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있는 시내주행용 마티즈2 클러치 케이블을 교환했습니다.
내가 해보려고 했는데 날씨도 춥고 마티즈 들어올릴 리프트도 없어서 그냥 자주가던 대우 바로정비에 들어가서 깔끔하게 케이블 교체하고 서비스로 번호판등까지 교환하고 나왔습니다.. 내가 보기에 꼼꼼히 잘 해주신것 같아서 기분좋게 타고 들어왔는데..

오늘 누님이 차를 타고 나갔는데 주행중에 계기판에 체크등 들어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난 속으로 엔진오일 샜나..? 아님 주유하다가 주유캡을 잘 안닫아서 그런가(마티즈는 주유켑을 잘 안닫으면 압력이상으로 체크불 들어온데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누님이 차량을 주차해 논 곳까지 가봤는데..
이런..
어제 정비사 분께서 클러치 케이블 갈때 레조네이터를 분해 후 다시 장착할때 흡기쪽 고무관을 느슨하게 체결해놔서 그쪽으로 공기가 많이 흡입되서 체크불이 들어왔더군요.. ㅡㅡ;

어제 정비받을때 내 뒤로 차량이 5대 이상 밀려있었는데 정비사분께서 마음이 급하셨나봐요..
암튼 이제 저도 여수를 당분간 떠나있을 것 같은데.. 제가 없는 사이에 차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 누님 서비스 받다가 바가지만 쓰고 들어올것 같은데 지금부터 걱정이 되네요.(예전에 우리 누님이 서비스센터에만 들어갔다오면 이상한걸 많이 수리하고 들어오심.. ㅡㅡ;;)
당분간 차량 2대를 누님이 관리하셔야 하는데 엔진오일의 교환 필요성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누님이 잘 관리 할 수 있을지 걱정도되고.. ^^;

암튼 정비사님들 추운날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 차량을 정비하실때는 내가 타는 차량이다란 생각으로 조금만 더 꼼꼼하게 봐주셨음 하는 바람을 오늘 가져봅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날이 많이 추운데 건강관리, 차량관리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