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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티지 정비,연비 포럼 게시판    뉴스포티지의 정비 후기나 연비 관리, 차량관리 노하우등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시승후기 렉스턴2와 비교한 베라크루즈 시승기

  • 에나다
  • 조회 수 22530
  • 2006.11.07. 14:29
* 보배드림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 새로 출시되는 고급suv를 당장에 구매할 수는 없더라도 관심은 많은 것이 인지상정
이므로 싼타페동호회나 여타 동호회 등 각종 게시판에 신차가 출시되면 시승기가 한동안 많이 오르내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랫만에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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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쌍용차나 현대차와는 사돈의 8촌도 관련없는 사람이며, 특정한 차를 칭찬하든 비난하든

비판과 격려를 통하여 기본적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애정을 품고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차를 타보았지만 전문가적 견해는 없고 아마추어에 불과하며 , 자동차 특히 suv를 좋아하며

새로운 suv가 출시되면 가능한 시승해 보는 편입니다. 신문기자나 시승전문가의 시승기 보다는 아마추어 운전자의 시승기가 마음에 더 강하게 닿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주관이 강한 글이니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외관(suv 인가 luv인가?)

크기를 보면 길이는 베라크루즈가 4,840mm로 렉스턴에 비해 105mm 길다. 너비 또한 베라크루즈가 1,945mm로 렉스턴2의 1,890mm보다 55mm 넓다. 그러나 높이는 렉스턴2가 1,785mm로 베라크루즈에 비해 35mm 가량 높다. 베라는 6단변속기(아이신제)이고 렉스턴은 5단이다. 베라는 모노코크 타입이고 렉스턴은 프레임형이다. 따라서 겉으로 볼때 차이가 많이 나므로 현대입장에서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베라(베라크루즈)의 외관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깔끔하고 유선형으로서 기존의 각진 테라칸과는 달리 옆모습만 보면 신형 싼타페와 별로 다르지않아 그리 독특하다거나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진으로본 전조등은 무척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보면 독특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리어램프(후미등)은 너무 튀는 곡선이라 직선을 좀더 가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렉스턴의 라디에이터그릴과 전조등은 체어맨의 그것을 채용한 것이라 신선한 맛은 없지만 무덤덤한데,
베라의 라디에이터그릴은 구형  싼타페처럼 망사형이라 눈에 거슬리고 차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 벌써부터 보배드림에 누군가 수평막대형 라다에이터 그릴을 포토샵 처리하여 올려 놓은 것을 보았지만 아마1 ~ 2년 뒤에는 직선형으로 페이스리프트 할 것 같다. 물론 옵션도 추가하여 가격을 올리겠지.
적어도 베라를 luv (luxury utility vehicle)라고 주장하기는 무리인 것 같다.

2.0L 윈스톰 중간급에도 적용된 셀프레벨라이저 기능도 없어 짐을 많이 실으면 뒤쪽으로 차체가 축 쳐질 것이고  전방감지기도 없고, 베라의 최고급에도 렉스턴2에 적용된 후방카메라나 에어서스펜션이 없으니 그냥 euv(expensive utility vehicle : 비싼차)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한 것 같다. 물론 렉스턴2도 전자식에어서스펜션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않았고, 별로 쓸모없이 서비스센타에 자꾸 들락거리게 만드는 타이어공기압감지장치 같은 것도 있지만 말이다.

2. 내부

베라의 센터페시아는 고급스럽고 여러 장치들이 편리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며, 콘솔박스에 냉장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다만 계기판 조명이 너무 파란것이 눈에 거슬리고 피로하다. 주차브레이크는 외제차의 추세라지만 왼발 풋레스트위에 설치되어 있어 왼발의 출입이 불편하여 차라리 변속기 뒤에 손으로 당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다.

특히 렉스턴2는 차실내폭이 좁게 느껴져 생각보다 실망했는데, 베라는 실제로 넓어서 여유가 있었다.
무엇보다 2열이 앞뒤로 움직일수 있게 된 것이 편리해 보였다. 소위 기자들의 시승기를 읽어보면 95%가 칭찬이고 5%가 비판인데, 3열에 성인이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다고 칭찬한것이 이해가 안간다.
이점은 테라칸이든 렉스톤이든 국내 모든 suv의 공통점으로 3열은 성인이 탈만한 공간은 아닌것 같다.
무엇보다 무릎공간(레그룸)이 좁아서 불편하고 키가 큰 사람은 차천정에 머리가 닿을 것 같다.
2열 의자뒤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2열, 3열을 눕히고 보통키인 제가 누워보니 목에 그 손잡이가 닿아서 불편했다.
레저활동때 가족들이 의자를 눕히고 차안에서 잘 때를 고려하면 차라리 손잡이가 없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다만 1열의자를 최대한 앞으로 밀면 공간확보는 어느정도 될 것 같다.

