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티지를 몰면서
디젤차량의 예열의 필요성을 소리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전 평소 출퇴근 거리가 10km 안팎이라 출,퇴근시 시동을 3분간 예열을 하게되면 기름값이 주행+예열을 하게되면 두배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최소 예열시간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예열을 합니다.

저의 시동방법은

1. 울 티지 열쇠넣고
2. 코일모양 등 꺼진후
3. 키를 돌립니다. 이 때, 저는 지하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기때문에 항상 오토 라이트를 선택해 놓아서 티지의 눈빛(헤드라이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동 후 1분-1분 30초 정도 되는 어느 순간, 티지의 눈빛이 달라져요. ㅋㅋㅋ.

그래서 저의 예열 시간은 1분30초. 정확히 이야기하면 티지 눈빛이 달라지는 시점~
집에서 PC를 부팅할 때 부팅 시간이 필요하죠? 그거와 같이 티지 역시 부팅 시간이 필요한거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각종 오일들이 고루고루 차 내부에 퍼지면서 모두 제자리를 찾고, 전기 계통의 체크등이 모두 끝나게 되면 그 때부터 티지가 정상 작동을 할 준비가 되었구나 하고 신호를 보내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 눈빛이 달라지는 시점 이전에 출발을 하면 티지 엔진이 왠지 모르게 터프하고 허스키-_- 하게 느껴집니다. 주행하는동안 계속... (물론 어느 순간까지만..) 그런데 이 시점 이후에 운전을 하고나서부터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네요. 티지의 냉각수 온도 역시 주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정확히 이 시점이 뭘 말하는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티지의 눈빛이 달라질 때'
가 예열을 마치고 티지가 달리고 싶어하는 때가 아닐까 "믿"습니다. ^^

누구 아시는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