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ㅈ 자도 모르는 오로지 운전만 할 줄 아는 쌩초보인데, 30만키로 탄 nf소나타 하늘나라 보내고 우연히 싸게 업어온 09년 스퐁이..

업체 맡겨서 전체도색도 간지나게 하고 dm범퍼도 달고 올인원도 달고 해서 더이상 여한이 없겠거니 했는데 여기 행님들 글 보니 왜케 하고픈게 더 많아지던지ㅠㅠ

이것저것 더 하고는싶은데 돈은 아깝고 해서 부품 주문해다가 여기 온갖 글들 다 검색하면서 다이 도전하는데 네시간 동안 아주 쌩쑈를 했네요ㅜㅜ

1. 실내등 LED

유일하게 초짜인 나에게도 쉬웠던 작업..

비록 화장거울등은 스파크 튀면서 전구 하나 날려먹었지만..

두번째도 스파크 튀길래 쌍욕했는데..다행히 전구는 살아남아서 개이득ㅎㅎ

2. 스트럿바

뭣도 모르면서 일단 본넷 열어봄ㅋㅋ본넷 여는데도 한 5분 헤맴ㅠㅠ손가락 넣고 걸쇠를 재껴서 여는거라니ㅋㅋㅋ하늘 간 nf는 그냥 열리던데 까탈스럽긴 ㅡㅡ

결국 지지대 체결할 곳 볼트가 당최 안풀려서 쥐쥐

3. 전면 그릴 엠블럼 교체

그릴 안쪽에 있는 나사 푸느라 개 쌩쑈를..

그릴 위에 나사 세개 풀고 어케든 틈 벌려서 손 집어넣고 푸는데 손등 손목 살 다 까짐ㅜㅜ

다행히도 안쪽 나사 풀고 기존 엠블럼 떼어내는건 성공했지만 주문한 사제 엠블럼이 커서 못붙임ㅋㅋㅋㅋ하~~

4. 후방 엠블럼 교체

여기 글들 보면 천같은거 감싸서 넣고 재끼면 된다는데 내껀 틈이 아예 없음

암만 얇은걸 감싸도 안드감..결국 승질머리 못이겨 초소형 일자드라이버 냅다 틈에 꽂고 마구 헤집는데 옆에 다 찍히고 긁힘ㅜㅜ

우여곡절 떼는건 성공했으나 옆에 다 긁혀서 덴트집에 다녀온 이후에 붙여야 할 듯..이후에 남은 찐득이 떼는데만 삼십분..

결국 지금 앞뒤 엠블럼 다 없는..ㅋㅋㅋ

5. 도어스커프

09년식 민짜 플라스틱이라 스뎅이 너무 달고싶었음ㅠㅠ

앞열 2개만 재고 있대서 걍 일단 그것만 주문함..

빼는건 매우 순조로웠으나 낄 때 스뎅 앞뒤 가생이가 당최 홈에 안드감

주먹으로 내려치고 발로 찍기 무한반복을 삼십분..손에 멍들고 마음도 멍들고 모기는 겁나 물어대고..그래도 안드감ㅠㅠ

나중에 불 비춰보니 구녕 자체가 위치가 안맞아서 포기

걍 가생이 부분은 안낀 채로 냅두고 다녀야지ㅜㅜ

부품은 주문해놓고 못한게 넘 많은데 결국 지쳐서 요까지만 하고 집에 들어왔네요ㅎㅎ

스포넷 행님들은 다들 금손이신갑서..나만 안됨 ㅠㅠ

걍 남은건 돈주고 해야겄어유ㅜㅜ저거 하는데만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