로이 휠은 품질상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순정품 휠이 강도,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KS 규격에 적합하다 해도

이는 생산원가를 고려한 규격과 품질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를

개성있게 꾸미고 싶거나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어하는 오너들은 순정 휠을 미흡하게 느낄 수도 있기에 새 휠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4. PCD와 허브 지름이 일치해야 한다  

  PCD는 일치해도 허브 지름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허브링을

사용하거나 넓히기 가공 등을 통해 장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 권할 만한

것은 아니다.

휠 볼트 구멍의 개수도 일치해야 함은 당연하다.

  
5. 오프셋이 맞아야 한다  

  오프셋 역시 기존 휠을 기준으로 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오프셋 변화에 따라 트레드(윤거)가 달라지고 이는 차의 동적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간혹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과도한 네거티브(-) 오프셋 휠(속칭 마이너스 휠)을 장착한 차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차체와 타이어의 간섭이 일어날 수 있고 허브 베어링에 가해지는 수직하중의 균형이 깨져 베어링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오프셋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6. 기존 휠의 오프셋을 +35라 가정하고 세팅의 실례를 들어보기로 한다.

+ 35에서 포지티브(+) 쪽으로 가서 오프셋 +45 짜리 휠을 사용한다면 트레드(윤거)는 좁아질 것이다.

이 경우 스티어링휠을 한쪽으로 최대한 돌렸을 때 타이어가 휠하우스의 내벽과 간섭할 수도 있고 좁아진 트레드로 인해 코너링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타이어의 폭이 넓은 것을 사용할 경우 타이어가 넓어지는 양만큼 오프셋을 줄여주어야 타이어와 차체가 간섭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과도한 네거티브 오프셋은 위험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7. 림 폭과 타이어폭의 조화  
  
  순정품 휠의 가장 큰 문제는 림 폭이 너무 좁다는 것이다. 타이어에 비해 림

폭이 너무 좁으면 사이드월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모양도 보기 싫거니와

타이어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림 폭은 타이어 폭의 80-100%

사이의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8. 휠의 무게
  
  가벼울수록 자동차의 순발력과 연비가 좋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약간 무거운 휠도 주행 안정성 등 장점도 있으므로 휠의 무게는 강도와 동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휠이 가벼울수록 강도가 약한 경우가 많다. 가벼운 휠을 쓴다고 경주용 초경량 휠을 일반도로에서 사용할 경우 열악한 도로표면 때문에 휠이 쉽게 파손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9. 방열성  


디자인을 보아 통풍과 방열이 좋을 만한 것을 고른다. 방열성이 나쁘면 제동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 제작공법

  제작공법이 주조냐 단조냐에 따라 강성과 품질의 차이가 있다. 주조 휠은

1피스 휠이 주종이며, 단조 휠은 2피스 혹은 3피스로 제작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단조 휠이 강성과 무게 면에서 앞서지만 값이 비싸다.
  

11. 인치업

  인치업이란 출고 시 장착되어 나오는 휠과 타이어보다 지름이 큰 휠, 타이어

(내경)로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인치업의 장점으로는 우선? 낮추고 접지면을 넓힐 수 있으므로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고 스티어링의 응답성이 빨라질 수 있다.

반면, 승차감과 연비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출발 시 굼뜨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도 있고 타이어의 노면추종성이 증대되어 운전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


인치업은 출고 시 장착된 순정품의 타이어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휠에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표준 공기압을 주입했을 때 타이어 외경을 기준으로 과도하게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는 사이즈의 타이어를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휠은 타이어의 접지면의 증감을 고려하여 오프셋의 정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