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맛집 세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건담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글과 사진입니다......

◈◈◈평안도만두집(02-723-6592)
  
그리스피함이 강조된 갓 부친 녹두전.
녹두의 함량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제 판단에는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이 집의 대표메뉴는 보쌈입니다.
속은 따로 나오는 형식인데  맛있습니다만 독특한 면은 없다 보기에..
보쌈이라기 보다는 제육이라 부르고 싶어진다는.. 고기맛이 보통 아니란 말씀이죠.
근래에 맛 본 최고의 제육입니다. 고기 자체의 질도 좋지만 삶김이 예술이죠.
아쉬운 점은 당일 만든 것만을 판매한다는 원칙으로 인해
저녁때 가서 한 접시 드신 후 추가로 주문하면 다 떨어졌다는 대답을 듣는 게
다반사라는 것입니다.
저녁 손님이 몇 회전 되는 것이 아니기에 첫 주문 때가 아니면 맛 보기 힘들다는..

화학조미료의 함량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만두전골
양념된 양짓살과 도가니가 액센트를 주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분들께는 어떨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깔끔한 맛입니다.

김치말이국수입니다.
알덴테 수준으로 익혀 나온 면과 역시나 깔끔한 김칫국물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오롱빌딩 부근의 리북손만두집 김치말이밥을 높이 평가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는 먹어보고 마구 화가 났었습니다.
원래부터 화학조미료 범벅에 달게 담근 김치의 국물을 붓고 거기에 설탕을 두어
수저 더 첨가하고 참기름에 깨소금을 넣은 국물맛이 황당하더라는..
그러며 미지근한 국물에다가 얼음을 몇 덩이 넣어주죠. 먹다 보면
얼음이 녹아 국물은 싱거워 지고..그런 기본이 안된 집을 매스컴에서
열심히 밀어 주고 (불친절은 또 어떻습니까. 손님들을 막 대하는 그 집
할머니가 방송에서는 온화한 미소로 끝없는 포근한 친절함을 선보이니..)

좁 심한 표현을 빌리자면 그 집의 김치말이밥은 설탕맛,조미료맛,참기름맛이
삼위일체로 만들어 낸 신기루라고 생각합니다.
만두는 너무 커 피가 너덜거리게 나오며 도대체 며칠을 놔두며 팔려는지 만두속  
탈수를 심하게 해서는(탈수가 잘 되어야 피가 물러지지 않기에 장기보관이 가능하죠)
퍽퍽함이 하늘을 찌르고..

그냥 조용히 동네장사하면 뭐라 않겠는데 최고의 맛집인양 매스컴에서
심하게 밀어주는 것을 보고 쓰는 글입니다.
단골분들께는 양해를 구하며..

그런 첨가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간결함으로 승부를 완전히 내는 깔끔한
국물맛과 찰진 면발(싫어할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이 좋은 집입니다.
통깨가 뿌려지지 않은 것만 봐도 짐작이 되실 듯..

그러나 김치말이류를 달콤시큼함에 드시는 분들은 주문하지 마세요.
제육도 애교로 한 점 얹힙니다.


▶▶▶제가 보기에는 빈대떡이나 만두 전골이나 제육이나......
김치 말이 국수 등이 최고의 맛 같습니다......평안도식 음식 좋아하시면
꼭 함 가보세요......담백함과 깔끔한 맛이 최고랍니다........
꼭 건담님의 왕추천뿐만 아니라......사진상으로 보아도 최고의 맛 같네요.....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이북음식은 맛을 압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