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만에 자유로를 가봤네요. 동네동호회(차종불문의 뭊지마 동호회입니다.ㅋㅋ)
분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다녀왔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유로휴게소를
가게되면 우리나라서 튜닝 좀 했다는 차량은 다~ 모인다죠.
어제는 평소보다는 적은 차량이 모였습니다. 휴게소 뒤편 도로에서 드렉을 자주
하던데~ 어제는 경찰들이 일찌감치 지키고 계시더군요.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좀 하다가 12시쯤 되어서 파주쪽으로 자주 드레그를 한다는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정말 시골에 있는 장소라서 차도 없고, 인근마을도 없고해서
나름대로 천의 장소더군요. 도착했더니 구형아반떼 몇대만이 있고, 우리팀만이 있었는데
어디서 연락이 되었는지 투스카니 동호회쪽에서 20대가까이가 오고, 포르쉐,
소나타등에서도 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내심 고출력차량들이 드렉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는데
셋팅 좀 된 차량들은 이야기들만 하고, 시끄럽게 소리내는 N/A구형아방이들만
자신들의 레이스를 하길래, 우리팀 차량들끼리 드레그를 실시하였네요.

첫판은 흡배기 투카 대 흡배기 티뷰론........ 티뷰론이 가볍기는 하지만
신차에 흡배기+매니폴더까지 된 투카를 이기기는 힘들더군요.그래도 한대
이상 안벌어지는 걸로봐서는 티뷰론도 잘 나가더군요.

두판째는 위 투카 대 저의 스포가 하게 되었습니다.(안한다 안한다 했는데,
또 꼬임에 넘어가서 하게 되는군요.ㅡㅡ;;) 몇주전에 제가 본넷 두개정도로
이긴 경험이 있었는데, 이친구가 rv에 졌다는것에 자극받았아서인지 메니폴더까지
장착해서 나왔더군요. 결과는 한대정도로 투카가 이겼습니다. 스킬이 부족해서
인지 초반에 휠스핀이 넘 많은게 문제더군요. 휠스핀만없이 동시만 나간다면
차이가 없겠는데~ 초반 투카가 먼저나가면서 그 한대차이가 끝까지 가더군요.

세번째는 우리팀장인 GS350 대 혼자구경오신 GS350오너분~ 저희팀장이 그래도
예전 쏘렌토로 이런저런 대회많이 나간지라 휠이 휠씬무겁다는 헨디켑을 가지고서도
스킬로서 이기더군요. 역시 초반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더군요. 중반이후에 똑같은
차량이다보니 차이가 없더군요.

네번째는 다시 첫판의 티뷰론과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휠스핀으로
초반스타트가 늦었는데, 그나마 발동이 일찍걸린 덕분에 이번에는 아슬아슬하게 본넷
반개정도로 먼저 들어갔습니다. 근데 티뷰론 이녀석이 옆에 사람을 태웠기때문에
진거라고  내리고서 다시 하자고하는데~ 간신히 음료수 하나 먹이구서 안정시켰습니다.

전 여기까지 하고 우리팀은 타동호회와 몇판 더 했습니다. 투카나 티뷰론등 달리는
차량의 오너들은 저같은 RV에 지는게 나름대로 치욕인듯 하더군요. 또다시 지름신을
강림시킨다고 하네요.ㅡㅡ;; 그렇게 되면 전 드렉은 그만해야겠습니다.ㅎㅎㅎ

글을쓰다보니 자유로 탐방기가 아니라 저의 드렉기를 올려놓은거 같은데 하여간
가끔씩 자유로를 가면 재미난 구경을 하는데~ 시간이 넘 늦게까지 이뤄지다보니 다음날이
피곤하더군요. 뜬금없지만 스포가 정말 멋진 차량인건 강력한 머신도 깨갱된다는
방지턱을 그냥 넘어간다는 거죠.ㅋㅋㅋ 파주의 시골길로 집에 돌아오는길에 뒤쪽에서 달려오던
튜닝 된 왠 아반떼가 절 추월하는데 그차량도 모르는 길에서 방지턱이 나타나니
급브레이크질을....... 그러나 빠~각~하며서 에어뎀 닫는 소리가.......
그러나 저의 스포는 그냥 유유히~~~~ㅎㅎㅎㅎ  

다음에는 좀 더 잘 정리된 탐방기를 써보겠습니다.
무사고, 무기스, 안전마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