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WD, Auto, TLX 잿빛은색

3월7일에 출고해서 어제까지 1000km 조금 넘게 운행 하였습니다.
그전에 운전해 본 차는 소나타2, 소나타3 세피아, 아버지 차인 그랜져 XG  모두 가솔린 이라 비교하긴 무리지만 굳이 해보자면 외부 소음은 그리 작은 편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갈갈갈갈' 거리는 소리가 어느 디젤차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내부에 있을 때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시속 70~80 정도만 되도 소나타2~3에 비해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가속 부분은 좀 많이 답답합니다. 세피아 같은 경우는 수동이었는데 거기에 익숙해져서 인지 무리해서 밟지 않으면 같이 서있던 차들에서 점점 멀어지니 뒷차가 느긋하지 않으면 미안할 정도 더군요. 대신 조금씩 여유롭게 출발하는데 익숙해지는 면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안전 운전에는 도움이 되겠죠!
제동력은 그랜져나 새로나온 아반떼 같은 것에 비해서 떨어지더군요. 차 무게에 비해서 확실히 브레이크 성능이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몰았던 차들에 비해서는 만족...... 어제 용평 스키장에 갔다가 입구에서 브레이크 테스트를 해봤는데 툭툭툭 치는 듯한 느낌이 발바닥으로 전해오면서 흐트러짐 없이 멈추더군요. ABS는 좋습니다.
실내, 왠만한 중형차보다 넓어서 좋습니다. 친구중 키가 198cm 인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가 탈수 있는 차가 흔치 않습니다. 스포티지가 그중에 하나죠.

여기 대세가 그렇지만 새차라서 그런지 만족할 만 합니다. 최고 불만이라고하면 느린 출발과 자꾸 튀고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MP3 정도 그리고 무릎쪽에 바람이 들어오는지 좀 시원한것 그외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문제점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둔한건지......

내일 또 월요병 생기겠군요. 차 받고 더 심해질듯.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