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양평 세미원 연꽃 (지도 첨부)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950
- 2012.07.09. 22:12
항상 두물머리를 가거나 북한강 드라이브를 해도
세미원은 간적이 없는데요. 양평군에서 100억을 들여서
대대적으로 연꽃 공원을 조성했다는 말을 듣고
지난 금요일 비 오는 날에 처음 가봤습니다.
폭우로 연꽃이 폭탄 맞은 듯 뭉개지기는 했지만,
넓은 습지에 가득한 연꽃을 보고 완전 감동을 먹었습니다.
무수한 연꽃과 습지.개구리 옥잠 같은 습지 식물이
가득하구요. 드넓은 습지 정원이 정말 멋집니다.
비 때문에 제대로 못 본 게 한이 되어
오늘 또 갔습니다.
정말이지 연꽃 피는 기간은 가볼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DSLR 카메라 들고 출사를
나와 있더라구요.근데 연꽃은 비오는 날이 더 운치가
있는 듯합니다. 지난 금요일(6일)은 비가 그친다는 예보탓인지
사진 찍는 분들이 훨 더 많았어요.
빗물을 머금은,연잎이나 연꽃들이 더 환상적이더라구요.
오늘은(9일) 그냥 구경꾼들이 많네요.
똑딱이로 찍어 감흥은 살지 않지만
가슴 속 가득 연꽃을 품고 왔네요.
어찌나 넓은지 한 바퀴 둘러 보는데 기본이
2시간입니다. 입장료 4000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한쪽에는 온실도 있던데
오죽이라는 검정 대나무를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근데 세미원 바로 옆에 도지정 음식점이라는
유기농 쌈밥집! 가지 마세요. 겉에서 보기에는
맛집 같은데 속았습니다. 분노의 게이지가
상승합니다.
두물머리 반대쪽으로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송정'을 (네비에도 나옵니다.)갔는데요.
보리밥,알탕,아구찜,한정식,고등어 백반 등을
파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한정식 15000짜리 먹었는데요.
반찬들이 다 입맛에 딱딱 맞게 맛깔스럽구요.
나중에 된장국이 아닌 알탕,그것도
칼칼깔끔한 맛의 맛난 알탕이 나와
오늘 눈과 입이 호사했네요.
원래 연꽃은 7월에 피지만
올해는 이른 더위로 6월 중순경부터 일찍 피어
거의 막바지 같아요. 연꽃 좋아하심
함 가보세요.
꼭 편한 신발이나 샌들과 모자를 쓰고 가세요.
음료수나 물도 준비하시구요.매점도 아닌 찻집이
입구 밖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땡볕에 기본이 2-3시간 걷습니다.
그리고 워낙 넓어서 다 본 것 같아도 중요한 부분
빠뜨리고 후회합니다.
처음 가시면 연꽃 박물관 1층에 약도가
그려진 팜플렛이 있더라구요.
그것 꼭 찾아서 약도 보면서 찾아 가세요.
그리고 처음에 입구 태극문 들어가면
우리나라 한반도 모양의 연꽃 정원이
있으니 꼭 사진 찍으시구요.
볼거리가 은근 많답니다.
연꽃만이 아니라 다양한 습지 식물들이 보기 좋아요.
오리도 보고,토종 개구리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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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합니다.
빨강색 부분이 세미원인데요.아래로 두물머리쪽의
석창원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6개의 테마 공원입니다.
두물머리는 파란색 부분이네요.
솔직히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다는 상징적인 의미이지,볼 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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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2012.07.10.
2012.07.10.
이번 여름은 이른 무더위로 좀 빠르게 피었답니다. 중간은 좀 지난 듯합니다.
근데 폭우가 오면 연꽃이 폭탄 맞은 듯 꽃잎이 휘어집니다.
그러나 약간 부슬부슬 내릴 때에는 연잎에 머금은 물방울도 멋지고
오히려 연꽃은 약간 비 올 때가 더 멋진 것 같아요.
2012.07.10.
2012.07.10.
이른 더위로 빨리 피었다니 잘 모르겠습니다.
절정은 좀 지난 듯합니다만.
아직도 봉오리들은 많던데요.
2012.07.10.
지금은 입구초입에 주차하고 걸어가고요. 안으로 가면 주차료를 받더라구요. ㅎㅎㅎ
2012.07.10.
따지고 보면 세미원은 육지이고,두물머리는 섬이지요.
두물머리는 안으로 쑥 들어가 느티나무 입구라는 곳으로
가면, 바로 안까지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평일이니 가능하겠죠) 입장료는 없구요.
주차 요금은 모르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안 해봐서요.
세미원은 전에 입장료가 없던 곳인데 4000원을 받네요.
주차 요금은 없어요.옆에 체육 공원에 주차하거나 근처 공터에 적당히 주차함 되던데요.
2012.07.10.
2012.07.10.
양평대교인가? 다리 아랫부분 드넓은 습지랍니다.
양수역쪽에서 다리 건너 섬 아랫자락이 두물머리구요.
요즈음 중앙선 전철이 뚫려서 신원역에서 내려서 부용산 등산하고
양수역쪽으로 내려와서 세미원 구경하고 다시 양수역에서
전철타고 서울로 들오시더라구요.
2012.07.10.
2012.07.10.
2012.07.10.
2012.07.10.
2012.07.10.
봉화터널 내려오고부터 2차로 쭉막혀서 ㅋ 집에 올때 보니깐 3시 넘어서도 그 줄이 계속 있더군요.
휴일에 가실분들은 일찍 서두르시거나 염두에 두셔야 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