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당췌 이놈의 나라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저희 회사에 태국법인이 있어서

삼년동안 한 대.여섯번 정도 출장을 나온거 같습니다.

일주일 이상 머무른 것이 이번까지 세번정도 있는데..

세번다 태국에 중요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일주일 기간으로 출장을 나왔습니다.

한 삼일정도 지났나~~ 태국 방송을 보니 쿠데타가 일어났답니다.
쉽게 얘기하면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박정희 형님이 벌일것과 비슷한것입니다.
탁신이 밖에 있을 때 군부가 쭉 몰고 올라가 몇시간만에 아웃 시켰습니다.
머 죽은 사람도 없고 탁신만 축출한 결과 였습니다.
태국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국왕이 승인을 바로 해 주어 아주(?) 평화롭게(?)
쿠데타는 성공을 했습니다. - 참고로 국왕이 승인 안해주면 쿠데타는 성공을 했어도
                                       없던일이 됩니다.

두번째 출장은 좀 깁니다 한 한달간 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보름정도 지났을 무렵 tv 에서 계속 한 여자만 비추주는 것입니다.
머 이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왕누나가 죽었답니다.~~~ 죽을라면 나 없을때 죽지....
머 그런갑다 했는데 술 마시러 나가자니 술 안 판답니다~~~ㅠ.ㅠ
한 일주일간 술 구경도 못했습니다
여기는 머 중요한 일이 생기면 술 안 팝니다~~

요번이 일주일 이상 있는 세번째 출장입니다
올때는 이주일 일정으로 왔는데
망할놈의 공항이 폐쇄되서 수요일날 밤 뱅기를 못타고 임시적으로
금요일 밤 뱅기로 돌려놨습니다.
이번에는 상태가 심각합니다.
이놈의 나라는 절대권력이란 것이 별루 존재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군부, 경찰, 정부군, 반정부군, 국왕
이 5군데에서 나눠 먹고 있습니다.
물론 말 한마디에 끝나는 곳은 딱 한군데 국왕입니다.
근데 입을 잘 열지를 않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국왕등의 일파가 반 정부군을 밀어주고 있다고....들..

암튼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당분간 태국 국제공항은
폐쇄될 듯 합니다.

정모를 불가피 하게 참석치 못하더라도~~
꼭 참석했던 거와 동일하게 대해 주세요~~
흑흑~~~

타지에서 넋두리나 날리고 있는
이상 타일랜드 촌부리 특파원 엔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