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일자 : 2007.05.24
- 정비장소 : 기아 Q 서비스 (어딘지 말하면 광고라고 할까봐서..다른분 글 참고하세요.)
- 현상 : 에어컨 바람이 선풍기처럼 나옴, 엔진룸 열어보면 에어콘배관이 하얗게 얼어 있음. 녹으면 정상 동작
- 정비내역 : 핀센서 교체
                  일단 오토에어컨의 진단 기능을 이용해서 (Lo에 맞추어 놓고 스위치 두개 누른 상태로 파워 오프
                  스위치를 다섯번인가 누르니까 게이지에 내부 온도가 나오더군요. d 라는 값이 내부 온도라는데
                  온도가 엔진 공회전 시키니 계속 떨어지기만 하다가 0.3 도 아래까지 내려가서 올라올 생각을 안합니다.
                  본래는 3도 전후에서 컴프레셔를 제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핀센서 불량이라는데 본래는 이것을
                  교체하려면 차량 전면부를 거의 다 뜯어냅니다. 조수석 에어백 있는차는 시트도 뜯어서 바닥에
                  연결된 오토텐셔너 관련 배선까지 죄다 끌어낸 후에 작업을 해야 한다더군요. 하지만 여기 횐님의
                  글을 읽고 찾아간 Q 서비스 에서는 (기아 홈피에서 에어컨 지정 업체 사이트로 가시고 거기서 기아
                  관련 업체를 검색하시면 같은 Q서비스 중에서도 에어컨 업체 공식 수리 업체가 몇개 나옵니다.)
                  데쉬보드를 뜯지 않고 조수석 하단부에서 부터 거의 더듬어 가듯이 하나하나 분해해서 작업합니다.
                  데쉬보드 전체를 뜯어내는 작업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스포티지와 거의 유사한 투산 작업 사진을
                  첨부합니다. 핀센서란 에어콘 내부에 온도를 감지해서 컴프레셔를 제어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센서
                  랍니다. 이게 정상동작을 못하면 컴프레셔가 멈추지 않고 배관이 얼어붙도록 돌다가 냉각되어 파이프
                  가 막히게 됩니다.
- 정비결과 : 그리 많이 뜯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음. 아직 고속주행을 해보지 않아 동결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전절에서 설명한 자가 온도 테스트시 0.5도 정도까지 내려가면 다시 즉시 4.5도 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록 조정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함. 총 작업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음
- 정비 만족도 : 만족함 (2시간 작업 치고는 다소 공임이 많다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데쉬보드 다 뜯어야 한다고
                     하는 작업을 - 참고로 그제부터 사업소, Q 서비스,한라 공조 등 한 8곳은 다니면서 작업 방법 및
                     금액 확인함 - 안뜯고 깔끔하게 처리한것 만으로도 만족함.)
                     만약 데쉬보드를 뜯으라고 했으면 차를 팔아버리려고 했습니다. 원체 소리에 민감해서 뜯는거 싫
                     어하고 (실제로 어느 Q에서 작업한 후에 부품 틈새 벌어져서 사업소서 부품사다가 전부 새 부품
                     으로 직접 교체해 버린적도 있습니다. - 핸들 하부쪽) 기계는 안뜯는게 최고라고 믿는 주의라
                     - 참고로 저도 엔지니어 입니다. - 데쉬보드 뜯는 작업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스포넷에서 횐님들의
                     정보를 얻어 만족스럽게 작업 했습니다. 비용은.... 질답게시판에 제 질문에 답변해 주신 분들이
                     말씀하신 가격보다는 저렴합니다.

- PS : 네이버에서 '투산 핀센서' 라고 치시면 정비일지 하나 나오는데요.. 그걸 보시면 얼마나 엄청난 작업인지
         나옵니다. 전 절대 저렇게는 못합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