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스포티지가 궁금하다며 집에 왔었습니다. 제목데로, 친구의 차는 쏘렌토 입니다.

제 친구가 스포티지를 타고 3~4킬로 정도 타보고, 다시 제가 쏘렌토를 타고 3~4킬로 탔습니다.

오늘저녁은 차가 많지 않아서, 약 40여분정도 스포티지를 타고 집에 온 상태입니다.

친구의 첫말은, < 차가 좀 작네. > 그리고, < 출발이 늦군. > , < 새차라 그런가 브레이크가 잘듣네. >
, < 주행시 소음이 작네 / 시속 60~80 사이 >, < 느낌이 승용차 같어 > 이러한 말들을 하더군요.
이 친구는, 쏘나타를 타다가, 주행거리와 횟수가 많아서, 2년전에 쏘렌토로 바꾼 경우입니다.

제가 쏘렌토를 타봤습니다. 전에 이 차를 새로 뽑았을때 잠깐 탔을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제 차와 비교하기 위해, 이런 저런 스포티지의 불만 사항을 유심히 비교해서 탔습니다.

쏘렌토를 타고(쏘렌토 미션에 대해서 말들이 많죠. 리콜도 있었다는데...),
첫느낌. 힘이 남아도는 느낌입니다.
악셀에 느껴져 오는 힘. 살짝 밟아도, 엔진의 마력이 느껴져 왔습니다.
2년을 타서 그런가, 엔진의 소음도 규칙적이었습니다.(디젤 엔진 소리의 특성은 비슷.)
핸들에 느껴져 오는 잔진동은 스포티지보다 적었습니다.
엔진의 힘이 좋다보니, 악셀을 밟는 깊이가 달랐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포티지는 좀 많이 밟아야 이정도 힘이 나오는데, 쏘렌토는
좀더 적은 깊이로, 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차가 서행시에 악셀을 밟았다가, 발을 떼었다가, 다시 밟으면
약간 울컥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점이 무척 신경 쓰이는 중인데,
친구의 쏘렌토는 그런 울컥이 거의 없습니다. 타다보면 사라질지,
아니면 써비스 센터가면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인지...

마력이 틀리니, 힘의 차이에서 오는 부족함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친구의 별명이 레이서 입니다. 워낙 차를 강하게 몰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애초에 디젤차중에 힘있는 차를 찾은것입니다.

한가지, 스포티지에 있었으면 하는것이,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주유구 자동열림
버튼입니다.

좀 찬찬히 비교해보니, 쏘렌토의 리모콘에는 오디오 파워온 스위치가 있던데,
스포티지에도 있는데, 제가 발견 못한건지...
그리고, 빙판이나 눈길에 자동으로 2단출발하도록 하는, 스노우버튼이 있던데, 스포티지는
왜 없을까요?

어쨌든, 쏘렌토의 강한 파워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을 타서 그렇다고 하는데, 쏘렌토의 브레이크는 조금 밀리는듯 했습니다.
주행시 소음도, 스포티지보다는 많이 났습니다. 시끄럽다는 말은 아닙니다.

서행시의 소음은, 그 소음의 크기에서 오는 차이보다는, 친구가 타던 쏘렌토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는 소음이고, 스포티지는 아직 길이 덜들어서 그런지
약간은 불규칙적 소음이 섞인 소리입니다.

주차할 공간이 협소해서, 스포티지를 구입했는데...

쏘렌토의 강한 힘이 계속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