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휴일을 맞이하야 임시번호판도 떼지 않은 이틀된 저의 잿빛둥이를 끌고 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공용주차장도 한산 하더군요~.

느긋하게 적당한 곳에 티지를 주차시키고 기분좋게 산책을 마친 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무쏘가 제차 옆쪽에서 후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진방향이 제차쪽이었는데 설마설마하며 지켜보는데 후진 속도가 줄어들 생각을 않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여친과 저는 놀라서 어~!어~! 소리를 지르니 아슬아슬 하게 차가 딱 멈추며 운전하시는 분도 놀라셨는지 한참을 뒤를 처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어찌나 놀랬던지... 만약 그 타이밍에 저희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ㅠㅠ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차를 처음 받았을 때는 너무 좋았는데... 그것도 잠시... 지금은 자나깨나 애마 걱정입니다...

불현듯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가르침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가족여러분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