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 아침 7시 위성 사진인데요. 둘째 11시 위성 사진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거대 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세 번째 오전 11시 레이더망 사진,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강타하고 있네요. 좀 있으면 강원도와 충북,

경상북도 북부로 옮겨 갈 듯 싶어요. 맨 아래는 11호 태풍 우토르인데요. 이제까지 생겨난 태풍 11개

대부분이 필리핀을 거쳐 대만과 베트남 북부 혹은 중국 남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태풍이 오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듯싶습니다.

아침 9시경에 서울에 폭우가 퍼붓더라구요.

기상청 레이더망을 보니

서울 동남부 끝자락에 붉은 진한 구름대가 조금

걸쳐 있기에 아, 잠시 내리고 그치겠구나

싶었는데,아니 웬걸!

중국에서부터 한 덩어리의 진한 구름대가

몰려 오고 있네요. 이 구름대가 40키로 속도로 동진하면서

지금 서울 남부와 경기남부,충청도 지방을

지나면서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장마가 문제가 아니라

8월 9월초 집중 폭우가 더 무서워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

기상이 불안정하고 남서족에서 덥고 습한 바람이

계속 불어 오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니

꼭 열대성 스콜 같기도 하네요.

게다가 보통 7-8월 중순 태풍은 대부분 일본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대부분 중국으로 가네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태풍이 우리나라로 오기 쉬우니

태풍 걱정도 해야 될 것 같아요.

덥다덥다 해도 이렇게 미친듯이 더운 적은 첨이네요.

세상에 아파트 10층이라 밤에는 앞뒤로 문을 열고 자면

그럭저럭 선풍기 없이도 밤잠은 잘 자는 편이었는데

한 3일 전부터는 선풍기도 속수무책

더워서 잠이 안 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주요지역 최저 기온이

서울 28.1(역대 4위), 춘천 26.0, 인천 26.5, 강릉 26.8, 전주 27.0

광주 27.2, 포항 29.2, 부산 23.8 랍니다.

완전 열대야인데요.포항 초안습입니다.

29.2도네요. 보통 새벽녘에 최저기온이 되는데

아마 이 온도가 초저녁에 내려갈 리가 없으니

오늘 최저 기온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포항 사는 외삼촌이 살다살다 이런 더위는

첨이라면서 더워서 죽을 지경이라는 말 이해가 갑니다.

습한 바닷바람에 숨이 턱턱 막힌다고 하네요.

지금 서울 남부도 천둥 번개 치고 폭우는 좀 지나갔으나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 내린다고 시원하냐구요?

습도가 더 높아 죽을 지경입니다.

아침부터 에어컨 달고 살고 있으니

전기요금 폭탄이 두려워지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운전 조심하세요.

물을 자주 드시고 졸리면 꼭 10분이라도

쉬었다 가시구요. 무더위에 졸리면 장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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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1시30분 현재 기상청 레이더망입니다.

진한 구름대가 경기 남부와 충청남도 일부를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