3. 성능(가속력)

일반국도와 고속도로에 비교적 차량이 많아서 170km까지 밖에 못 밟았다. 베라가 240마력에 46토크(kg.m)이고, 렉스턴2가 191마력에 41토크이므로 베라가 수치상으로는 월등히 출력이 좋지만 부드럽게 가속을 계속했을때적어도 140km까지는 큰 차이를 못느꼈다. 물론 고속 주행중 베라의 순간 가속력은 뛰어나서 170km까지는 순식간에 도달하는 것을 느꼈다.어느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제로백을 측정해보니 9초라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정지상태에서 30km까지는 차라리 테라칸의 가속력이 좋았고 그 이후에는 물론 베라의 가속력이 월등하다고 한다.

렉스턴2도 조용하지만 엑셀을 조금만 깊이 밟으면 특유의 엔진소리가 거슬렸는데, 베라는 가속을 하더라도 별로 소음의 변동이 없었다.
그런데 여타 시승기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서, 베라에 있어 필자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엑셀레이타가 뻑뻑해서 발목에 힘이들고 불편했다. 럭셔리카라면 편한것이 제일이므로 무엇보다 엑셀이 부드럽고 민감하게 반응이 빨라야 할텐데 그렇지 못했다.  가속력이야 베라가 렉스턴2보다 한 수 빠르겠지만 엑셀감촉은 베라가 피곤하다면, 차라리 렉스턴 2가 보다 부드럽고 편했다.

고속도로 코너에서 155km로 코너링을 시도해 봤다. 이 정도 속도는 서스펜션이 딱딱하여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  4륜스포티지로도 별 무리없이 주파해 봤기에 기대를 하고 시도했으나 베라의 앞바퀴는 맥퍼슨식 서스펜션이라 롤링이 어느정도 커버되지만, 뒷바퀴 서스펜션이 물렁한 탓인지 이외로 휘청거리면서 쏠림이 느껴졌다. 초보자라면 아마 사고 났을 것이다.
로디우스에 비하면 양호할 정도로 개선된 렉스턴의 브레이크 성능이 만족할 수준은 되지만 그래도 약간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베라는 고속에서도 정말 탁월한 제동력을 보여주었다.
오프로드는 주행해 보지 못해서 이렇다할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3. 기타사항

사고시 안정성과 suv 본래기능인 오프로드 주파능력을 고려한다면 베라에 프레임이 적용되지않고 모노코크 타입이  채택된 것이 못내 아쉽다. 모노코크가 충돌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함으로서 프레임형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으나, 충격흡수를 넘어 운전자까지 엔진이 치고 들어오거나, 찌그러진 차체에 인체가 끼어 치명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많은 것을 볼때, 승차감이야 다소 떨어지더라도(사실 잘 포장된 도로에서는 승차감 차이가 별로 안난다.) 충돌시에 프레임형이 더욱 안전할 것이다. 따라서 쏘렌토 후속은 프레임형  고성능suv 를 기대해 본다.

렉스턴2나 베라크루즈나 공통적으로 비싼차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몇년뒤 오토레벨라이져나 주차시 연동되는 백밀러, 전방경보기 등 현재 없는 기능을 옵션으로 넣어 가격을 왕창 올리는 전략을 채택할 것이 뻔해 보입니다.  또한 베라의 엔진이 보쉬사의 crdi를 기반으로 하고 일제 아이신 미션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므로 앞으로 더욱 매진해서 세계적인 명차로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다만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국내의 경우 소수의 돈쟁이를 타겟으로 하여 능력되는 놈은 사고 싫으면 말라는 배짱장사식으로 판매방침을 정했다는 소문이 들리든데, 결국 국내차의 흥망성쇠는 내국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가격이나 성능, 서비스에 있어 좀 더 다수 소비자의 요청에 부응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현대차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유독 쌍용차하면 짱개차하고 무조건 씹는 경향이 있는데, 르노삼성, 지엠대우 등등 국내차 치고 외국자본 안 들어온 차 있습니까.
쌍용차에 밥줄을 매고 사는 사람들도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 대다수 입니다. 쌍용차가 망하면 그들의 생계는 누가 책임집니까? 비판할 것은 비판하더라도 애정을 갖고 격려할 것은 격려하여 경쟁체제를 만들어 주면 그 이익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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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빨갱이?녹금이?
흠..LUV가 아니라 EUV란 말에.. 동감...
3열이 편하단 말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요..카니발도 불편하던데..--;;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7:15
2006.11.07.
심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한쪽으로 몰아가는 식의 비판등은
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8:04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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